유시춘 EBS 이사장 "'북한 테마기행' 제작 준비...북측 답변 기다리는 중"
유시춘 EBS 이사장 "'북한 테마기행' 제작 준비...북측 답변 기다리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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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춘 "南北 가로막는 교인 중 하나가 북한을 적으로 인식하는 일부 시니어층의 심리"
유시춘 EBS 이사장
유시춘 EBS 이사장

 

유시춘 한국교육방송공사(EBS) 이사장이 "EBS가 남북 교육 교류 앞장설 것"이라며 '북한 테마 기행' 제작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유 이사장은 최근 발간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기관지 '통일시대 12월호' 인터뷰를 통해 "남북 평화 프로젝트가 세계적 관심사로 부상하는 이 시점에 EBS가 남북 교류에 앞장서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그는 "북측 고위인사에게 북한 테마기행 기획안을 전달했다"며 "북측의 답변을 기다리는 중"이라고 전했다.

유 이사장은 2006년 노무현 정부 당시 보건복지부 장관을 지낸 유시민 작가의 누나이자 노무현 재단의 이사로 지난 10월 '10·4 선언 11주년 행사' 참석차 평양을 갔다왔으며, 지난달엔 남북 민화협 공동 행사를 위해 금강산을 찾았다.

유 이사장은 인터뷰에서 "동질성을 찾는 데 주안점을 두고 남북의 간극을 차차 좁혀가야 할 것이다"라며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서울 답방 때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점박이(EBS 제작 애니메이션)'를 관람하면 어떨까 한다. 남북 정상이 점박이를 보는 것만으로도 한반도의 문화와 역사에 대해 남북이 공감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김정은의 방한에 대해 기대도 내비쳤다.

또한 "남북 지도자의 결단이 결실을 맺으려면 구성원들로 부터 지지와 동의를 얻어야 한다"면서 "이를 가로 막는 교인 중 하나가 북한을 적으로 인식하는 일부 시니어층의 심리"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들의 심리상태 근저에는 반공 이데올로기가 똬리를 틀고 있다"며 "이들이 북한을 한민족으로 인식 할 수 있도록 바로잡아줘야 한다"고 밝혔다.

성기웅 기자 skw424@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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