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국정지지도 67%…긍정 하락-부정 상승폭 역대 최고
文 국정지지도 67%…긍정 하락-부정 상승폭 역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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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 7%p↑…긍정 6%p↓, 작년 7월3주차 이후 2번째
정당지지도 민주 46% 한국 9% 바른 8% 국민·정의 4%
부동산 정책 부정평가·향후 1년 집값 상승 전망 급등
(사진=한국갤럽 홈페이지 캡처)
(사진=한국갤럽 홈페이지 캡처)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집권 이후 실시한 여론조사 중 가장 큰 하락폭과 부정평가 상승폭을 보였다는 한국갤럽 여론조사가 19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6일~18일 실시하고 이날 발표한 1월3주차 정례 조사에 따르면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평가는 지난 1월2주차 조사 대비 6%p 내린 67%, 부정평가는 7%p 오른 24%로 집계됐다. 9%는 의견을 유보했다.

긍정평가는 최근 넉 달간 유지하던 70%대에서 60%대로 내려앉았다. 특히 이번 하락폭은 지난해 정부의 최저임금 16.4% 인상 결정 등을 계기로 80%에서 74%로 내린 7월 3주차 조사 때와 같지만, 상대적인 하락폭이 두드러진다.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 93%, 무당(無黨)층에서 47%의 지지율을 나타낸 반면 자유한국당·바른정당 지지층에서는 부정률이 각각 68%, 51%로 긍정률(25%, 41%)보다 높게 나왔다.

특히 지역별 조사에서 대구·경북의 긍정률이 전주대비 13%p 내린 45%, 부정률이 14%p 오른 38%를 기록해 긍·부정률 격차가 처음으로 한 자릿수(7%p)를 기록했다. 

충청권(대전·세종·충청)은 같은 기간 긍정률이 3%p 내린 동시에 부정률이 4배 수준인 12%p 급등했다. 지역별 집계결과가 나오지 않은 제주·강원을 제외하면 호남권(광주·전라)을 뺀 모든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20%선을 넘었다.

이번 주 긍정률 하락-부정률 상승폭은 이념적으로는 보수층, 지역적으로는 대구·경북권과 서울·수도권, 연령별로는 50대 이상보다 40대 이하에서 상대적으로 컸다.  

긍정평가 이유는 소통 잘함/국민 공감 노력(17%), 적폐청산/개혁의지(14%), 서민을 위한 노력/복지 확대(11%),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7%), 대북 정책/안보(6%), 외교 잘함(4%), 전반적으로 잘한다(4%), 전 정권보다 낫다(4%), 최저임금 인상(4%) 순으로 답변이 많았다.

부정평가 답변은 과거사 들춤/보복 정치(21%)가 가장 많았고, 경제/민생문제 해결 부족(9%), 북핵/안보(8%), 최저임금 인상(7%), 친북성향(6%), 과도한 복지(6%), 독단적/일방적/편파적(5%), 평창올림픽 남북 단일팀 구성(5%), 보여주기식 정치(5%), 외교 문제(4%) 등 순으로 답변이 많았다. 

정당지지도의 경우 더불어민주당이 46%를 2주째 유지해 1위였고, 자유한국당은 전주대비 2%p 내린 9%, 국민의당은 창당 이후 최저치인 4%를 2주째 기록했다. 바른정당은 2%p 오른 8%, 정의당은 1%p 내린 4%로 나타났다.

이밖에 한국갤럽은 '현 정부가 부동산 정책을 잘 하고 있다고 보느냐, 잘못하고 있다고 보느냐'는 설문을 실시한 결과 '잘 하고 있다'는 답변이 24%, '잘못하고 있다'는 34%, 의견 유보는 42%(어느 쪽도 아니다 12%·모름/응답거절 30%)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8월2주차(8~10일) 조사 결과와 비교하면 긍정 답변은 20%p나 내렸고, 부정 답변은 11%p 상승했으며 의견 유보자는 9%p가 증가한 수치다.

향후 1년간 집값 전망에 관한 질문도 이번 조사에서는 '오를 것'이라는 답변이 46%(2013년 이후 최고치), '내릴 것'이라는 답변은 19%(최고치)로 큰 격차를 보였다. '변화 없을 것'은 23%, 의견 유보는 12%였다. 갤럽은 "5개월 전인 8·2 대책 발표 직후 조사에 비하면 상승 전망이 12%p 증가, 하락 전망은 8%p 감소해 양자 간 격차가 7%p에서 29%p로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 자체 조사로 지난 1월 16~18일 사흘간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였으며 응답률은 19%(총 통화 5394명 중 1004명 응답 완료)였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한기호 기자 rlghdlfqjs@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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