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풍부한 경험, 다양한 구종 등 장점 많아 선발과 불펜에서 모두 쓰임새 크다고 판단"

 

두산 베어스가 137승의 현역 최다승 투수 배영수(37)를 영입했다. 

과거 삼성의 에이스로 오랜 기간 활약하며 137승으로 현역 최다승 투수가 된 배영수는 2015년 FA로 한화 유니폼을 입은 데 이어 이번에 3번째 팀을 찾았다. 

두산은 30일 우완 투수 배영수와 연봉 1억원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2018시즌 배영수는 6월까지 총 11경기에 선발로 출전해 2승3패 평균자책점 6.63을 기록했다. 이후 1군에서 제외됐다. 

결국 시즌을 마친 뒤 한화에서 방출됐다. 현역 연장에 대한 의지를 보인 배영수는 종전 연봉 5억원에서 1억원으로 삭감되면서도 새 팀을 찾았다. 

두산 측은 "현역 최다승 투수인 배영수가 충분한 경쟁력이 있다고 봤다. 풍부한 경험, 다양한 구종 등 장점이 많아 선발과 불펜에서 모두 쓰임새가 크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배영수는 구단을 통해 "내년이면 프로에 입단한 지 정확히 20년째가 된다. 그 의미 있는 시즌을 두산에서 보낼 수 있게 돼 영광이다. 팀 우승을 위해 모든 걸 바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성기웅 기자 skw424@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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