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도박-승부조작 논란' 전창진 전 감독, KCC 수석코치로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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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초승인 2018.11.30 20:14:40
  • 최종수정 2018.11.30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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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창진 신임 KCC 프로농구단 수석코치.(연합뉴스 제공)

프로농구단을 운영하는 KCC가 불법도박과 연루된 승부조작에 가담했다는 혐의로 프로농구연맹(KBL)으로부터 무기한 자격정지를 받고 코트를 떠났던 전창진 전 KT 농구단 감독(55)을 수석코치로 선임했다.

KCC는 30일 "12월 1일 자로 전창진 전 KT 감독을 수석코치를 선임한다"며 "팀을 운영하는 데 있어서 KBL 경험이 풍부한 코치가 필요하다는 현재 감독의 판단에 따른 조치"라고 밝혔다. 또 KCC는 "전 전 감독이 수석코치로 가세하면 스테이시 오그먼 감독 대행과 버논 헤밀턴 코치의 미국식 선진 농구에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전 전 감독은 지난 2015년 8월 승부 조작과 불법도박 혐의로 KBL로부터 '무기한 등록 자격 불허' 조치를 받고 코트를 떠났다. KCC의 수석코치로 선임되면서 3년 3개월여 만에 코드로 복귀하게 되는 것이다. KCC는 전 전 감독을 수석코치로 선임하면서 이날 오전 KBL에 수석코치 등록 서류를 보냈다. 전 감독이 '무기한 등록 자격 불허' 상태인 만큼 KBL은 내주 초 재정위원회를 열어 승인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전 전 감독은 KT 농구단을 이끌던 시절 2015년 2월 말∼3월까지 5개 경기를 대상으로 사설 스포츠 도박 사이트에 돈을 걸어 2배 가까운 부당 이득을 올린 혐의로 수사를 받은 바 있다. 전 전 감독은 승부 조작 및 불법 스포츠 도박 혐의에 대해 증거불충분으로 2016년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다만 도박 혐의는 유죄를 받아 벌금 200만원에 약식 기소됐다.

KCC 관계자는 "전창진 전 감독이 승부 조작과 관련해서는 무혐의 처분을 받았고 도박을 해서 벌금을 받은 것이 수석코치를 못할 이유는 아니기에 KBL이 등록을 불허할 사항은 안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KCC를 이끌던 추승균 감독은 지난 15일 성적 부진을 이유로 사퇴했다.

윤희성 기자 uniflow84@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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