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서치뷰 11월말 조사 文 긍정/부정률 49%/47%…긍정률 8월 조사와 같은 최저치
文 국정에 '매우 잘못' 32%(10월대비 ▲6%p), '매우 잘함' 27%(▼7%p)
민주당(39%)도 석달 만에 30%대 재추락…한국당 20% 바른미래 9% 동반 상승세
21대 총선 후보 지지 민주당 42% vs 보수단일후보 34%…지역구 현역 "교체"여론 59%

사진=리서치뷰 발표자료 캡처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40%대로, 집권여당 지지율은 30%대로 석달 만에 다시 내려앉았다는 월례 여론조사가 발표됐다. 국정수행을 두고 '매우 잘한다'는 평가가 전월대비 크게 떨어져 '매우 잘못한다'에 역전된 것으로도 나타났다.

여론조사업체 리서치뷰가 지난 23~25일 전국 성인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 27일 발표한 '11월말 정기조사'에 따르면 문 대통령 긍정률이 전월대비 6%p 하락한 49%, 부정률이 7%p 오른 47%를 각각 기록했다.

긍정률 중에서도 '매우 잘함'은 27%(▼7%p), '다소 잘함'은 전월대비 22%(▲2%p)였고 부정률의 경우 '매우 잘못함' 32%(▲6%p), '다소 잘못함' 15%(▲1%p)로 각각 나타났다.

지난달 적극지지층(34%)이 적극반대층(26%)을 오차범위(95%신뢰수준 ±3.1%p) 밖에서 앞섰으나, 이번달은 적극반대층이 적극지지층을 5%p 앞선 것이다.

전체 긍정률 49%는 리서치뷰 조사 기준으로 지난 9월1일 발표된 8월말 정기조사에 이어 두번째로 기록한 취임 후 최저치다. 

부정률은 당시 발표된 48%에 1%p 못 미치지만, '매우 잘못함' 응답 비율(32%)이 석달 전과 같다. 당시 '매우 잘함'을 3%p 앞섰던 것에 비하면 이번달 격차는 더욱 커졌다.

사진=리서치뷰 발표자료 캡처

정당지지율의 경우 더불어민주당이 전월대비 6%p 내린 39%로 석달 전처럼 30%대로 내려앉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같은 기간 1%p 오른 20%로 격차가 2대 1 안쪽으로 줄었다.

좌파 범여권으로 분류되는 정의당은 11%에서 10%로 내렸고, 바른미래당은 3%p 오른 9%로 정의당을 바짝 추격했다. 민주평화당은 1%p 오른 2%였고 기타 정당 2%, 지지정당이 없거나 모른다는 응답은 18%로 각각 나타났다.

이밖에 리서치뷰는 2020년 제21대 총선 가상대결 조사를 통해 전국적으로 민주당 후보를 찍겠다는 유권자가 42%, 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단일후보를 선택하겠다는 유권자가 34%라고 밝혔다.

민주당과 일명 보수단일후보 지지율은 권역별로는 서울에서 48% 대 28%, 경기인천은 44% 대 33%, 충청 35% 대 37%, 호남에서 61% 대 13%, 대구경북 25% 대 49%, 부산울산경남 35% 대 40%, 강원제주 44% 대 47%로 각각 집계됐다.

21대 총선 지역구 현직 국회의원 재지지 여부 조사에선 '교체해야 한다'는 응답이 59%로 가장 많았고 '지지한다'가 24%, '모름/기타'는 18%였다. 한편 이번달 리서치뷰 여론조사는 무선전화 85% 유선전화 15% 비율 ARS 자동응답조사 임의 전화걸기(RDD)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응답률은 3.6%였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리서치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한기호 기자 rlghdlfqjs@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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