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짓말과 가짜 뉴스가 일상화된 세상
- 거짓말 잘 하는 사람이 보상 받는 세상
- 文대통령의 ‘포용 국가’는 민심 이반에 말 바꾸기 한 것
- 언론이 바로 서야 나라가 바로 선다
- 21대 총선에서 친북좌파에 몰표 주면 ‘입법 쿠데타’ 일어난다.

이민웅 한양대 명예교수
이민웅 한양대 명예교수

 

우리는 거짓말과 가짜 뉴스가 일상화된 탈(脫)진실 시대에 살고 있다. 거짓말 잘하고 가짜 뉴스 잘 퍼트린 자가 보상을 받는 세상이다. 돈도 잘 벌고 출세도 하고 언론사 사장도 되고 심지어 대통령도 된다. 거짓말과 가짜 뉴스가 상대를 거꾸러뜨리고 득세하는 무기가 되니 돈 받고 거짓말과 가짜 뉴스를 만들어주는 ‘거짓말 산업’도 번창하고 있다. 홍보, 광고, 마케팅 회사가 이런 영업도 한다. 주요 고객은 정치인과 광고주다.

가짜 뉴스와 속임수 정보는 오도된 상품 광고와 정치인 및 정책 홍보의 형식으로 우리 주변에 돌아다닌다. 수백만 수천만 명이 매일 가짜 정보 때문에 상품을 사고, 엉터리 후보에게 투표하고, 심지어 가짜 평화를 포함한 오도된 정책을 지지하는 속임수를 당한다.

세상 풍조가 이러하니 대한민국 보도 매체도 2016년 ‘광화문 LED 모조 촛불 시위’ 이후 버릇이 된 듯 일상적으로 가짜 뉴스를 만들어 퍼뜨린다. 주로 ‘기레기 매체’가 그런다. 진짜 ‘언론’은 최소한 의도적으로 가짜 뉴스를 만들어 퍼뜨리지는 않는다. 북한에도 보도 매체가 있다. 그러나 우리는 그걸 ‘언론’이라 부르지 않는다. 그냥 ‘보도 매체’라 부른다. '언론(journalism)'이라는 명예스러운 개념이 탄생하게 된 역사적 배경에 따르면, 그 이유는 바로 자율성이 없고 진실을 추구하지 않기 때문이다. 요즘 한국의 많은 보도 매체가 북한의 보도 매체를 닮아가고 있다. 특히 북핵 폐기, 대북제재 문제를 비롯한 남북 관계에 관한 보도가 그렇다.

뭐니 뭐니 해도 거짓말과 가짜 뉴스 하면 미국 대통령 트럼프를 빼놓을 수 없다. 세계 최강국 미국 대통령이란 사람이 가짜 뉴스(fake news)와 인간쓰레기(scum)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산다. 자신을 비판하는 뉴스는 모두 ‘가짜 뉴스’라 몰아붙이고, 그걸 보도한 기자와 언론사를 인간쓰레기라고 욕을 퍼붓는다. 보도의 진실성과 공정성에서 그래도 세계적인 평판을 얻고 있는 뉴욕타임스와 BBC의 기사와 기자에게도 주저함이 없이 그런 욕을 퍼붓는다. 참말로 창피한 일이다. 세상 사람들은 무시로 가짜 뉴스를 만들어 득세한 사람이 누구이고, 진짜 인간쓰레기가 누구인지 다 안다. ㅎㅎ.. 미국의 유명한 시사주간지 TIME의 어떤 기자는 이런 트럼프를 보고 “난폭하고 난잡한 거짓말쟁이(a wildly promiscuous liar)”라고 비판했다.

또 미국의 한 정치학자는 2016년 트럼프가 대통령 유세 도중에 행한 사실적 주장 가운데 78%가 거짓말이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한 적도 있다. 그런데도 트럼프는 한국의 대통령 문재인과는 달리 말 바꾸기를 잘하지 않는다. 확인된 데이터를 통해 거짓말이 탄로 나도, 또 기자회견에서 방금 자신이 말한 내용이 잘못이라는 기자의 면전 지적을 받아도 인정하는 법이 없다. “나는 그렇게 알고 있다.” 또는 “나는 그렇게 보고받았다.”면서 버틴다. 참말로 대단한 인간xxx다. ㅎㅎ..

이에 비하면 한국 대통령 문재인은 밑에서 잘못 적어준 걸 곧이곧대로 읽어 본의 아니게 거짓말하는 걸 본 적은 몇 번 있지만, 역시 거짓말보다는 말 바꾸기를 더 잘하는 것 같다. 말 바꾸기도 결과적으로는 거짓말이 된다. ㅎㅎ.. 민노총의 최근 행태를 보라. ‘광화문 LED 모조 촛불 시위’를 기획하고 관리하고 조종하여 ‘권력 찬탈’을 가능하게 해준 빚을 갚으라며 전국 곳곳을 돌아다니며 공공기관을 점거 농성하고 심지어 대검찰청에까지 쳐들어가 농성을 벌여 검찰총장이 후문으로 출퇴근하는 무법천지가 전개되었다.

나라꼴이 이런데도 대통령은 무대 위에 올라가 엉뚱하게 무슨 포용 국가니, 포용 경제니, 포용 성장이니, 포용 정치니 운운했다. 필자가 처음 ‘포용’이란 말을 들었을 때 혹시 저 분이 ‘포용’과 ‘포기’를 잘못 혼동한 게 아닌가 하고 잠시 의심한 적도 있었다. ㅎㅎ.. 지금 나라꼴을 보면 ‘국가 포기’ ‘경제 포기’ 성장 포기‘ ’정치 포기‘ ’김정은 올인‘이 훨씬 더 잘 어울리는데도 말이다. ‘소득주도 성장’ ‘노동시간 단축’ 등 문 정권이 주도한 각종 무모한 정책의 폐해가 워낙 광범위하게 확산되어 민심 이반 사태까지 일어나니 허둥지둥 말 바꾸기를 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다른 한편으로 ‘진짜 촛불’과 ‘LED 모조 촛불’을 육안으로도 구분 못하는 도하 각 보도 매체의 일부 논객들은 민노총이 이른바 ‘촛불 시위’를 동원하여 ‘권력 찬탈’에 큰 공적을 세운 빚을 갚으라며 곳곳에서 행패를 부리는 걸 뻔히 보면서도 아직도 무슨 ‘촛불 대의’니 ‘촛불 정신’이니 하며 봉창 두드리는 소리를 하는 걸 보니 대한민국의 주요 ‘언론’이 다시 살아나는 데에는 시간이 좀 걸릴 것 같다.

큰일이다. 언론이 바로 서야 나라가 바로 선다. 특히 2020년 21대 국회의원 선거를 경계해야 한다. 어리석은 베네수엘라 국민처럼, 무능하지만 거짓말을 재미있게 잘하는 친북좌파에게 표를 몰아주면 반드시 사회주의 ‘입법 쿠데타(legislative coup)’를 일으켜 나라를 완전히 망쳐먹을 것이다. 이럴 경우 아무런 죄도 없는 우리의 아들딸과 손자 손녀들이 지금 베네수엘라 국민처럼 헐벗고 굶주린 채 거리를 헤매게 될 것이다. 이 어찌 두렵지 아니한가?

이민웅 객원 칼럼니스트(한양대 명예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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