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5월이후 25개 지방의료원 전환자 590명 중 458명이 전국보건의료노조
산자위 소속 윤한홍 의원 "비정규직 없앤다는 핑계로 좌파노조 밥그릇만 챙겨"

윤한홍 자유한국당 의원
윤한홍 자유한국당 의원

 

문재인 정권 출범 이후 지방의료원의 비정규직→정규직 전환자 중 77.6%가 민노총 산하 전국보건의료노조(이하 의료노조) 소속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윤한홍 자유한국당 의원(경남 창원 마산회원구·초선)이 23일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전국 지방의료원 정규직 전환 현황자료를 검토한 결과에 따르면, 전국 34개 지방의료원 중 정권교체(2017년 5월) 이후 정규직 전환이 시행된 25개 지방의료원의 정규직 전환자 590명 중 458명(전체의 77.6%)이 의료노조 소속이었다.

전남 순천 의료원, 전남 강진 의료원, 전북 진안 의료원 등 12개 의료원은 정규직 전환자의 100%가 노조원이었다. 현 정권에서 일부 지방의료원은 의료노조와 비정규직을 모두 정규직 전환하도록 하는 노사합의서를 작성했다.

경기도 지역 6개 지방의료원(수원·의정부·파주·이천·안성·포천)은 앞서 올해 1월1일 "의료원은 비정규직을 더 이상 확대하지 않는다", "1년 이상 된 계약직원은 정규직원으로 즉시 전환하고 1년 미만인 경우 1년이 될 때 정규직으로 전환하며 비정규직 기간의 경력을 100% 인정한다" 등 내용이 명시된 단체협약을 맺었다.

충남 공주의료원은 지난해 9월1일 "비정규직 24명과 증원 인력 15명에 대해 충남도 승인 후 즉시 정규직화 및 인력을 충원한다"는 노사합의서를 만들었다.

윤한홍 의원은 "문재인 정권은 비정규직을 없앤다는 핑계로 좌파 노조의 밥그릇만 챙겨주고 있다"며 "지방의료원을 민노총 의료원으로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좌파 노조가 정규직 자리를 채우는 동안 '공정한 사회'를 바란 우리 서민과 젊은이들의 분노와 서러움은 누가 책임질 것인가"라고 성토했다.

한기호 기자 rlghdlfqjs@pennmike.com

다음은 자유한국당 윤한홍 의원실이 23일 배포한 [1]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전국 지방의료원의 비정규직 전환 현황(‘17.5 ~ ’18.9 기준)

의료원명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자 수

()

대상자중 노조가입자 현황

인원수()

비중(%)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

19

16

84.2

경기도의료원 의정부병원

12

9

75

경기도의료원 파주병원

9

9

100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

0

0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

0

0

 

경기도의료원 포천병원

0

0

 

경상북도 포항의료원

8

0

0

경상북도 김천의료원

44

42

95.5

경상북도 안동의료원

8

0

0

울진군의료원

0

0

 

대구의료원

46

38

82.6

서울의료원

0

0

 

제주의료원

0

0

 

서귀포의료원

0

0

 

청주의료원

43

39

90.7

충주의료원

14

14

100

전라남도 순천의료원

20

20

100

전라남도강진의료원

0

0

 

목포시의료원

16

16

100

마산의료원

6

6

100

부산의료원

18

18

100

인천광역시의료원

7

4

57.1

군산의료원

65

25

38.5

남원의료원

0

0

 

진안군의료원

5

5

100

강원도원주의료원

32

19

59.4

강원도강릉의료원

11

10

90.9

강원도속초의료원

32

20

62.5

강원도삼척의료원

13

13

100

강원도영월의료원

13

13

100

충청남도 천안의료원

39

39

100

충청남도 공주의료원

40

40

100

충청남도 서산의료원

39

12

30.8

충청남도 홍성의료원

31

31

100

34개 의료원 합계

590

458

77.6

보건복지부 제출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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