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오늘, 메아리 등…내년도 남북협력기금 등 對北지원예산 2野 삭감 움직임 반발
"북핵폐기 진전 없는데 예산 증액 절대 안된다며…통일지향 모독하는 인간쓰레기들"
"홍준표놈이 귤상자에 귤만 들었으리라고 누가 믿겠냐고 지껄여대" 비방도

사진=대북동향사이트 캡처

북한 김정은 정권의 관영 선전매체들이 18일 선(先) 북한 비핵화-후(後) 제재완화 원칙을 버려선 안 된다며 무차별적·비공개 대북지원 예산 삭감의 '칼'을 빼든 야권을 "망발" 등 욕설까지 동원해 비방하고 나섰다. "대북퍼주기라는 너절한 궤변으로 관계개선을 깨버리기 위해 필사적으로 발악해대고 있다"는 것이다.

선전매체 '조선의 오늘'은 이날 <몇푼의 돈으로 민족사적대업을 흥정하려드는가>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을 비롯한 보수야당패거리들은 현 당국이 편성한 2019년도 남북협력기금예산안을 무작정 반대해나서면서 '북핵 폐기에 진전이 없는 상황에서 예산 증액은 절대로 안 된다', '구체적인 사용출처가 제시되지 않은 비공개 대북관련 예산편성은 국회 통제를 무시하는 처사이자 대북퍼주기'라고 비난하면서 북남협력예산을 대폭 삭감해야 한다고 떠들어 대고 있다"고 포문을 열었다.

이어 "그런가 하면 '이전 김대중, 로(노)무현 정부때 북에 차관을 제공하고 돌려받지 못한 돈만 해도 9억US$가 넘는다'느니, '남북철도연결사업에 기금이 사용될 경우 유엔 제재결의에 저촉될 가능성이 높다'느니, '정부가 선 비핵화, 후 경제지원기조를 유지해야 한다'느니 하는 망발까지 내뱉으며 북남협력사업을 기를 쓰고 막아 나서고 있다"고 했다.

조선의오늘은 "지금 자유한국당 것들이 떠들어대는 대북퍼주기란 이명박, 박근혜 집권시기 써먹던 북남관계 차단봉으로서 몇푼의 돈으로 민족사적대업을 흥정해보려는 너절한 사환꾼들의 얄팍한 술수"라며 "최근에도 남조선당국자가 평양방문기간 송이버섯을 선물로 받은데 대한 답례로 200t의 제주도귤을 평양에 보내자 이전 대표였던 홍준표놈은 귤지함에 귤만 들어있으리라고 누가 믿겠는가고 지껄여대며 마치도 남조선당국이 엄청난 자금을 귤상자에 넣어 평양에 보낸듯이 여론을 오도해 나섰다"고도 비난했다.

그러면서 "미친개 한마리 짖으니 동네개들이 따라 짖어댄다는 격으로 자유한국당패거리들은 호기나 만난듯이 당국이 민생은 돌보지 않고 대북퍼주기에만 이골났다느니 뭐니 하고 맞장구를 치면서 치졸하게 놀아대고 있다"며 "민족의 뜨거운 통일지향을 함부로 모독하며 평화번영의 길을 가로막는 추악한 인간쓰레기들"이라고 폄하했다.

또 다른 선전매체 '메아리'도 같은날 <엽전구멍으로 세상을 내다보는 수전노들>이라는 논평을 내 "못된 버러지 장판에서 모로 긴다는 말이 있다. 신통히 남조선의 보수패당에게 어울리는 말"이라며 "최근 2019년도 남북협력기금예산안을 무작정 반대해 나서면서 북남협력사업에 제동을 걸고있는 보수패당의 추악한 망동을 두고서도 이를 잘 알 수 있다"고 비난에 열을 올렸다.

메아리는 "보수패당의 이러한 망동은 좋게 발전하는 북남관계를 파탄내려는 저들의 추악한 본색을 그대로 드러낸 반민족적, 반통일적망동"이라며 "더우기 지금 보수패당이 그 무슨 복지를 운운하며 북남협력사업활성화에로 쏠리고있는 민심을 되돌려보려고 하고 있지만, 국민들을 한갖 '개, 돼지'로 여기면서 천문학적액수의 혈세를 불순한 정치적야욕과 사리사욕을 채우는데 마구 탕진해온 도적무리들의 뿌리깊은 근성은 삼척동자도 다 알고있는것으로써 과연 여기에 속아넘어갈 사람이 어디에 있겠는가"라고 비꼬았다.

특히 "민족의 리익을 통채로 팔아먹어도 무방하다는것이 보수돈벌레들의 사고방식"이라며 "보수패당이 민심의 준엄한 심판을 받고 력사의 오물장으로 처박히게 될것이라는것은 불을 보듯 명백하다"고 덧붙였다. 

한기호 기자 rlghdlfqjs@pennmike.com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저작권자 © 펜앤드마이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