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택시요금 17.1% 인상…기본요금부터 심야할증까지 모두 오른다

서울시가 택시 요금을 17.1% 인상한다. 3000원인 기본요금을 3800원으로 올리는 것은 물론 시간요금, 거리요금, 심야 할증요금, 할증요금 적용 시간대까지 모두 택시 요금이 오르는 방향으로 변경된다.

서울시는 16일 택시 기본요금 인상안을 확정해 서울시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택시요금 인상은 서울시의회 의견 청취, 물가대책심의위원회·택시정책위원회 심의를 거쳐 빠르면 올해 안에 시행된다.

서울 택시 기본요금은 3000원이고 시간요금은 100원당 35초, 거리요금은 100원당 142m로 구성돼 있다. 심야 할증요금 3600원은 자정부터 새벽 4시까지 적용된다.

서울시가 서울시의회에 제출한 택시요금 인상안에 따르면 기본요금 3800원 시간요금 100원당 31초, 거리요금 100원당 132m, 심야 할증요금은 5400원으로 밤 11시부터 새벽 4시까지 적용된다.

서울 택시 기본요금 인상은 2013년 10월 2400원에서 3000원으로 인상된 후 5년 만이다.

윤희성 기자 uniflow84@pennmik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