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지재권 침해, 공정한 무역의 적"
"한국, 미국에 세탁기 덤핑해 미국 산업 파괴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의 매우 광범위한 지적 재산권 침해에 대해 대규모 벌금을 물릴 예정이며 곧 발표될 것”이라고 17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의 지재권 침해를 비롯, 여러 무역 정책을 “공정한 무역의 적”으로 규정해 비판해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인터뷰에서 “우리는 매우 큰 지식재산권 벌금을 준비하고 있다. 우리는 큰 손해(중국이 입을)에 대해 말하고 있다. 상상도 못 해봤을 수치”라고 전했다.

그는 “중국에 대한 무역조치를 곧 발표할 것이며, 이 이슈를 오는 30일 연두교서에서 다룰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의 미국 국채 매입 중단설에 대해 “그들은 그들이 할 일을 하는 것”이라며 그런 움직임이 미국 경제에 타격을 입히지는 못할 것 이라고 전했다.

한편 트럼프 행정부의 對중국 무역경고가 한국에도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관심이 일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인터뷰에서 “한국이 미국에서 세탁기를 덤핑해 좋은 일자리를 창출했던 미국 산업을 파괴하고 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2월 2일 삼성전자, LG전자 세탁기 수입에 대한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조치) 발동할지에 대해 검토 중이다.

조준경 기자 calebcao@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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