親北단체, 서울 한복판서 "김정은 김정은" 연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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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서울 방문 환영하는 '백두칭송위원회' 결성
"김정은과 北지도부, 국민들이 보여준 평화와 통일에 대한 열망은 가히 경이적"
김정은 서울 방문 환영음악회, 통일박람회, 북한노래 보급 사업 등 추진 계획

친북반미(親北反美) 단체 회원 70여 명이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김정은", "만세"를 외치고 북한에서 '김일성화'라고 불리는 조화를 흔들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서울 방문을 환영하는 위원회 결성식을 열었다.

해당 위원회는 국민주권연대와 한국대학생진보연합 등 친북반미 성향의 단체 13곳이 모여 '백두칭송위원회'라는 명칭으로 결성됐다. 조직을 주도한 국민주권연대는 민권연대, 주권방송, 민주통일당추진위원회 등 여섯 단체 연합체로 지난 3일 미 대사관 앞에서 대형 성조기를 찢으며 기습 집회를 벌였고 지난해 12월에는 민중당에 집단 입당했다.

한국대학생진보연합은 지난달 미 주한 미국대사관 주변에서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보좌관의 인형과 사진을 교수형·화형 등에 처하는 퍼포먼스를 벌여 논란이 된 바 있다. 또한 앞서 지난 8월에는 <박상학, 태영호 체포 대학생 결사대 "감옥행">을 결성해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와 태영호 전 영국주재 북한대사관 공사 등을 체포하겠다는 활동을 했다.

국민주권연대와 한국대학생진보연합 등 13단체는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백두칭송위원회 결성 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날 이나현 한국대학생진보연합 공동 대표와 권오민 청년당 공동 대표는 "전 국민적 환영 분위기를 조성해 역사적인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 방문을 자주 통일의 일대 사변(事變)으로, 역사적 의의를 갖는 방문으로 만들고 분단 적폐 세력이 감히 준동하지 못하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선언문에서 "9월 평양 정상회담에서 김정은 위원장과 북한의 지도부, 국민들이 보여준 평화와 통일에 대한 열망은 가히 경이적이었다"며 "자주 통일을 위해서라면 어떠한 희생도 감수하겠다는 진정 어린 모습에 우리 국민 모두 감동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 정점에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 방문 결단이 있다"고 덧붙였다.

백두칭송위원회는 앞으로 김정은 서울 방문 환영음악회 및 통일박람회, 김정은 서울 방문 기념강연, 단일기 걸기, 북한노래 보급 사업 등의 사업을 하겠다고 밝혔다.

성기웅 기자 skw424@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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