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식 백반같은 담백한 영화제, 꼭 한 번 맛보시기를 권해드린다"
"자유영화인 발굴과 소개를 목적으로 성장해 나갈 것"
이용남 감독-배현진 대변인 참여한 화제의 감성다큐 '느루'도 상영
최공재 감독 "너무도 작지만 그만큼 소중한 영화제...지켜달라"

'제 6회 시민영화제 NFF' 포스터

다양한 독립영화를 선보이는 ‘제 6회 시민영화제 NFF(Nameless Film Festival)’가 오는 10일(토) 오후 1시에 충북 청주 씨어터제이에서 열린다.

청주의 문화예술 단체인 '시민영화패 無名' 등이 주최해온 영화제로, 이날 주제는 '자유와 꿈'이다. 이번 영화제에는 자유우파 성향 문화예술인 및 차세대 문화예술인들이 제작한 독립영화 7여 편이 상영된다.

주최측은 “시민영화제는 영화의 진정한 가치인 공감과 교감 그리고 소통을 나누는 비경쟁 영화제로 자유영화문화 형성과 확장을 만들어 왔고, 앞으로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소개하는 한편, 향후 “자유영화 제작의 동기부여와 실질적인 지원, 자유영화인 발굴과 소개를 목적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영화제의 주요 작품으로는 <겨울나비(김규민 감독, 2011)>, <퍼스트스텝(김규민, 2016)>, <느루(이용남, 2018)> 등이 상영되며, <Her(김수민)>, <7월의 어느날(차지호)>, <EGO(김성희)>, <노브라(한수경)> 등 청·장년층 차세대 문화예술인들이 올해 제작한 영화작품들도 이어진다. 차세대 작품들에는 영화인을 꿈꾸는 충북 지역의 대학생들이 만든 작품들도 포함됐다.
 

초청작으로 선정된 <겨울나비>와 <퍼스트스텝>을 연출한 김규민 감독은 1974년북한 황해북도에서 출생한 뒤 자유를 찾아 탈북해 대한민국에 2001년 입국한 인물이다. 이후 2011년 ‘겨울나비’로 첫 장편 데뷔를 했으며, 2018년에는 북한인권영화 ‘사랑의 선물’로 이탈리아 밀라노 국제영화제(MIFF) ‘최고의 영화’ 부문과 ‘여우주연상’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

자유감성다큐를 표방하며 제작된 <느루>를 연출했으며 영화제의 집행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용남 감독은 “NFF는 작은 영화제이지만 상영되는 작품만은 높은 퀄리티를 자부한다”며 “가정식 백반 같은 담백한 영화제, 꼭 한번 맛보시기를 권해 드린다”고 설명했다. 감성다큐 <느루>에는 배현진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회 대변인이 참여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배현진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회 대변인 페이스북 화면 캡처(2018.09.30)

최공재 영화감독은 지난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자유우파진영의 유일한 영화제”라며 영화제를 소개했다. 이어 “너무도 작은 영화제지만, 그렇기에 그만큼 소중한 영화제”라며 “지켜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작년에 많은 분들이 오셔서 큰 힘이 되주셨는데, 올해는 더 많은 분들이 와주셔서 자유우파의 힘을 저들에게 보여주길 희망한다”며 “더군다나 배현진 대변인도 뜬다고 하니 즐거운 시간도 되실 듯 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맛있는 영화제, 가을에 맞는 깊이있는 영화제이며, 웃으면서 싸우고, 웃는 놈이 이긴다는 것을 보여주는 영화제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세영 기자 lsy215@pennmike.com

-다음은 최공재 감독이 페이스북에 게재한 씨어터제이 위치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저작권자 © 펜앤드마이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