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정치인도 '냉면 퍼포먼스'. 대거 동참..김문수-김진태-전희경-차명진-김재원-이언주-정진석
황성욱, 이병태, 윤서인, 김세의, 조윤희 등 페이스북 우파 유저들 동참
'PenN보도' 이후 "모처럼 웃는다" "신선하다" 반응 이어져

리선권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장이 지난 9월 평양회담 기간 중 대기업 총수들에게 ‘뭘 한게 있다고 냉면을 더 드시냐’며 핀잔을 줬다는 소식이 일부 국민들의 공분을 산 가운데 이를 풍자하는 ‘목구멍 챌린지 릴레이’가 계속 확산되고 있다.

‘목구멍 챌린지 릴레이’는 북한의 안하무인격 응대에 정부가 항의하지 못한 것을 국민들이 나서서 항의하겠다는 의도로 페이스북에서 시작된 ‘풍자 릴레이’이다. 이로 인해 쌀쌀한 겨울날씨에 접어드는 11월에 때아닌 냉면 열풍이 불고 있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이병태 카이스트 교수, 김재원 한국당 의원, 김진태 한국당 의원, 이언주 바른미래당 의원

‘목구멍 챌린지 릴레이’는 10월31일 밤 자유주의 우파성향 이용남 영화감독이 냉면을 먹는 사진과 함께 게시물을 올리고 다음 주자로 최공재 감독을 선정하며 시작됐다. 이 게시물은 적지 않은 호응을 얻었고, 많은 우파 시민들이 동참했다. 최대현 펜앤드마이크 방송담당 총괄부장도 4번째 주자로 지목되면서 1일 펜앤드마이크의 'PenN 뉴스' 진행 중 참여했고 정규재 대표 겸 주필도 '깜짝 찬조출연'해 시청자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SNS와 유튜브 영상 댓글에서는 “신선하다”, "울분이 조금 풀리는 것같다", "모처럼 웃는다", "시원하다", “다음 순서도 기대된다”, “제 차례는 언제쯤 오려나”, “냉면집들이 대박나겠다” 등 시민들의 반응이 올라왔다.

최대현 부장은 다음 주자로 배현진 자유한국당 부대변인과 황성욱 변호사를 지목했다. 황성욱 변호사는 2일 페이스북을 통해 '목구멍 챌린지'에 동참했다. 황 변호사는 "군대도 갔다온 양심불량자, 그래도 랭면 목구멍으로 넘어간다"며 냉면을 먹는 영상을 올렸다. 황 변호사 이후로도 이병태 카이스트 교수, 김재원 한국당 의원, 김진태 한국당 의원, 이언주 바른미래당 의원, 전희경 한국당 의원, 김세의 전 MBC 기자, 윤서인 작가, 조윤희 금성고 교사 등 많은 페이스북 유저들이 동참했다. 한 페이스북 유저는 ‘목구멍 챌린지’에서 지목되는 차례를 기다리기 힘들어서 혼자 했다며 냉면 퍼포먼스에 동참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정진석 한국당 의원,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 차명진 전 의원은 각기 개별적으로 '냉면 퍼포먼스'를 진행하며 북한의 행태에 대해 비판했다.
 

‘목구멍 챌린지’는 펜앤드마이크의 ‘PenN 뉴스’ 이후로 SNS에서 큰 호응을 얻고 TV조선 JTBC 헤럴드경제 등 일부 언론에 보도되기도 했다 

이세영 기자 lsy215@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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