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사장 취임 후 SBS와 시청률 더 벌어져

MBC 메인 뉴스 프로그램인 '뉴스데스크'의 시청률이 최승호 사장 취임 후 더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시사잡지 미래한국이 17일 보도했다.

시청률 조사기관 TNMS에 따르면, 1월 1일부터 15일까지 <뉴스데스크>는 대부분 2%대 저조한 시청률을 기록했고 1월 4일 2.9%, 10일 2.9%, 11일 2.9%로, 같은 날 SBS <8시뉴스>는 각각 7.7%, 7.4%, 7.5%였다.

다른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서는 같은 날 <뉴스데스크>는 각각 3.3%, 3.2%, 3.1%였고, SBS <8시뉴스>의 경우 5.7%, 6.1%, 6.2%였다.

최승호 사장 취임 이후 '철저히 반성하겠다'는 인사말과 함께 '뉴스데스크'가 새로 시작한지 두 달 채 되지 않았지만 '제천 화재 소방대원 우왕좌왕' 보도, 인터뷰 조작 보도 등 여러차례의 문제로 시청자들의 불신을 사고 있다.

한편, 최 사장은 취임 직후인 8일 MBC 측은 “뉴스 정상화가 가장 시급한 문제라고 판단해 보도국 인사를 서둘렀다”고 밝히고 이상현 앵커와 배현진 앵커를 하차시키고 경인지사 소속 한정우 부장대우를 보도국장에 임명, 김재철 사장 이후 한직에 있던 14명의 기자 등을 핵심자리로 복귀시키는 등 대대적인 물갈이를 단행했다.

성기웅 기자 skw424@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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