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리선권 “랭면이 목구멍에 넘어가냐?”에 반격하는 ‘목구멍 챌린지 릴레이’ 눈길
北리선권 “랭면이 목구멍에 넘어가냐?”에 반격하는 ‘목구멍 챌린지 릴레이’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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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남감독 '릴레이' 시작 후 최공재감독 등 우파시민 동참 이어져
"재미있다" "내 차례는 언제오나?"..."시민들이 나서서 항의하자"
최대현 부장, 'PenN뉴스' 진행中 릴레이 동참...다음 주자로 배현진-황성욱 지목
황성욱 변호사 "군대도 다녀온 양심불량자지만 냉면은 넘어간다"...이병태-김재원 지목
이병태 교수 "황성욱 변호사님의 지목으로 냉면 먹었다"...오정근-이언주 지목

리선권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장이 지난 9월 평양회담 기간 중 대기업 총수들에게 “냉면이 목구멍으로 넘어갑니까”라고 핀잔을 줬다는 보도가 나온 뒤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국민들 사이에서는 “글로벌 기업의 총수들이 북한으로부터 왜 그런 소리를 들어야 하느냐”, “상전이냐”며 개탄어린 목소리가 나왔으며, SNS에서는 풍자 릴레이가 시작됐다.
 

최공재 영화감독(왼쪽)과 페이스북 이용자 이계희씨(오른쪽) 페이스북 캡처


자유주의 우파성향 이용남 영화감독은 10월31일 밤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냉면을 먹는 사진과 함께 ‘목구멍 챌린지 릴레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을 올렸다. 정부가 항의하지 못한 것을 국민들이 나서서 항의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 게시물은 하루도 지나지 않아 200여개의 ‘공감’이 눌리며 적지않은 호응을 얻었다. 한 네티즌은 “대(對)국민 릴레이로 가야한다”며 웃음지었다. 이 감독은 “냉면 목구멍에 잘만 넘어간다”며 최공재 감독을 다음 주자로 지명했다.

최 감독도 곧장 해물라면을 먹는 와중에 뒤통수를 맞는 퍼포먼스를 추가해서 영상을 올렸다. 그는 “먹고싶은 것도 못먹는 세상이 오네”라고 비꼬는 한편, "황당하시겠지만 먹방여신 김다인, 우파여전사 이계희님, 받아달라"며 다음 주자 참여를 독려했다. 네티즌들은 웃기면서 슬픈 상황을 ‘풍자와 익살’로 잘 드러냈다며 "내 차례는 언제 오나"라고 호응하고 나섰다.

현재 최 감독이 지목한 페이스북 유저 이계희씨가 동참했으며, 이계희씨 또한 다음 주자로 2명을 지목하면서 릴레이 참여가 예고되고 있다. 최대현 펜앤드마이크 부장도 4번째 주자로 거론되면서 1일 펜앤드마이크의 'PenN 뉴스' 진행 중 참여했고 정규재 대표 겸 주필도 '깜짝 찬조출연'해 시청자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최대현 부장은 다음 주자로 배현진 자유한국당 부대변인과 황성욱 변호사를 지목했다.
 


황성욱 변호사도 2일 페이스북을 통해 '목구멍 챌린지'에 동참했다. 황 변호사는 "군대도 갔다온 양심불량자, 그래도 랭면 목구멍으로 넘어간다"며 냉면을 먹는 영상을 올렸다. 황 변호사는 다음 주자로 '이병태 카이스트 교수와 김재원 한국당 의원'을 지목했다.

 

이병태 교수 페이스북 캡처

이병태 카이스트 경영대학 교수도 2일 황성욱 변호사의 '목구멍 챌린지'에 이어 이날 곧바로 동참했다. 이 교수는 이날 페이스북에 "황성욱 변호사님의 지목으로 때 아닌 냉면을 먹었습니다. 비밈냉면 목구멍에 잘 넘어갑니다"라고 남기며 냉면을 먹고 있는 자신의 사진과 동영상을 올렸다. 

이 교수는 이어 오정근 한국금융ICT융합학회 회장과 이언주 바른미래당 의원을 지목, 페이스북에 "저는 학계에는 존경하는 오정근 교수님을, 정치권에는 요즘 자유시장경제론자로 스타 부상중인 이언주 의원님을 지목한다"는 글을 남겼다.

한편 리선권의 이른바 '냉면' 발언은 지난달 29일 열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뒤늦게 알려졌다. 통일부 국정감사에서 자유한국당 정직석 의원이 "평양 옥류관에서 대기업 총수들이 냉면을 먹는 자리에 리선권 위원장이 '아니, 냉면이 목구멍으로 넘어갑니까?'라는 보고를 받았느냐"고 질문하자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비슷한 얘기를 들었다"고 답변한 바 있다. 이후 조 장관은 1일에는 "건너 건너서 평양정상회담할 때 바쁜 일정 중에 그렇게 얼핏얼핏 얘기한 것이라서 정확한 것은 제가 말할 상황이 아니다"며 "제가 그 자리에 없었기 때문에 제가 뭐라 하는 건 적절치 않은 것 같고, 저도 더 확인해보겠다"고 말을 아꼈다.

이세영 기자 lsy215@pennmike.com

홍준표 기자 junpyo@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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