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세대 바른 국가관 갖도록 씨앗을 심어야"
"행동하는 애국, 지역도서관 자유우파도서 비치"

최인희씨 추천 우파필독 도서(펜앤드마이크)
최인희씨 추천 우파필독 도서(펜앤드마이크)

페이스북 상에서 ‘지역도서관에 자유우파 도서 비치하기 캠페인’이 시작돼 눈길을 끌고 있다. Inhee Choi(최인희)라는 이름의 네티즌은 17일 페이스북에 지난해 12월에 올린 글을 재공유한다며 전국 도서관의 분기별 도서신청예산이 편성되는 시점을 이용해 각 지역 주민들이 자유우파도서를 신청하자며 동참을 호소했다.

현직 교회 전도사로 활동하고 있는 최인희(40)씨는 8개월된 아이를 둔 어머니다. 최 씨는 18일 PenN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많은 사람들이 지역 도서관마다 도서신청 예산이 있는 것을 모른다"며 "이런 제도를 활용하는 것이 돈 안드는 애국인데, 작은 일도 실천하지 않으면서 대단한 애국을 입에 담는 것은 모순"이라고 지적했다.

최씨는 "좌파들은 도서신청 제도를 잘 이용하고 있다"며 "우파는 사실상 도서관을 좌파에게 빼앗긴 상태"라고 전했다. 실제 최씨가 페이스북에 올린 도서관 도서 사진들을 보면 '곁에서 본 김정일', '매우 특별한 인물 김정일', '인간 김정일, 수령 김정일' 등 북한 사상을 찬양하고 옹호하는 도서들이 비치돼 있다. 

최 씨는 “대학도서관이나 마을도서관이 지금처럼 좌파 도서로만 가득하다면 국민의식의 적화(赤化)는 당연한 것”이라며 광장에 몰려나가는 ‘촛불러(촛불시위 참석자)’도 지속적으로 재생산될 것 이라고 지적했다.이어 “행동하는 애국으로 ‘귀차니즘(귀찮아서 게으름 피우는 상태)’을 이겨 지역도서관에 자유우파도서를 비치하자”고 말했다.

또 “다음세대가 온통 거짓 사상으로 점철된 도서에만 노출되게 되면 나라가 어두워지는 게 당연”하다며 “무너져가는 나라를 걱정하며 한숨만 쉬기 보다는 우리가 할 수 있는 작은 행동부터 실천에 옮겨 다음세대가 바른 국가관을 갖도록 씨앗을 심기를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최인희씨 페이스북 화면 캡쳐 (펜앤드마이크)
최인희씨 페이스북 화면 캡쳐 (펜앤드마이크)

지역도서관 도서신청 방법은 ▲지역도서관 인터넷 회원가입 후 신분증 지참하여 방문 ▲회원카드 만들기 ▲도서신청(혹은 각 도서관 사이트 온라인회원 가입하여 도서신청) 순으로 진행된다.

최씨는 "너무 많은 젊은이들이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체제를 설계한 건국 대통령 이승만을 오해하고 있다"며 "대한민국 건국의 뿌리를 부정하는 인식을 반드시 바로잡아줘야 이 나라가 올바로 발전한다"고 전했다.

이어 "동성애와 페미니즘의 범람이 심각한 상태"라며 "역사적으로 동성애가 범람하면 그 문명은 쇠락하게 된다. 가정이 깨어지고 윤리 도덕이 무너지면 그 나라는 희망이 사라진다"고 강조했다.

최 씨는 ‘대한민국역사(이영훈 저)’, ‘독립정신(이승만 저)’, ‘하나님의 기적, 대한민국 건국 상·하(이호 저)’, ‘건국대통령 이승만의 생애(안병훈 저)’, ‘정규재tv 닥치고 진실(정규재 저)’, ‘동성애의 사상적 기반(박서영 저)’, ‘격동하는 동북아, 한국의 책략(이춘근 저)’, '가짜 인권, 가짜 혐오, 가짜 소수(백상현 저)', '굳빠이, 전교조(남정욱 저)', '북한의 변호인 노무현(이준구, 이해성 저)', '노예의 길(프리드리히 하이에 저), '프로테탄티즘의 윤리 자본주의 정신(막스베버 저)' 등을 대표적인 자유우파 도서로 소개했다.

조준경 기자 calebcao@pennmike.com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저작권자 © 펜앤드마이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