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문재인 정부의 '국정원·검찰권한 축소, 경찰 비대화'로 요약되는 권력기관 개편안에 대해 "정치권력이 권력기관에 대한 통제를 쉽게 하기 위한 개혁이기 때문에 잘못"이라고 비판했다.
홍준표 대표는 16일 밤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정권의 권력기관 개혁도 정권이 '정치권력으로부터의 독립'을 개혁의 본질로 보지 않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권력기관 개혁의 본질은 정치권력으로부터의 독립이다. 그것은 국정원, 검찰, 경찰개혁의 본질도 바로 그렇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 CIA(중앙정보국), FBI(연방수사국)는 정권이 바뀐다고 해서 본질적 기능이 바뀌지 않는다"며 "일본에서 가장 신뢰받는 조직은 검찰과 경찰"이라고 예를 든 뒤 "정치권력에 충성하는 조직이 아니라 국익에 충성하는 조직이기 때문"이라고 강조를 거듭했다.
홍 대표는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 권력기관을 국익을 위한 조직으로 탈바꿈시키려면 정치권력으로부터 독립이 개혁의 본질이라는 것을 명심하시라"고 덧붙였다.
한기호 기자 rlghdlfqjs@pennmike.com
한기호 기자
rlghdlfqjs@pennmike.com
다른기사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