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방부 전쟁포로·실종자 확인국(DPAA)은 내년 봄 북한 지역에서 실종된 미군 유해 발굴 작업을 재개하고 세부사안을 논의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29일(현지시간) 켈리 맥키그 DPAA 국장이 안익산 북한군 중장과 서신 교환 방식으로 협의하고 있다는 국내 언론 보도와 관련한 미국의소리(VOA) 방송의 질문에 척 프리처드 DPAA 공보국장은 "DPAA와 북한군 당국은 공식 서한을 통해 소통하고 있다"고 밝혔다.

프리처드 공보국장은 "DPAA는 북한군과 미군 유해 발굴 문제와 관련한 대화를 이어오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그는 이어 "(북한군과의) 상세한 소통 내용은 공개할 수 없지만, 이(서신 교환)는 적절한 절차로 미군 유해 발굴 작업의 재개로 이어졌으면 하는 희망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DPAA는 북한으로부터 55개의 유해 상자를 돌려받은 이후 지금까지 인디애나주 버넌 출신의 찰스 맥대니얼 육군 상사와 노스캐롤라이나주 내시카운티 출신의 윌리엄 존스 육군 일병 등 2구의 신원을 확인했다.

양연희 기자 yeonhee@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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