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기본요금은 3000원

서울시가 3000원인 택시 기본요금을 내년부터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서울시는 25일 택시 기본요금을 각각 3400원, 3800원, 4700원으로 올리는 3가지 방안을 두고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서울 택시는 기본요금 3000원과 시간요금(100원당 35초), 거리요금(100원당 142m)으로 구성돼 있다. 자정부터 새벽 4시까지는 심야 할증요금(3600원)이 적용된다. 

서울시가 검토하고 있는 택시요금 인상 1안은 기본요금을 3400원으로 올리고 거리·시간 요금을 유지하는 것이고 2안은 기본요금을 3800원으로 인상하고 거리요금을 100원당 132m, 시간요금을 100원당 31초로 올리는 것이다. 기본요금을 4700원까지 인상하는 3안은 거리요금(100원당 132m)과 시간요금(100원당 31초)도 모두 인상한다.

이 중 기본요금을 3800원으로 인상하는 2안이 가장 유력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심야할증 기본요금은 3600원에서 5400원으로 인상되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심야할증 적용 시간도 오후 11시로 앞당겨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

택시요금 인상은 내년 1월 서울시의회 의견 청취, 물가대책심의위원회·택시정책위원회 심의를 거쳐 내년 1월부터 시행된다. 서울 택시 기본요금 인상은 2013년 10월 2400원에서 3000원으로 인상된 후 6년 만이다. 서울시는 지난 24일 '택시요금 정책 및 서비스 개선 공청회'를 열고 택시요금 인상과 관련된 논의를 진행한 바 있다.

윤희성 기자 uniflow84@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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