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최순실 태블릿PC’ 보도 2주년 맞아 1400개 자유우파 단체 연합 대규모 집회 개최
26일에는 프레스센터서 ‘문재인 퇴진과 국가수호를 위한 320지식인선언대회’ 개최

문재인 정권의 퇴진을 요구하는 대규모 연합 집회가 오는 27일(토) 오후 1시 서울 종로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열린다. 이번 집회는 특히 그동안 분산돼 개최되던 주말 태극기 집회 단체 중 일부를 제외한 상당수 단체가 함께 참여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한국교회연합, 애국시민단체연합, 문재인여적죄고발국민운동본부(문여적), 대한민국국군예비역총연합설립추진위원회(국군총연합)는 총괄본부를 구성해 꾸리고 25일 연합집회 개최를 예고했다. 이번 집회가 열리는 10월 27일은 지난 2016년 10월 27일 JTBC가 탄핵정국의 결정적 도화선이 된 이른바 '최순실 태블릿 PC 국정농단설'을 보도한 지 2년이 되는 날이라고 주최측은 설명했다.

이들은 평양 남북공동선언과 군사분야합의를 ‘국군무장 해제 선언’으로 규탄하고, 다음달 1일부터 시행되는 군사합의에 결사반대 의사를 밝힐 예정이다. 궐기대회가 끝난 뒤에는 거리행진에도 나설 예정이다.

이날 행사엔 국가비상대책국민위원회(국대위), 고교연합자유대한연대, 고려대학교구국동지회, 광야의외침, 나라사랑어머니연합, 나라지킴이고교연합, 비상국민회의, 태국기혁명국민운동본부(국본), 한반도인권통일변호사회, 헌법수호국민연합, 해병대전우회전국총연맹 등 약 1400개 자유우파 단체들이 참여한다.

행사 하루 전날인 26일 오전 11시 서울 중국 프레스센터에서는 ‘문재인 퇴진과 국가수호를 위한 320지식인선언대회’가 열린다. 문재인 여적죄 검찰 고발을 주도한 도태우 변호사(국본 공동대표)를 비롯해 자유한국당의 심재철 김진태 의원,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 강규형 전 KBS 이사 등 13명이 준비위원으로 참여한다.

행사 준비위원들은 “지금 우리 대한민국은 문재인-김정은의 ‘남북군사합의’라는 반역적 비밀내통으로 김정은 집단의 오판과 대남기습남침 우려까지도 고조되고 있다”며 “판문점, 평양선언으로 공공연히 국헌을 유린하고, 한미연합사 해체와 주한미군 철수라는 김정은 집단의 대남적화전술성공의 길을 열어주고 있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어 “다수의 선량한 국민들은 문재인과 임종석 종북반역 주동자들의 방송·언론 장악으로 거짓 평화를 선전함으로 인해 속아 넘어가고 있다”며 “국민을 각성시키고 청와대를 점령한 주사파를 척결하며 무너지는 한미동맹을 수호강화하고 자유민주 대한민국을 사수하자”고 지식인들에게 호소했다.

양연희 기자 yeonhee@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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