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방송 EBS 뉴스마저 '땡문뉴스'로 변질되나...'文대통령' 키워드 빈도 높아
교육방송 EBS 뉴스마저 '땡문뉴스'로 변질되나...'文대통령' 키워드 빈도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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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분야 한정한 뉴스에서 정치뉴스 다수 보도...정용기 의원 "방통위 재허가 조건 위반"
EBS뉴스 보도 중 '文대통령' 키워드가 교사, 학생, 청소년보다 높아
"EBS가 정치화되고 있는 것은 위험한 문제...교육방송에만 매진해야"
자유한국당 정용기 의원
자유한국당 정용기 의원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교육방송을 담당하고 있는 공영방송 EBS가 교육 분야 외 정치뉴스를 다수 보도해 방통위 재허가 조건을 위반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아울러 교육방송이란 특성에도 불구하고 EBS 뉴스에서 '문재인대통령' 관련 키워드 빈도가 높게 나타났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정용기 자유한국당 의원이 EBS뉴스 보도에서 키워드를 추출해 빅데이터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 관련 키워드가 무려 58회의 빈도수로 상위 5위에 기록된 것으로 19일 확인됐다. 이는 교사, 학생, 청소년 보다 높은 빈도다.

정 의원은 지난 11일에도 "KBS와 MBC, EBS 등 공영방송 메인뉴스의 보도제목을 분석한 결과 '문재인 대통령'이 가장 많이 나온 키워드였다"고 밝힌 바 있다. 

박근혜 정부 당시에는 '박근혜대통령' 키워드가 15번 집계(26위)된 것과 대조를 이뤘다. 이에 정 의원은 "박근혜 정부때보다 문재인 정부 들어 ‘땡문뉴스’ 키워드가 4배나 많아지는 셈"이라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2017년 5월부터 2018년8월까지 EBS뉴스 718건 보도에서 1846개 키워드를 추출해 빅데이터 분석하고 이를 박근혜 정부(2012.12월~2014.3월)와 비교했다.

아울러 정 의원은 교육 분야에 한정한 뉴스를 전제로 2008년부터 EBS뉴스를 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EBS가 ▲대선 여론조사(5) ▲대통령순방(5) ▲개헌(2) ▲남북정상회담(2) 등 교육 분야 외 정치뉴스를 다수 보도함으로써 방통위 재허가 조건(교육 관련 뉴스를 제외한 보도 금지)을 명백히 위반했다고 지적했다.

2017년말 방통위의 방송재허가서에도 교육 관련 뉴스를 제외한 보도를 금지하고 있다.

이에 대해 정용기 의원은 “교육방송으로 어린이, 학생, 만학도 등 폭넓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아온 EBS가 정치화되고 있는 것은 위험한 문제”라며 “EBS는 개국당시 초심으로 돌아가 교육방송에만 매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성기웅 기자 skw424@pennmike.com

정용기 의원 분석 자료
정용기 의원 분석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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