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만에 NLCS 승리 도전...2013년 세인트루이스와의 경기등판해 CS 첫 승리

 

LA다저스 류현진의 미국프로야구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 4승제) 등판일이 2차전이 열리는 14일(이하 한국시간)로 확정됐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12일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밀러파크에서 열린 현지 언론과 공식 기자회견에서 챔피언십시리즈 선발 로테이션을 공개하며 "류현진이 NLCS 2차전에 선발 등판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류현진은 14일 오전 5시 9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밀러파크에서 열리는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NLCS 2차전에 선발 등판해 왼손 투수 웨이드 마일리와 대결한다.

홈인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강한 류현진은 애초 16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NLCS 3차전에 선발 등판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다저스 구단은 클레이턴 커쇼와 류현진을 밀워키 원정 1·2차전에 차례로 내보내고 홈에선 워커 뷸러와 리치 힐을 잇달아 투입하기로 선발 로테이션 계획을 바꿨다.

류현진은 지난 5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디비전시리즈 1차전에 커쇼를 대신해 선발 등판, 7이닝 무실점 완벽투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어 다저스는 2차전 역시 커쇼의 8이닝 무실점 역투로 승리한 뒤 3차전을 내줬지만 4차전에서 승리하며 3승1패로 챔피언십시리즈에 올랐다. 

류현진은 2013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NLCS에서 등판해 7이닝 동안 3피안타 무실점의 호투로 메이저리그에서 포스트시즌 개인 통산 첫 승리를 따낸 바 있다.

13일 오전 9시 9분 밀러파크에서 열리는 챔피언십시리즈 1차전에서는 커쇼가 선발로 나선다.

커쇼, 류현진, 뷸러, 힐 순으로 다저스의 NLCS 선발 로테이션이 구성됨에 따라 류현진은 20일 또 밀러파크에서 열리는 6차전 선발로도 나설 수 있다.

성기웅 기자 skw424@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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