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항공우주산업 5년간 훔치려한 중국 스파이 체포
美항공우주산업 5년간 훔치려한 중국 스파이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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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에서 중국 정부 스파이 기소를 발표하는 벤저민 글래스먼 미국 연방검사 [연합뉴스 제공]
기자회견에서 중국 정부 스파이 기소를 발표하는 벤저민 글래스먼 미국 연방검사 [연합뉴스 제공]

미국 정부가 'GE 에비에이션(GE Aviation)' 등 미 기업들의 항공우주산업기술을 훔치려 한 혐의로 중국 산업 스파이를 기소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수사 당국이 미국 기술을 빼돌리거나 해킹을 시도한 혐의로 중국 스파이를 체포한 적은 있지만 구체적인 신원을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쉬 옌쥔은 스파이 혐의로 기소돼 10일 오하이오주 연방법원에 출석했다. 그는 벨기에에서 체포된 뒤 미국으로 추방돼 미 수사당국의 조사를 받았다.

미국 법무부는 이날 “중국안전부 소속 쉬옌쥔이 미국 항공기업에서 일했던 전문가를 모집, 무역 기밀을 얻기 위해 중국으로 여행을 가라고 지시한 혐의로 기소돼 미국에 송환됐다”고 밝혔다.

존 데머스 법무부 국가안보 차관보는 "이 사건은 단순한 사고가 아니다"라며 "미국의 비용으로 중국의 경제에 도움을 주는 행위"라고 밝혔다.

그는 “이 사건은 중대한 산업 스파이 문제"라면서 "중국이 미국 기업들로부터 정보를 훔치려 한다는 가장 최근 증거"라고 강력 비판했다.

쉬는 중국 국가안전부 소속으로 미국 항공과 우주 회사들의 민감한 정보들을 훔치기 위해 2013년부터 올해까지 중국 국가안전부 및 대학 관계자들과 비밀리에 일을 해왔다고 미 법무부는 밝혔다.

조준경 기자 calebcao@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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