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야구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소속 LA다저스에서 투수로 뛰고 있는 류현진 선수.(연합뉴스 제공)

미국 프로야구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 속한 류현진의 LA다저스가 내셔널리그 최고의 팀을 가리는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이하 NLCS)에 3년 연속 진출했다. 

LA다저스는 8일(이하 현지 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선트러스트 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디비전 시리즈(NLDS) 4차전에서 6대2로 승리하며 시리즈 전적 3승1패로 NLCS 진출을 확정했다.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1위를 차지했던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NLDS에서 최종 승리한 LA다저스는 2016년과 작년에 이어 3년 연속 NLCS 무대에 올랐다. 팀 역사상 13번째 NLCS 진출이다.

LA다저스는 오는 12일부터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1위로 지구 2위인 시카고 컵스와 NLDS에서 최종 승리한 밀워키 브루어스와 7전 4승제의 NLCS를 치른다. 

류현진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NLDS 1차전에서 7이닝 4피안타 무실점의 호투를 펼치면 승리를 챙긴 바 있다. 팀이 3년 연속 NLCS에 진출하면서 류현진도 5년 만에 NLCS에 선발로 등판해 승리를 견인할 기회를 가질 것으로 전망된다. 

류현진은 메이저리그에 처음 진출한 2013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NLCS 3차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3피안타 무실점의 완벽한 투구를 펼쳐 한국인 최초로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승리투수가 됐지만 2016년에는 재활 때문에, 작년에는 포스트시즌 선발진에서 밀려나 NLCS 경기에 등판하지 않았다. 

한편, 내셔널리그(동부·중부·서부)와 아메리칸리그(동부·중부·서부) 등 양대 리그로 구성된 미국 프로야구에서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 시리즈(ALCS) 진출팀들도 속속 가려지고 있다.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1위인 휴스턴 에스트로스가 중부지구 1위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아메리칸리그 디비전 시리즈(ALDS)에서 최종 승리해 ALCS 진출을 확정지어놓은 상태다. 휴스턴은 동부지구 1위인 보스턴 레드삭스와 2위인 뉴욕 양키스와의 ALDS 승자와 아메리칸리그 최고의 팀을 가리는 ALCS를 오는 13일부터 치른다.  

윤희성 기자 uniflow84@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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