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효준 신임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연합뉴스 제공)

1년 넘게 공석이었던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CIO)에 안효준 BNK금융지주 글로벌 총괄부문장(사장)이 선임됐다.

국민연금공단은 8일 1년 3개월간 공석이던 CIO에 안 사장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국민연금은 안 본부장에 대해 "홍콩, 뉴욕, 호주 등에서 18년간 근무한 경험이 있어 글로벌 투자 감각과 영어구사 능력이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1963년생인 안 신임 본부장은 부산 배정고, 부산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호주국립대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또 서울증권·대우증권·다이와증권 등 증권사와 ANZ은행, 교보악사자산운용 등을 두루 거치며 자산운용 경력을 쌓았다. 

안 본부장은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에서 국내주식실장과 해외주식실장 등을 역임하기도 했다. 작년 11월부터 BNK금융지주 글로벌 총괄부문장으로 재직해왔다.

국민 노후자금 643조 원(7월 말 기준)의 운용을 책임지는 국민연금 CIO의 임기는 2년이고 성과에 따라 추가로 1년 더 연임할 수 있다. 

이번에 새로 선임된 안 본부장은 1999년 기금운용본부가 출범한 이후 8번째 본부장이고 기금이사로는 9번째다.

윤희성 기자 uniflow84@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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