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국무장관 4차 방북 계기 트윗…"6.12 합의 관련 진전 이뤄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미 현지시간)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4차 방북을 계기로 "가까운 미래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보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본인 트위터를 통해 폼페이오 "폼페이오 장관이 평양에서 김정은과 좋은 만남을 가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정은과의 만남에 대해 구체적인 시한은 밝히지 않은 채 기대감을 내비친 셈이다.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 성과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싱가포르 정상회담 합의에 관해 진전이 이뤄졌다"고 간략히 적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 관련 사진 3장도 게재했다. 

폼페이오 장관과 김정은이 악수하는 사진, 서로 바라보며 웃는 사진, 그리고 오찬 회동 전 이뤄진 면담 사진이다.

한편 폼페이오 장관의 이번 방북에서 북측 관리들은 2차 미북수뇌회담 장소로 평양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 뉴욕타임스는 7일 "별도의 방에서 폼페이오 장관 '수행단'과 식사를 같이한 북측 관리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과의 2차 미북정상회담을 하러 평양을 방문하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북측 관리들과 폼페이오 장관 수행단의 식사는 폼페이오 장관과 김정은이 오찬을 하던 그 시간에 이뤄졌을 걸로 보인다.

이 자리에서 김성혜 통일전선부 통일전선책략실장은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관대하다'는 평가와 함께 '지도자'라고 부르며 "(미북간 협상이) 트럼프 대통령이 아니었으면 여기까지 오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북측 인사들은 오는 11월6일 미국의 중간선거에 대해서도 질문하며 관심을 표했다고 한다.

한기호 기자 rlghdlfqjs@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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