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과 경찰, 소방관 등 ‘나라를 위해 헌신한 사람들’을 위한 영화제가 열린다. 나라를 위해 희생한 이들을 기억하자는 취지다.

영화 ‘연평해전’을 제작한 김학순 감독이 출범한 연평재단(이사장 김학순)은 3일 한국영상자료원과 함께 ‘제 1회 불독국제영화제’를 연다고 밝혔다.

작품 주제는 ‘나라를 위해 헌신한 사람들’이다. 평화유지군과 군인, 독립운동가, 경찰, 소방관들의 이야기를 소재로 한 영상이나 사진 콘텐츠면 모두 출품이 가능하다.

연평재단의 김학순 감독은 “우리나라 뿐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영화제가 많이 있는데, 그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살고 있는 나라를 위해 헌신한 사람들에 관한 영화를 소개하는 영화제는 찾기가 쉽지 않은 게 현실”이라며 “이번 영화제를 통해 우리나라에서 나라를 위해 희생한 이들을 기억하는 계기가 자주 마련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번 영화제를 통해 제복을 입은 사람들 (MIU·Men In Uniform)의 희생과 공헌을 널리 알릴 수 있는 작품들을 관객들과 공유하고 싶다”며 “불독국제영화제를 꾸준히 발전시켜 그들을 위한 대표적인 영화제로 정착 시키겠다”고 덧붙였다.

작품 출품 기한은 오는 11월 10일이다. 출품 자격은 중·고등학생, 일반인(대학생, 군인, 경찰관, 소방관 포함)이며 이메일과 우편을 통해 제출 가능하다. 출품작은 모두 온라인 상영관에서 상영 된다.

심사 발표와 시상 작품 상영은12월 7일 서울 상암동에 위치한 한국영상자료원 대극장에서 열린다. 시상 내역으로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 재외동포특별상 등이 있으며 총 600만원 상당의 상금 및 트로피, 상장이 주어진다.

이슬기 기자 s.lee@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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