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 '김의겸의 가짜뉴스'에 살인-마약-성추행 사건까지 발생

한겨레가 28일 보도한 '가짜뉴스 기지, 일베서 유튜브로…20대가 가장 많이 본다'는 제목의 기사.(한겨레 캡처) 

친여(親與) 강성좌파 성향 언론사인 한겨레신문은 27일부터 ''가짜뉴스'의 뿌리를 찾아서'라는 연속 기획기사를 내보내고 있다. 한겨레는 둘째날인 28일 <유튜브 독버섯, 가짜뉴스 실태> 편에서 우파 성향 유튜브 매체를 집중적으로 비난하는 기사를 보도했다. 한겨레는 이 기사에서 '정규재 TV'(정식 명칭 펜앤드마이크 정규재 TV)를 "가짜뉴스인 JTBC 태블릿PC 조작설 뉴스를 최소 3회 이상 다룬 보수성향 유튜브채널"이라고 비난했다. 한겨레의 이 보도는 과연 정확한 것일까.

한겨레는 김완·박준용 기자와 계열사인 주간지 한겨레21의 변지민 기자가 공동으로 작성한 ▲유튜브 극우채널 1년새 2배 급성장…비결은 가짜뉴스라는 제목의 기사와 김완 기자와 변지민 기자가 공동으로 작성한 ▲가짜뉴스 기지, 일베에서 유튜브로…20대가 가장 많이 본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보수 성향 유튜브채널들이 일간베스트(이하 일베)에서 유통되던 가짜뉴스가 우파 유튜브채널로 이동했고 그 중심에 '정규재 TV'가 있다고 주장했다.

한겨레는 이 기사에서 9월 17일 현재 유튜브에서 가장 널리 퍼져 있는 가짜뉴스는 <미디어워치> 대표고문 변희재(구속)'씨의 'JTBC가 최순실씨 태블릿PC를 조작해서 보도했다'는 기사라며 보수 성향 유튜브 채널 중 구독자 수 1위인 정규재TV도 주요 스피커였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규재TV는 태블릿 조작설 뉴스를 최소 3회 이상 다뤘다. 변씨가 직접 출연한 영상은 무려 43만뷰를 기록하며 보수 성향 유튜브 채널들로 전파됐다"고 덧붙였다.

'탄핵 정변' 과정에서 큰 영향을 미친 JTBC의 태블릿 PC 관련 보도는 저널리즘의 본령에서 수많은 문제가 있는 보도였다는 것이 언론 전문가들의 한결같은 지적이다. 이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추후 <'가짜뉴스'를 만든 언론인> 시리즈 손석희 사장 하(下)편에서 집중적으로 다루겠지만 한겨레는 JTBC의 태블릿PC 보도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이와 관련된 각종 의문을 제기하는 것 자체를 가짜뉴스라고 강변했다. 펜앤드마이크 TV는 그동안 변희재 씨의 주장 중 "PC 자체가 조작됐다"는 내용은 아직 명확히 검증된 바가 없기 때문에 동의한 적이 없고 판단을 유보하고 있다. 그러나 당초 최순실 씨가 태블릿 PC로 박근혜 대통령의 연설문을 수정했다는 식의 보도를 했던  JTBC의 보도는 이미 허위로 밝혀졌다. JTBC도 "최 씨가 태블릿 PC를 들고 다녔다고 했지 그걸로 수정했다고 한 적은 없다"며 발을 뺀 바 있다.

이런데도 한겨레는 태블릿PC 관련 보도가 왜 가짜뉴스인지는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았다. 한겨레가 유일하게 설명한 근거는 JTBC가 태블릿PC 보도를 조작했다고 주장한 미디어워치 변희재 대표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고 변 대표가 구속된 상태로 재판을 받게 됐다는 점을 들었다. 명예훼손으로 고소된 피고인인 변 대표가 구속상태가 됐다는 것 자체가 또다른 논란을 야기하고 있는 상황에서 '구속 상태'를 강조하며 JTBC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식으로 보도하는 것이 한겨레식(式) '진짜 보도'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한겨레는 현재 청와대 대변인을 맡고 있는 김의겸 전 한겨레 기자가 2016년 9월 스포츠의학 전문가를 부정적 뉘앙스의 '마사지 센터장'으로 둔갑시킨 보도를 1면 톱기사로 보도해 여론을 왜곡한 것을 비롯해 탄핵 정국, 광우병 파동, 천안함 폭침 사건, 한미 FTA 협상 등에서 명백히 사실과 다르거나 사안을 과장, 왜곡한 수많은 가짜 뉴스를 내보낸바 있다. 그러고도 제대로 반성한 적도 거의 없다. 이런 한겨레가 우파 유튜브 채널들을 겨냥해 '가짜뉴스'를 운운하는 자체가 코미디가 아닐 수 없다.

한겨레는 살인과 마약 투약, 성추행 사건 등 언론사나 언론인으로서 상상하기 어려운 불미스러운 사건이 잇달아 발생해 물의를 빚기도 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난 5월 16일 마약 복용 혐의로 조사 중인 한겨레 소속의 허모 기자의 모발 검사 결과 필로폰(메스암페타민)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밝히고 관련 기자를 입건했다. 경찰은 허 기자가 지난 3월 중순 서울 성동구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동행인과 한 차례 투약을 한 것으로 파악했다.

작년 4월에는 한겨레 소속의 A기자가 술자리에서 동료 기자인 B씨의 목과 어깨를 잡아 메다꽂은 후 폭행을 가해 B기자가 사망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A기자는 1심에서 징역 4년을 선고 받았고 당시 한겨레 소속의 C기자가 다른 언론사들의 사회부 기자들에게 해당 사건의 보도를 자제해달라는 메세지를 보내 한겨레 측의 조직적 은폐시도까지 드러난 바 있다.

또 한겨레 소속의 다른 기자는 작년 7월 찜질방 수면실에서 자고 있던 여성에게 강제로 입을 맞추는 등의 성추행 혐의로 기소돼 징역 6월·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다. 

윤희성 기자 uniflow84@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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