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nN수첩/이슬기] 대한민국을 지키는 '행동하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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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기 PenN 정치사회부 기자
이슬기 PenN 기자

“제가 그처럼 혐오하던 운동권 교수들의 모습으로 길거리에 나서게 된 현실과 팔자가 서글픈 날이었습니다” 이병태 카이스트 경영대학 교수는 27일 김상조 공정거래 위원장을 검찰에 고발한 뒤 이렇게 말했다.

그의 말대로 현실은 참 서글프기 짝이 없다. 연구과 강의에 집중해야 할 이병태 교수를 길거리로 내몬 2018년 대한민국의 현실을 간략히 소개하자면 이렇다.

학생들의 역사 교과서에서는 자유민주주의와 6‧25 남침 등이 싹 사라졌고, 서울 한복판 세종대로에는 북한 김정은과 리설주의 대형 사진이 걸렸다. 글로벌 기업을 이끌던 기업의 총수들은 감옥에 갇히거나, 대통령의 뜻을 반영한 ‘남북 경제협력’을 위해 울며겨자먹기로 북한 땅을 밟아야 했다. 기업들은 연일 새로 생기는 규제에 발목을 붙잡혔고, 소상공인들도 최저임금 급등 등의 과격한 경제 정책에 신음하게 됐다. 그러는 사이 법원은 ‘좌파 무죄-우파 유죄’라는 유행어를 탄생시킬 만한 판결을 쌓아가고 있고, 검찰은 전임 대법원장을 향한 마녀사냥에 올인하고 있다. 문재인 정권의 폭주와 실정(失政)이 위험수위를 넘어서는데도 언론계에는 '문비어천가'와 '홍위병 언론'이 난무한다. ‘대한민국 번영의 역사는 여기까지인가’하는 탄식 소리가 여기저기서 터져나온다.

대한민국엔 정말 희망이라곤 없는 걸까. 감사하게도, 아직은 희망이 있다. 우리에겐 대한민국 번영의 토대가 된 자유민주주의와 자유시장경제 체제 수호를 위해 ‘행동하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이다.

이병태 교수는 27일 경제적 자유와 재산권을 지키기 위해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을 검찰에 고발하는 용기를 냈다. 앞서 22일에는 법치와자유민주주의연대(NPK) 대표 도태우 변호사 등이 문재인 대통령을 여적죄(與敵罪)로 고발했다. 18일엔 ‘한반도 인권과 통일을 위한 변호사 모임’이 최저임금안 고시의 취소 및 효력정지 가처분 소송을 제기한다고 밝혔다. 한변은 ‘헌법을 생각하는 변호사 모임’과 함께 ‘자유민주주의를 삭제한 역사교과서’에 대한 헌법소원 준비도 하고 있다.

이밖에도 각자 자신의 자리에서 '대한민국적 가치'를 지키기 위해 해야 할 일들을 하는 많은 분들이 계신다. 좌경화된 사법부 안에서도 중심을 지키며 법관으로서의 양심을 실천하는 김태규 판사, 좌파 환경주의자들의 가짜지식의 맞서 진짜 환경이야기를 전파하는 박석순 이화여대 교수, 다큐영화 ‘부역자들’을 제작하며 문화전쟁의 최일선에서 싸우는 최공재 감독, 역시 좌경화된 문학계에서 '대한민국 소설가'를 자처하며 문학과 영화로 한국의 현실을 예리하게 짚어내는 김규나 작가, 광화문 광장을 지키기 위해 매주 토요일 ‘Moon Out’ 집회를 여는 이용원 K파티 대표, 학생들의 올바른 가치관 형성을 위해 교실 안에서 고군분투하는 조윤희 부산 금성고 교사, 주말마다 피켓을 들고 거리로 나가 최소한의 진지(陣地)를 지키는 많은 사람들, 그리고 뒤에서 조용히 이들을 응원하고 후원하는 많은 분들도 계신다. 이 서글픈 한국 현실의 시발점이 된 가짜 뉴스를 파헤치고 진짜 뉴스를 전하는 자유독립언론 펜앤드마이크(PenN)도 수많은 국내외 한국인들의 성원에 힘입어 힘찬 발걸음을 걸어가고 있다.

전방위 공격은 계속될 것이다. 뒤집힌 나라가 쉽게 제자리로 돌아올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행동하는 사람들’이 있는 한, 대한민국 번영의 역사 또한 결코 멈추지 않을 것이란 기대와 희망마저 포기할 순 없다.

이슬기 기자 s.lee@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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