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월27일, 6월7일, 6월28~29일, 7월30일~8월3일 휴가 이어 총 10일치 사용

3박5일간의 방미를 마치고 27일 저녁 귀국하는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8일 하루 연차휴가를 보낼 예정이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브리핑에서 "오늘(27일) 밤 도착하는 문 대통령은 내일 연가를 내고 경남 양산으로 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남 양산은 문 대통령의 고향으로 사저가 있는 곳이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23일 미국으로 출국해 3박5일간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을 비롯한 각국 정상과 회담을 갖고 미 우파 유력매체 폭스뉴스와의 인터뷰, 3개 싱크탱크 합동행사 참석, 유엔총회 기조연설 등 일정을 소화하고 이날 귀국길에 오른 상태다.

문 대통령은 공항에 도착하는 대로 청와대 관저가 아닌 경남 양산 자택으로 향할 것으로 알려졌다. 양산에서 휴식을 취한 뒤 주말에 서울로 귀경할 예정이다. 

지난 18~20일 2박3일간의 평양 남북정상회담 일정에 이어 방미 일정을 소화하는 등 잇따른 강행군의 여독을 해소하려는 차원으로 보인다.

한편 앞서 문 대통령은 올해 들어 지난 2월27일과 6월7일 두 차례 각각 하루씩, 6월 28~29일 이틀간 연가를 사용한 바 있다. 7월30일부터 닷새간 보낸 여름휴가에 이어 이번 연가로 총 10일치를 사용하게 됐다.

한기호 기자 rlghdlfqjs@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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