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키 美상원의원, 트럼프 '對北성과' 발언에 “미국을 웃음거리로 만들었다” 비판
마키 美상원의원, 트럼프 '對北성과' 발언에 “미국을 웃음거리로 만들었다”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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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핵 생산과 미사일 개선 지속...北 조치 취했다는 것은 여론 호도”
에드워드 마키
에드워드 마키

 

상원 외교위 동아태소위 민주당 간사를 맡고 있는 에드워드 마키 의원이 북한의 비핵화를 낙관한 트럼프 대통령의 유엔총회 연설 발언을 강하게 비판했다.

마키 의원은 25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북한은 핵무기 개발을 늦추지 않고 있으며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미국을 웃음거리로 만들었다”고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유엔총회 연설에서 “미북 정상회담 이후 북한의 로켓 발사와 핵 실험이 중단됐고 일부 군사 시설이 해체됐으며, 미국인 인질들이 석방되고 미군 유해가 송환되고 있다”며 “미북 정상회담 이후 여러 조치들을 취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용기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에 마키 의원은 “김정은 정권은 핵 물질 생산과 미사일 역량 개선을 지속하고 있기 때문에 북한이 ‘여러 고무적인 조치들’을 취했다고 선언하는 것은 (여론을) 호도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북한과의 외교적 관여는 전적으로 지지하지만 관여가 곧 외교는 아니다”라며 “많은 이들이 상상했던 것을 훨씬 뛰어 넘는 수준으로 비핵화에 진전이 있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은 사실에 부합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북한의 핵 위협은 지금도 실제하며, 트럼프 행정부가 북한의 핵 물질과 이들의 운반 수단 생산을 실제로 중단시키는 전략을 명확히 마련할 때까지 계속 존재할 것이란 설명이다.

아울러 마키 의원은 “트럼프 행정부의 이런 전략에는 가까운 동맹국, 그리고 파트너들과 협력하는 합리적이고 순차적인 계획이 포함돼야 한다”며 “강력하고 안전한 미국은 ‘위대함을 선언함으로써’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위대한 외교 업적'에서 비롯된다”고 덧붙였다.

이어 “북한과의 직접적인 외교적 관여를 오랫동안 지지해왔지만, 북 핵 위협을 평화적으로 줄이는 유일한 방법은 충분한 외교적 압박에 의해 뒷받침되는 직접적이고 일관되며, 자원이 충분히 투입된 관여를 확립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성기웅 기자 skw424@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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