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다저스의 류현진이 샌디에이고 파레디스를 상대로 투타에서 맹활약하며 시즌 6승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2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88구) 동안 4피안타 무사사구 8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2.18에서 2.00까지 하락했다. 

타석에서도 3타수 3안타 2득점을 기록 활약하며  타율은 0.190에서 0.292로 올랐다. 류현진이 3안타를 기록한 것은 2013년 4월14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 이후 1989일 만이며 통산 2번째다. 

류현진은 10-0으로 앞선 7회초 시작과 동시에 우완 조쉬 필즈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다저스가 14-0으로 승리하면서 류현진은 6승(3패)째를 올렸다. 지난 18일 콜로라도 로키스전(7이닝 무실저)에 이어 2경기 연속 승리다. 

류현진은 1회초 선두타자 윌 마이어스를 스탠딩 삼진으로 잡고 기분 좋게 시작했다. 프랜밀 레예스 ,헌터 레프로도 연달아 헛스윙 삼진으로 솎아냈다. 

류현진은 2회초 선두타자 에릭 호스머에게 이날 첫 피안타를 내줬다. 하지만 프란시스코 메히아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았고 이후 프레디 갈비스를 포수 파울 플라이, 매뉴얼 마고를 삼진으로 잡으며 이닝을 끝냈다. 

3회초는 다시 삼자범퇴. 류현진은 코리 스팬젠버그를 3구 삼진으로 잡았다. 조이 루케시는 유격수 땅볼, 마이어스는 좌익수 뜬공이었다. 

류현진의 호투는 4회에도 이어졌다. 류현진은 레예스를 3루수 파울플라이로 가볍게 잡았다. 렌프로는 중견수 뜬공, 호스머는 우익수 뜬공이었다. 

8-0으로 앞선 5회초 류현진은 위기를 맞았다. 선두타자 메히야에게 3루 방면의 내야안타를 맞았다. 갈비스에게는 빗맞은 안타를 내줘 무사 1,2루가 됐다. 

실점 위기에서 류현진은 마고를 1루 뜬공으로 잡고 한숨을 돌렸다. 이후에는 스팬젠버그와 대타 A.J 엘리스를 연달아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이닝을 마쳤다. 

류현진은 6회초 선두타자로 나온 마이어스에게 좌중간 담장을 맞는 2루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흔들림은 없었다. 류현진은 레예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후 렌프로를 1루 땅볼, 호세 피렐라를 2루 땅볼로 돌려 세우며 무실점 피칭을 이어갔다. 

류현진의 호투에 타자들은 홈런으로 화답했다. 2회말 선두타자 매니 마차도가 루케시를 상대로 선제 솔로포를 터뜨렸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맷 켐프가 또 한번 좌측 담장을 넘겼다.

4회말에는 타자 일순했다. 1사 3루에서 포수 오스틴 반스가 투런포를 터뜨려 4-0을 만들었다. 류현진도 중전 안타를 기록하며 출루에 성공했다. 이후 데이빗 프리스, 매니 마차도, 캠프의 적시타가 이어져 8-0이 됐다. 

홈런이 이어진 가운데 타자 류현진도 제몫을 해냈다. 류현진은 2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나와 좌전 안타를 치고 나갔다. 4회말에도 류현진은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중전 안타로 멀티히트를 달성했고 프리스의 적시타로 득점까지 올렸다. 

류현진은 5회말 3번째 타석에서도 안타를 기록했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바뀐 투수 필 메이튼의 초구 직구를 받아쳐 좌전 안타로 나갔다. 이후 터너의 2루타로 2사 2,3루가 됐고 맥스 먼시의 2타점 적시타로 10-0이 됐다. 류현진은 이날 두 번째 득점을 올렸다.

승리투수 요건을 충족한 류현진은 7회초 시작과 동시에 필즈와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필즈는 1이닝 무실점으로 막았고 7회말 다저스는 무사 만루 찬스를 만들면서 먼시의 2타점 적시타 등으로 4점을 뽑아 14-0까지 달아났다. 

8회부터는 훌리오 유리아스가 등판해 2이닝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2연승을 기록한 다저스는 87승69패가 됐고 2연패의 샌디에이고는 62승94패가 됐다.

성기웅 기자 skw424@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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