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희경 의원, 21일 생방송 PenN뉴스 출연
“이렇게 실정법 위반 많은 후보가 어떻게 사회부총리 되나”
19일 청문회선 ‘민주화 갑질’이라고 비판하기도

사진 = 21일 생방송 PenN뉴스 캡처
사진 = 21일 생방송 PenN뉴스 캡처

전희경 자유한국당 의원이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에 대해 ‘지지층도 등을 돌리게 하는 어둠’이라고 강력하게 비판했다. 딸 위장전입과 지역구 갑질 등 각종 의혹을 받는 유 후보가 사퇴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전 의원은 21일 펜앤드마이크의 생방송 PenN 뉴스에 출연해 “유 후보를 두고 부드러운 성향의 정치인이라는 얘기가 있지만, 실제로는 사드반대 방중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통진당 해산 비판 기자회견에 참가하고, 전교조 합법화 촉구 성명서에 이름을 올리는 등 더불어민주당이 추구하는 급진적 좌경화 행보를 해 온 인물”이라며 “문재인 정부가 유 후보의 임명을 강행한다면 그것은 본인들의 어둠을 재촉하는 행위”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오만한 정부는 국민들에게 철퇴를 맞을 수밖에 없다”며 “본인들의 지지층도 등을 돌리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 의원은 “도덕적 문제를 떠나 ‘실정법 위반’이 이렇게 많은 후보가 있을 수 있나 싶다”며 “위장전입은 주민등록법 위반 사항으로 엄격한 처벌조항이 있는 것”이라고 일갈했다.

사진 = 전희경 의원실 제공
사진 = 전희경 의원실 제공

전 의원실에 따르면, 유은혜 후보자는 ▲주민등록법 위반(위장전입), ▲정치자금법 위반(휴일에 지역구에서 기자간담회 허위신고), ▲국회법 위반(당선 후 겸직신고), ▲김영란법 위반(피감기관 건물에 입주), ▲국가공무원법 위반(남편 사업체 사내이사를 보좌진에 임용), ▲공직자윤리법 위반(배우자 재산 허위신고 의혹), ▲도로교통법 위반(최근 5년간 과태료 59건) 등 총 7건의 실정법 위반 의혹을 받고 있다.

전 의원은 앞서 지난 19일 청문회에서는 유 후보에 대해 ‘민주화 갑질’이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유 후보가 딸 위장전입을 인정하며 “민주화운동을 하느라 어려운 경제적 여건에서 보육상 이유로 이사를 반복해왔다”고 해명한 것을 지적한 말이다.

전 의원은 이날 방송에서 “대변인을 내려놓은지 두 달이 됐지만, 매일 매일이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다”며 “제가 맡고 있는 교육과 여가부 상임위에 집중해 문 정부에서 잘못하고 있는 것들을 면밀히 검토해 국민들께 알리는 일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슬기 기자 s.lee@pennmike.com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저작권자 © 펜앤드마이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