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9일 남북 평양 공동선언에 대해 “김정은이 핵사찰을 허용하는데 합의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이 이날 평양 정상회담을 마친 뒤 ‘9월 평양공동선언 합의서’에 서명하고 곧바로 공동기자회견을 열어 합의문 내용을 공개한 지 약 1시간 만인 19일 0시께(미국 동부시간 기준) 자신의 트위터에 글을 올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글에서 “김정은이 최종 협상에 부쳐질 핵사찰을 허용하는 것과 또한 세계 전문가들이 참관한 가운데 영구적으로 (엔진) 시험장과 로켓 발사대를 해체하기로 합의했다”고 했다.

다만 ‘최종 협상에 부쳐질(subject to final negotiations)’이라는 표현이 북한의 핵사찰 허용이 미북 비핵화 최종 협상의 의제에 포함된다는 뜻인지 아니면 평양공동선언 합의문에 담긴 내용 즉 ‘북측은 미국이 6.12 북미공동성명의 정신에 따라 상응조치를 취하면 영변 핵시설의 영구적 폐기와 같은 추가적인 조치를 계속 취해나갈 용의가 있음을 표명하였다’는 부분을 언급한 것인지는 확실하지 않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이러한 과정 동안에 (김정은은) 미사일과 핵실험이 없을 거라고 했다”며 “또한 미군 유해도 계속 미국으로 송환될 것”이라고 했다.

또한 “북한과 남한은 2032년 올림픽을 공동개최하기로 했다”며 “매우 흥미롭다!”고 했다.

양연희 기자 yeonhee@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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