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이동관 전 방송통신위원장의 사퇴로 공석이 된 방통위원장 자리에 김홍일 국민권익위원장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4일 여권 관계자들은 "방통위 업무를 하루라도 중단할 수 없는 상황에 뚝심있고 안정감이 장점인 김 위원장이 방통위 위원장 적임자라고 윤대통령께서 판단하신 듯하다"고 전했다. 방통위는 연말 주요 지상파 재허가 심사와 내년 상반기 일부 종편·보도전문채널의 재승인 심사 등 시급히 해결해야할 현안들이 밀려 있다. 충남 예산 출신의 김 위원장은 서울중앙지검 3차장과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장을 지낸 '특수통' 검사 출신이다.
신임 대통령실 대변인으로 김수경 대통령통일비서관이 3일 임명됐다. 또 국정상황실장에는 조상명 대통령사회통합비서관, 대통령시민소통비서관에는 장순칠 대통령국민공감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이 각각 임명됐다. 3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최근 김 대변인과 조 실장 등에 대한 임명안을 재가했다. 이도운 홍보수석의 후임 대변인으로 임명된 김수경 대통령실 신임 대변인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얼마나 어렵고 중요한 자리인지 잘 알기 때문에 굉장히 어깨가 무겁다"며 "최대한 국민 여러분의 눈높이에서 알기 쉽게 국정 현안을 친절하게 설명하겠다"
더불어민주당 내 비명(비이재명)계 모임인 '원칙과 상식'은 비명계 5선 이상민 의원이 3일 '이재명 사당화'를 직격하면서 탈당을 선언한 데 대해 안타까움을 표하는 동시에 자신들은 탈당이나 신당을 전제로 하고있지 않다고 밝혔다.'원칙과 상식'의 윤영찬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의원과) 문제의식 자체에 대해선 공감하고 있다"며 "어떻게 할 것이냐에 대한 고민과 해법에서 저희와 생각이 달라 독자적인 노선을 선택한 게 아닌가 생각한다. 이 의원과 같이 갔으면 좋았을 텐데 그 점이 안타깝다"고 말했다.윤 의원과
지난달 30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5년 징역형을 선고받음에 따라, 이 대표의 재판리스크가 점점 커지는 상황이다. 재판부가 김 전 부원장이 수수한 돈이 이 대표의 대선 경선자금이라는 것을 인정한 것으로 풀이되기 때문이다.김 전 부원장의 1심 선고와 함께 이 대표에게 더욱 큰 부담을 주게 될 재판의 1심 선고가 다음달로 예정돼 있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백현동 로비스트 김인섭 전 한국하우징기술 대표의 선고 결과가 바로 그것이다. 김 전 대표가 유죄를 선고받을 경우, 이 대표의 선거
2019년 2월 2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렸던 제2차 북미 정상회담이 결렬된 것은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이 양국 실무자간에 합의된 문서에 서명하지 않고, 마지막에 추가적인 요구를 했기 때문이다. 양측 실무진이 합의한 내용은 북한이 더 이상 핵실험을 하지않고, 영변 핵시설 폐쇄 등을 통해 추가적인 핵탄두 제조 등 핵무기 고도화를 추진하지 않으며, 이에 미국은 대북제재를 해제하는 등 경제발전을 적극 지원한다는 것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여태껏 최후의 순간에 북미회담을 결렬시킨 자신의 돌발적 추가요구의 내용을 밝힌 적이 없다. 하지만 시
더불어민주당 인사들의 출판기념회가 ‘망언 잔치장’으로 떠오르고 있다.지난달 30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열린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의 신간 ‘장하리’ 출판기념회에서는 야권 원로인 함세웅 신부가 여성비하 망언을 토해냈다. 함 신부는 2020년 12월 추 전 장관이 당시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징계를 밀어붙이던 상황을 언급하면서 “그 당시 문재인 대통령과 이낙연 총리, 비서관, 장관들이 다 남자들이었다. 여성의 결기와 결단을 수렴하지 못해 윤석열 검찰 독재정권을 가져왔다”면서 “방울 달린 남자들이 여성 하나보다 못하
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내년 총선 공천에서의 '주류 희생안'을 공식 의결해 건의키로 한 데 대해 당 지도부는 이를 일축하며 혁신위 본연의 역할에서 벗어나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혁신위는 오는 4일 당 지도부, 중진, 친윤(친윤석열) 의원들에 대한 불출마 또는 수도권 험지 출마 권고안을 최고위에 건의할 것이라 예고했다.이와 관련해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3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내일 혁신위가 어떻게 보고할지 기다려봐야 한다. (지도부는) 기존 입장에서 지금까지 변화가 크게 없다"며 "다소 궤도 이탈 조짐이 보인다"고 지적했다.박
한덕수 국무총리는 3일 "국회에서 국민 삶과는 먼 논쟁이 계속되고 있다"며 "국민의 절박한 목소리에 부응해 신속히 민생 경제 법안과 내년도 예산안 처리에 나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한 총리는 이날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서울공관에서 열린 고위당정협의회에서 "경제 회복과 민생 안정을 위한 내년도 예산안이 법정 처리 시한을 넘겼다"며 그같이 말했다. 한 총리는 국회에서 시급히 처리해야 할 법안으로 △대형 인사사고 등에 대비하기 위해 주최자가 없는 행사 사고의 책임을 명시한 재난 및 안전관리기본법 개정안 △정당 현수막 난립 방지를 위한
'비명계' 5선 중진 이상민 의원(대전 유성을)이 3일 더불어민주당 탈당을 단행했다.이 의원은 이날 언론에 보낸 입장문에서 "나는 오늘 자로 더불어민주당과 결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이상민 의원은 탈당의 변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대표 체제 이후 이재명사당·개딸당으로 변질돼 딱 잡아떼고 버티며 우기는 반상식적이고 파렴치하기까지 한 행태가 상습적으로 만연되고 있다"고 했다.이어서 "내로남불과 위선적 후안무치·약속뒤집기·방패정당·집단 폭력적 언동·혐오와 차별 배제·무능과 무기력·맹종 등 온갖 흠이 쌓이고 쌓여 도저히 고쳐쓰기가 불가
더불어민주당 내 비명계(非이재명계) 중진 이상민 의원이 3일, 민주당 탈당 선언을 표명하면서 당내 강성 지지자들의 원색적인 비난 포화가 쏟아지고 있는 것으로 포착됐다.3일 정치권 소식통에 따르면, 민주당 당원게시판에는 이날 이상민 의원의 탈당 선언 직후 비난성 글들이 연이어 게시됐다.민주당의 한 당원은 이상민 의원을 향해 "민주당 간판으로 5선을 한 자인데, 민주당을 위해 무엇을 기여했느냐"라며 "고작 자기 안위만을 위한 기득권 아니었나"라고 밝혔다.이어 "민주당의 당원이라면 최소한 다수 당원들의 열망 정도는 헤아려야 옳지 않겠느냐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 사건으로 1심에서 실형이 선고된 더불어민주당 황운하 의원이 자신의 처지를 예수에 비유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국민읨힘이 "범죄자가 성인(聖人)의 희생을 코스프레하다니 그 자체가 '신성모독"이라고 3일 비판했다.황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검사의 나라에서 검찰 권력과 맞서 싸우는 길을 선택한다는 건 견디기 어려운 혹독한 고난의 길임을 각오해야 한다"면서 "가시면류관을 쓰고 채찍을 맞아가며 십자가를 메고 가시밭길을 걷는 것과 같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그러나 그들의 뜻대로 되지는 않을 것이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가 "일명 '윤석열 퇴진당'을 만들어 윤석열 정권 퇴진의 선봉이 되겠다"라고 지난 2일 밝혀 정치권 막말 논란을 자초한 모양새다.3일 정치권 소식통에 따르면, 송영길 전 대표는 지난 2일 대구 일대에서 자신의 책인 의 북콘서트를 열고 이같이 발언했다.최근까지 '전당대회 돈봉투 사건' 수사 대상자가 되어 수사를 받던 그는 민주당을 탈당했는데, 되려 윤석열 정권 퇴진을 주장하고 나선 것이다.송 전 대표는 "제 개인의 민주당 복당 관련 문제가 아니라 오히려 이것이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국민의힘과 정부·대통령실이 3일, 서울 삼청동의 총리공관에서 제15차 고위당정협의회를 개최한다.일명 '용산 대통령실 2기 참모진'이 출범한 이래로 처음 열리는 이번 고위급회의인 만큼 당정은 최근 발생했던 행정부 전산망 사태에 대한 위기 대응 체계를 점검 및 확립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3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고위당정협의회를 연다. 이번 회의에는 김대기 비서실장과 이관섭 정책실장, 한오섭(정무)·이도운(홍보)·박춘섭(경제)·장상윤(사회)수석비서관 등이 자리할 예정이다.고위당정협의회
국민의힘은 2일 더불어민주당이 '정치 탄핵'에 이어 '정치 특검'을 추진하는 것을 비판했다.정광재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민주당의 정략적 탄핵으로 예산정국에 제동이 걸리며 내년도 예산안 처리 법정시한인 오늘을 결국 넘기게 됐다"고 밝혔다.또한 "민주당은 국민이 준 의회 권력을 당 대표의 죄를 감추기 위한 방판 방패로 삼아 이재명 대표 지키기에만 혈안"이라고 지탄했다.이어 "나라 살림인 예산안 합의도 못 한 채 탄핵안 처리에만 혈안이 돼 있는 모습이 국민들에게 부끄럽지 않으냐"라며 "민주당이야말로 국민의 탄핵 대상"이라고 쏘아붙였다
국민의힘이 내년 총선을 앞둔 인재영입으로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를 결정했다. 2일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회 관계자는 이수정 교수의 영입 관련 사안에 대해 밝혔다.국민의힘은 최근 이 교수에게 영입 제안을 했으며, 이 교수는 이 제안을 받아들이기로 최종 결정했다. 당은 곧바로 이 교수의 영입을 발표할 예정이지만, 아직 발표 시점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전했다.이 교수는 과거 대선 때 윤석열 후보 선거대책위원회에서 공동선대위원장으로 활동한 경험이 있다.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이 교수는 "스토킹처벌법이 현장에서 어떤 결과를 가져오는지 잘
문재인 전 대통령이 '친문(친문재인) 검사' 이성윤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이 쓴 책을 추천하자, 국민의힘은 2일 "울산시장 선거공작 사죄부터 하라"고 비난했다.문 전 대통령은 이날 "법무부 검찰국장, 서울중앙지검장, 서울고검장 등 요직을 지냈지만, 지금 검사들의 세상에서 고초를 겪고 있는 검사 이성윤의 야생화 이야기"라며 지난 정부에서 '친문'(친문재인) 성향 검사로 분류된 이성윤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전 서울중앙지검장)을 응원하는 메시지를 남겼다. 문 전 대통령은 "저자는 야생화의 아름다움을 감상하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며 "얼음을 뚫
자타가 공인하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최측근,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에 대해 유죄가 인정됨에 따라 이 돈의 사용처에 대한 검찰의 추가수사가 벌어질지 관심이 모아진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조병구 부장판사)는 지난 30일 정치자금법 위반,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로 기소된 김씨에게 징역 5년과 벌금 7천만원을 선고하고 6억7천만원의 추징을 명령했다.재판부는 검찰이 기소한 불법자금 수수액 10억3천700만원 중 7억7천만원을 실제로 받았다고 판단했고, 이중 불법정치자금 6억원, 뇌물 7천
윤석열 대통령이 이르면 다음주 초인 4일 7개 부처 안팎의 개각을 단행할 것으로 2일 알려졌다.'대통령실 2기' 출범을 위한 참모진 개편을 지난달 30일 발표한 데 이어 절반 이상 국무위원을 교체하는 연이은 인적 쇄신으로 국정 동력을 끌어올리겠다는 포석인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윤 대통령은 같은 달 28일 국무회의 비공개 자리에서 "다음 주부터 떠나는 분들이 있을 것 같다"며 내년 4월 총선을 감안한 개각 방침을 공식화했다. 개각 대상으로는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국가보훈부, 중소벤처기업부, 해양수산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농림축산
이동관 전 방송통신위원장의 자진 사퇴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이 보인 행태는 파렴치에 가깝다. 국민이 경악할 정도의 ‘본심’이 드러났다는 평가이다. 이 위원장이 일을 잘못해서 탄핵한다면 자진 사퇴에 대해 ‘늦었지만 현명한 선택’이라고 논평하면 된다. 하지만 이재명 대표까지 나서서 ‘꼼수’, ‘먹튀’ 등의 비속어를 동원하면서 맹비난하고 있다.이동관 자진 사퇴로 방통위 마비사태 피해, 민주당은 격분...방통위 업무마비 노렸음이 드러나이 전 위원장의 자진 사퇴와 탄핵안 가결의 차이는 분명하다. 자진 사퇴하면, 윤석열 대통령이 1개월 이내에
대학생들로 이루어진 단체 신전대협이 윤석열 대통령의 노란봉투법·방송 3법에 대한 거부권을 환영한다며, 지속 가능한 사회를 위해한 노동개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1일 신전대협은 성명을 통해 "노란봉투법은 불법 파업행위에 대한 기업의 손해배상 청구를 제한하며, 파업 가능 범위를 확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하지만, 해당 법으로 인해 하도급과 계약직 노동자의 문제는 해결되지 않는다"라며 "기존의 고착화된 노동법으로 인해 이미 기업은 고용 부담을 얻게 되었고, 활로의 선택지는 곧 하도급으로 향했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이어 "결국, 기업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