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개월밖에 남지 않은 총선을 앞두고 '병상 정치'를 재개한다. 이 대표 관련 재판은 대부분 연기될 것으로 보인다.3일 민주당에 따르면 이 대표는 전날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서 혈관 재건 수술을 받은 뒤 현재 중환자실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다. 의사 출신인 신현영 민주당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최소 2주 이상 일정이 미뤄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했다.이 대표는 최소 2주는 병원에서 당무를 보는 '병상 정치'를 할 것으로 보인다. 공천관리위원회 구성과 총선기획단 회의, 선거제 개편 논의 등
새해 벽두인 2일 부산에서 발생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피습사건은 22대 총선을 100일도 남기지 않은 상태에서 숨가쁘게 흘러가던 정치의 시계를 멈춰 세웠다.민주당으로서는 지난주 임혁백 공천관리위원장 임명에 이어 공관위원을 추가 임명하는 등 총선체제를 갖춤으로써 이낙연 전 대표의 탈당 및 신당창당 움직임을 견제하려던 일정이 중단됐다.국민의힘 또한 선거 90일 전에 임명하게 돼있는 단헌당규상 이번주 중 공관위원장의 면모가 공개될 예정이었지만, 순연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현재 국민의힘은 적절한 공관위원장 후보감을 찾지 못하는 등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정부의 금융투자소득세(이하 금투세) 폐지 방침에 대해 "(금투세가)이렇게 문제가 많은 법안이라면 시행 이전에 폐기하는 것이 차라리 다행스러운 일이다"라며 "민주당도 부자 과세라는 도그마에 갇혀 금투세 도입을 고집하지 말라"고 밝혔다.3일 오후 서울 국회의사당에서는 국민의힘 비상대책회의가 진행됐다.발언에 나선 윤재옥 원내대표는 "금투세는 법 제정과 동시에 개인 투자자들이 격렬히 반대한 문제적인 제도이다"라며 입장을 피력했다.금투세는 주식, 파생상품, 채권 등의 투자 이익에 대한 세금으로, 상장주식은 5000
2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부산에서 흉기 피습을 당하자 이경 전 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이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탓으로 돌리는 듯한 글을 올린 것에 대해 최진녕 변호사는 3일 말도 안된다며 강력 비판했다.최 변호사는 이날 오전 유튜브 채널 펜앤드마이크TV 허현준의 굿모닝 대한민국에 출연해 "자다가 봉창 두드리냐"며 "'이'제는 '경'을 쳐야 한다"라고 이 부대변인의 이름을 따 비꼬았다.그는 "민주당의 공식입장이 뭐냐. 이 대표에 대한 테러를 정치적으로 이용해선 안 된다는 게 원칙 아니냐"며 "그런데 실제로 그 영(令)이 잘 안
경찰은 전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흉기로 습격한 피의자 김모 씨의 당적 확인을 위한 강제수사에 들어갔다. 부산경찰청 특별수사본부는 3일 법원으로부터 영장을 발부받아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당원명부에 김모 씨가 있는지를 조사하는 중이다. 현행 정당법은 당원 명부를 조사하려면 법원 영장이 있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당적은 민감해서 확인해주기 곤란하다"며 "다만 법과 절차에 따라 확인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경찰은 제1야당 대표에 대한 테러 동기를 밝히려면 피의자의 당적 확인이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경찰은
3일, 손수조(38) 리더스클럽 대표가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동두천시 연천군 예비후보로 등록했다.이날 예비후보 등록에 나선 손수조 예비후보는 "동두천시와 연천군의 발전을 위해 선수교체가 필요하다"라며 "저 손수조로 선수를 교체해 주시면 승부 근성과 추진력을 가지고 어떠한 도전도 마다하지 않는 ‘깡수조’가 되겠다"라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을 시작하는 포부를 밝혔다.손 예비후보가 공개한 이번 선거 슬로건은 '손수교체'이다. 손수조의 이름 발음과 어울려 지역과 나라를 위해 일할 '선수'를 동두천, 연천 주민이 '손수' 교체한다는 뜻을 담고
2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부산 가덕도신공항 부지 방문에서 흉기 피습을 당해 서울대병원으로 헬기 후송된 것과 관련해 최진녕 변호사는 3일 "(이 대표가) 헬기 타고 서울 줄행랑 치는 것 보고 부산·경남의 민주 지지자들조차 배신감을 느꼈을 것"이라 부정적으로 평가했다.이날 유튜브 채널 펜앤드마이크TV 허현준의 굿모닝 대한민국에 출연한 최 변호사는 "당직자가 서울 가자 했어도 부산에서 치료를 받고 어느 정도 나으면 서울가겠다고 했으면 (부·울·경에서) 지지율 5-10%는 올랐을 것"이라며 이와같이 말했다.그러면서 "다음 주에 있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전날 흉기 피습 사건에 대해 '자작극'이라는 주장이 제기되자 민주당 대변인이 3일 "기본적인 선 아래로는 내려가지 않았음 한다"고 했다. 민주당은 이날 "극우 유튜버에 대해 법적조치를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MBC 라디오에 출연해 "이 사건을 보자면 목 부위에 살해 의도를 가진 피의자로부터 목숨을 잃을 뻔한 일이었다"며 "그러면 생각을 해보자고요. 그게 본인이랑 가까운 사람, 본인의 가족이라고 생각해도 그런 말을 할 수가 있을까"라고 했다.강 대변인은 "자작극이다, 종이칼이다
전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목을 흉기로 찌른 뒤 경찰에 체포돼 "(이 대표를) 죽이려 했다"고 진술한 피의자 김모 씨의 당적 여부가 논란거리가 되고 있다. 정치권에선 김 씨의 지지정당이 어디냐에 따라 총선 정국에 대형 악재가 될 것이라는 우려와 함께 경찰 수사 결과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3일 경찰은 이 대표 일정 파악을 위해 입당했다고 밝힌 김 씨가 그간 지지자 행세를 하며 계획적 범죄를 저질렀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그의 거처 등을 압수수색하는 한편 평소 즐겨보는 정치 유튜브 등도 확인 예정이다. 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3일, "이번 총선에서 교통ㆍ안전ㆍ치안ㆍ문화ㆍ경제ㆍ건강 등 다양한 영역에서의 불합리한 격차를 줄이고 없애는 데 힘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비대위 회의에 나와 "불합리한 격차의 해소는 정치가 해야 할 일이고, 정치만이 해낼 수 있는 일"이라며 이와 같이 언급했다.한 위원장은 "총선이란, 정치권이 국민의 눈치를 많이 봐야 하는 것이고, 그렇기 때문에 평소 같았으면 '그게 되겠나' 하는, 그런 일이 실제로 될 수 있을 정도로 정치적 상상력이 현실로도 이어질 수
2일 국민의힘 대구경북 신년인사회에 참석한 한동훈 비대위원장에 대해 엘리트코스를 밟았지만 겸손하고 몸을 낮추는 태도를 보였다는 긍정적인 평가가 나왔다. 이에 더해 한 위원장이 같은 날 흉기 피습을 받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배려해 저녁 일정을 취소한 것이라는 해석 또한 제기됐다.3일 유튜브 채널 펜앤드마이크TV 허현준의 굿모닝 대한민국에 출연한 최진녕 변호사는 전날 대구경북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한 위원장과 인사를 나눴다면서 이러한 논평을 냈다. 최 변호사는 "한동훈 위원장은 신년인사회 참석자들이 자기 얼굴 보기 힘들다는 것 알
국민의힘이 소위 '50억 클럽 특검'을 반대하고 있다며 강하게 비판하는 논평이 3일 나왔다.이날 오전 유튜브 채널 펜앤드마이크TV 허현준의 굿모닝 대한민국에 출연한 장기표 신문명정책연구원장은 "50억 클럽 특검에 대해 국민의힘에서 반대하고 있다. 보통 웃기는 일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장 원장은 "곽상도 전 의원은 받은 게 드러났지만 무죄가 됐다. 하지만 그게 무죄냐"며 "법치주의가 얼마나 무너졌는지 보여주는 것이다. 부자간 독립생계라서 유죄가 아니라는 게 말이 되냐"고 강하게 비판했다.이어 "김수남, 박영수, 권순일 등이 50억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3일, 당의 총선 인재 영입을 담당하는 인재영입위원회 위원장직을 본인이 직접 맡기로 했다고 밝혔다.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 비상대책위원회 회의를 통해 "제가 직접 당 인재영입위원장을 맡아서, 좋은 분들이 우리 당에 오시도록 앞장서려고 한다"라고 알렸다.한 위원장은 "관련 업무 효율성과 연속성을 위하여 그간 열정적으로 일해 왔던 이철규 당 인재영입위원장도 저와 함께 앞으로 계속 같이 일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국민의힘 신의진 당무감사위원장과 황정근 중앙당 윤리위원장은
김무성 전 새누리당(국민의힘의 전신) 대표가 3일, 이번 총선에서의 부산광역시 중구·영도구 지역구 국회의원 출마 가능성에 대해 "지역 주민들께서, 제게 다시 출마해달라는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라고 밝혔다.김무성 전 대표는 이날 MBN의 유튜브 방송 '나는 정치인이다'를 통해 이번 4월10일 예정된 총선 출마 여부를 두고 "솔직한 심정으로는, 이 시간까지 결심을 못하고 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김 전 대표는 이날 "그런데, 우리가 세상을 살다보면 계기라는 게 있지 않나"라고 되물었다.이어 "많은 전직 국회의원들이, 당으로부터 공천을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은 3일 국민의힘 탈당을 선언했다. 허 의원은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의 가칭 '개혁신당'에 합류하기로 했다.허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신당의) 길이 꽃길이어서가 아니라 가야 할 길이고 비겁하지 않고 부끄럽지 않은 길이기에 가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허 의원은 비례대표로, 탈당하면 의원직을 잃는다. 의원직은 비례대표 후보 다음 순번인 테니스 선수 출신 김은희 코치에게 승계된다.허 의원은 "이대로는 우리가 상상조차 하기 싫어하는 더불어민주당이 압승하는 세상, 그래서 우리의 자유가 제약되고
윤석열 대통령은 3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피습 사건과 관련해 "우리 모두 하나 된 마음으로 피해자(이 대표)를 위로하고, 같은 마음으로 단호하게 대응해야 한다"며 "이 대표의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고 위로를 보냈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24년 신년 인사회'에서 "이 자리에 참석하기로 했던 이재명 대표께서 어제 테러를 당하셨다. 그래서 치료 중이시다"라며 이같이 말했다.윤 대통령이 공개석상에서 이 대표에 대한 메시지를 낸 것은 처음이다.이어서 윤 대통령은 "테러라고 하는 것은 어떤 것이든 간에 피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칼로 찌른 피의자에 대해 법원이 3일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했다.앞서 이 대표는 지난 2일 부산 현지 방문 일정을 소화하던 중 60대 남성으로부터 습격을 당해 목 부위를 흉기에 찔렸다.이에 따라 경찰은 충남 아산 일대의 김씨 자택이나 운영해온 공인중개사 사무소 등에 대해 영장을 집행할 것으로 보인다.이 대표는 부산대 외상센터로 이송돼 응급치료를 받은 후 경정맥 훼손과 다량의 출혈이 우려된다는 의료진의 진단에 따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으로 헬기로 긴급 이송됐다.이 대표는 2시간가량 혈관 재건술 등 수술을 마
올해 2024년 정부 업무보고는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과 함께하는 일명 '민생 토론회'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인 것으로 3일 알려졌다.당장 오는 4일 첫번째 회차로 '활력있는 민생경제'를 주제로 한 민생 토론회 1회를 시작으로 총 10회 이상 이어질 것이라는 소식이다.지난해의 경우, 이와같은 민생토론회는 청와대 영빈관에서 진행되었으나, 올해에는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한다는 취지에서, 정책 현장에서 일선의 목소리를 듣는 토론회 형식으로 개최된다.이같은 정부 업무보고 형식의 변경 배경으로는, 윤석열 대통령이 현장ㆍ민생 중심의 국정운영 기조를
2일 오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부산 일정을 소화하던 도중 60대 남성으로부터 피습을 당하는 안타까운 일이 일어났다. 이후 이재명 대표는 헬기를 타고 서울대병원으로 후송됐으나, 이 선택과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발언이 거센 역풍을 일으키고 있다.2일 정청래 의원은 이 대표의 서울대병원 헬기 수송에 대해 "이 대표가 피습을 당한 목은 민감한 부분이라 후유증을 고려해 (수술을) 잘 하는 곳에서 해야 할 것이다"라고 밝혔는데, 자칫 듣는 이들로 하여금 '부산대병원은 수술을 못하는 병원'이라고 인식될 수 있는 발언이다.아니나 다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일 부산 가덕도신공항 부지를 방문했다 괴한의 흉기 습격을 받은 것과 관련해 같은 당 소속 정청래 의원의 발언이 역풍에 불을 지피는 모양새다. 그가 말로써 부산대병원 권역외상센터 '패싱' 논란을 더욱 가열시킨다는 것이다.이날 정 의원은 "(이 대표가 피습을 당한) 목은 민감한 부분이라 후유증을 고려해 (수술을) 잘 하는 곳에서 해야할 것"이라 해명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조치는) 이 대표 가족들이 원한 것"이란 말도 덧붙였다.정 의원의 이 발언은 이 대표가 헬기를 통해 서울대병원까지 후송된 것과 관련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