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그룹 오너가 3세인 정기선 현대중공업지주 부사장이 사장에 올랐다.현대중공업그룹이 12일 발표한 사장단 인사에서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의 장남이자 현대가(家) 3세인 정 부사장이 사장으로 선임됐다. 또 그룹 지주사인 현대중공업지주와 조선 부문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 대표이사에도 내정됐다.아울러 한국조선해양 가삼현 사장과 현대중공업 한영석 사장, 현대오일뱅크 강달호 사장, 현대두산인프라코어 손동연 사장 등 4명이 부회장으로 승진했다.이에 더해 현대중공업 안광헌 부사장, 현대글로벌서비스 이기동 부사장, 현대오일뱅크 주영민 부사장
올해 들어 지난 8월까지 국세수입이 작년보다 55조원 넘게 늘었으나, 8월부터는 세수 증가세가 눈에 띄게 둔화했다.12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재정동향에 따르면 올해 1∼8월 국세수입은 248조2천억원으로 1년 전보다 55조7천억원 증가했다.세목별로 보면 법인세(54조9천억원)가 13조1천억원, 부가가치세(54조1천억원)가 8조3천억원씩 늘면서 경기 회복 관련 세수가 작년 동기보다 28조원 증가했다. 양도소득세, 증권거래세 등 자산세수도 1년 전보다 17조원 늘었다.다만 8월 한 달만 보면 국세수입은 24조6천억원으로 1년 전보다 6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12일 "이번에는 동결했지만 대내외 여건 변화 등을 짚어보고, 경기 흐름이 예상대로 흘러간다면 다음 회의(11월)에서 기준금리 추가 인상을 고려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이 총재는 이날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직후 연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말하면서 "내년 국내 경제가 견실한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보이고 물가 오름세는 예상보다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이날 오전 한은 금통위는 통화정책방향회의에서 현재 연 0.75%인 기준금리를 동결하기로 했다.이 총재는 이번 회의에서 "임지원, 서영경
전 세계적인 에너지 대란에 국제유가가 2014년 이후 처음으로 배럴당 80달러를 돌파했다. 이에 JP모건 등 원유 가격 폭등을 예측해온 기관들은 비용 인플레이션에 따른 세계 침체를 예상하기도 한다. 1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1.17달러(1.5%) 오른 배럴당 80.52달러로 마감했다. 가격이 종가기준 80달러를 넘어선 것은 2014년 10월 31일 이후 7년 만에 처음이다.WTI 가격은 올해 들어 64%나 급등했다. 천연가스의 가격은 미국에서 6개월만에 두 배로 뛰었고,
문재인 정부 들어 심각해진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부동산 폭등은 후끈 달아오른 경매시장에서도 마찬가지다.12일 법원경매전문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아파트 낙찰가율은 107.6%였다. 2001년 경매 통계 집계 이후 사상 최고치다.수도권은 말할 것도 없고 정부 규제가 덜한 지방 아파트 시장까지 큰 폭으로 오르고 있는 상황에서 전국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도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는 중이다.지지옥션 측은 집값이 계속 오르면서 매물이 사라져 최근 경매 취하 건수가 늘었다고도 밝혔다. 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
비트코인 가격이 이달만 30% 상승하며 치솟고 있다. 지난달 말 4만3천 달러 대에 머물렀던 비트코인은 벌써 5만7천 달러를 넘어섰다.11일(현지시간) 가상화폐 정보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미국 서부 시간 기준 낮 12시 30분(한국 시간 12일 오전 4시 30분)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과 비교해 4.06% 오른 5만7천638.37달러에 거래됐다.외신들은 비트코인 선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커진데다 비트코인이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 평가받으면서 가격을 끌어올리고 있다고 분석했다.블룸버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2017년 이후 지난해까지 부동산 보유세 납부액이 5조원 이상 늘면서 18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12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박형수 의원이 국세청과 행정안전부에서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전국 부동산 보유세 납부액(종합부동산세+재산세)은 18조417억원으로 집계됐다.이는 2017년(12조3천485억원)과 비교해 5조6천932억원(46%) 증가한 수치다.부동산 보유세 납부액은 2017년 12조3천485억원, 2018년 13조4천94억원, 2019년 15조6천843억원 등으로 매년 늘어나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가 12일 통화정책방향회의에서 현재 연 0.75%인 기준금리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한은이 가계대출 증가, 자산 가격 상승 등 '금융 불균형' 현상보단 최근 부진한 경기 지표와 변동성이 매우 커진 증시 등을 고려해 기준금리 인상을 서두르지 않았다는 평가다.앞서 금통위는 지난 8월 26일 15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렸다. 코로나19에 따른 경기 침체에 대응하기 위해 작년 3월과 5월 두 차례 인하로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 수준(1.25%→0.5%)까지 낮췄다가 점진적인 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10일 최종 후보로 선출되자 가장 먼저 '부동산 대개혁'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그는 이날 후보 수락 연설에서 "당선 즉시 강력한 부동산 대개혁으로 부동산 불로소득 공화국이라는 오명을 없애겠다"며 "개발이익 완전 국민 환원제는 물론이고 성남시와 경기도에서 시행한 건설원가·분양원가 공개를 전국으로 즉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그가 부동산 대개혁으로 천명한 내용은 국토보유세 도입, 개발이익 전액 환수, 건설원가 공개 등으로 요약된다.우선 그는 국토보유세를 도입해 세수 전액을 기본소득으로 지급하
현 정부 들어 4년 4개월 동안 3.3㎡(평)당 서울 아파트값이 두 배로 올랐다.11일 KB국민은행 월간 주택매매가격 시계열 통계에 따르면 서울의 3.3㎡당 평균 아파트값은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2017년 5월 2천326만원에서 지난달 4천652만원으로 정확히 2배 상승했다.구별로는 성동구의 3.3㎡당 아파트값이 2천306만원에서 5천180만원으로 올라 상승률(124.7%)이 가장 높았다.노원구(124.0%), 도봉구(118.0%), 동대문구(115.0%), 동작구(114.2%), 광진구(108.5%), 마포구(106.6%), 성북
이재명 경기지사는 지난 10일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로 선출된 소감으로 "세계 최초로 기본소득을 지급하는 나라, 기본주택·기본금융으로 기본적 삶을 지켜주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문재인 정부도 출범하기 전, '세계 최초' 소득주도성장을 내세웠다. 그러나 현실에서 불가능한 성장론이라는 것이 지난 5년여간 증명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 지사의 기본시리즈는 제 2의 문재인 정부를 5년 더 지속시킬 것이란 우려가 뒤따른다.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로 선출된 이재명 경기지사의 대표 공약은 기본시리즈(기본소득, 기본주택, 기본금융)다.
지난달 23일 한국전력은 8년 만에 ㎾h당 3원의 전기요금을 인상했다. 한전은 지난 1분기에 연료비 연동제를 처음 적용하면서 ㎾h당 3원의 전기요금을 내렸다. 이후 2분기와 3분기에도 1분기와 같은 수준으로 요금을 묶었다가, 4분기에 요금을 인상한 것이다. 말하자면 3원을 내렸다가 3원을 올렸기 때문에, 원래 가격으로 돌아간 것이다.당시 한전은 “연료비 연동제를 있는 그대로 적용하면 3분기에 비해 ㎾h당 13.8원 올렸어야 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소비자 보호장치인 '분기별 조정폭 제한'이 적용돼, ㎾h당 3원만 오
주요 시중 은행들의 올해 가계대출 증가율이 이미 금융당국의 억제 목표치인 5%에 달하면서 대출 창구가 연말까지 닫힐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10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5대 시중은행의 7일 현재 가계대출 잔액은 703조4천416억원으로 집계됐다.이는 작년 12월 말(670조1천539억원)과 비교해 4.97% 늘어난 규모다. 연초 당국이 제시한 증가율 목표(5∼6%)의 하단까지 차오른 셈이다.은행별 증가율을 보면 NH농협(7.14%)이 가장 높고, 하나은행(5.23%)이 뒤를 이었다. 가계대출 규모 1위 K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 등이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유산에 대해 상속세를 납부하기 위해 2조원 넘는 계열사 주식을 매각한다. 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홍 전 관장은 지난 5일 KB국민은행과 유가증권 처분신탁 계약을 체결했다. 삼성전자 주식의 0.33%에 해당하는 1천994만1천860주에 대한 계약으로 8일 종가(7만1천500원) 기준 1조4천258억원에 달한다.처분신탁 계약 기간은 내년 4월 25일까지이며 계약 목적은 '상속세 납부용'이다.삼성전자의 개인 최대 주주로 현재 2.3%의 지분을 보유 중인
수도권의 아파트 매수 심리가 추석 연휴를 지나서도 다시 강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문재인 정부가 전세대출까지 틀어막겠다며 서민들의 사다리를 걷어차고 있지만 집값이 덜 올랐다고 여겨지는 수도권 중저가 단지 중심으로 매수세가 몰리는 양상이다.8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 주(4일 조사 기준) 수도권 아파트 매매수급 지수는 105.4로 지난주 대비(105.1) 0.3포인트 상승했다.추석 연휴까지 3주 연속 하향 곡선이었던 매매수급 지수가 다시 상승한 것이다.부동산원이 회원 중개업소 설문과 인터넷 매물 건수 등의 통계를 종합해 수요와 공급
3분기 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가 이번에도 역대 최대 매출 달성 기록을 이어나갔다. 반도체 호황과 신형 폴더블폰의 흥행이 매출 호조세를 견인하고 있다.8일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 잠정 경영실적(연결 기준) 집계 결과 매출 73조원, 영업이익 15조8천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9.02%, 영업이익은 27.94% 증가했다.삼성전자 분기 매출이 70조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사상 최초로 종전까지 최대였던 지난해 3분기(약 67조원) 기록을 다시 1년 만에 갈아치운 것이다. 시장 전망치(16조원)에 가깝게 나온 영
고승범 금융위원장이 6일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금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실수요자 대출까지도 엄격히 관리해 사실상 대출 문턱을 높일 것이라는 방침을 분명히 나타냈다.고 위원장은 이날 유동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지금 가계부채가 늘어나는 것의 대부분이 실수요자 대출"이라며 "가계부채 실수요자 대출도 가능한 한 상환능력범위 내에서 종합적으로 관리돼야 한다"고 말했다.유 의원이 가계부채 증가율 목표인 '6%대' 달성을 위해 전세대출을 조이고 집단대출도 막아야 하느냐고 묻자 고 위원장은 "예"라고 답했다.고 위원장은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의 주관사인 하나은행이 시행사 '성남의뜰'로부터 약정된 수수료 외 100억원을 추가로 받았다는 논란과 관련, 고승범 금융위원장이 "검경 수사를 먼저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6일 밝혔다.고 위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금융위 국정감사에서 '하나은행 수수료 추가 지급에 대해 금융위가 관심을 갖고 살펴봐야 한다'는 국민의힘 윤두현 의원의 지적에 "전반적인 부분은 검경에서 수사하고 있기 때문에 그걸 먼저 지켜보는 게 나을 것 같다"고 답했다.이어 "그리고 나서 혹시라도 금융위, 금감원에서
세계 최대 소셜미디어 페이스북의 대규모 접속 장애 사태 이후 암호화 메신저 애플리케이션인 텔레그램의 사용자가 하루 만에 7천만 명이나 늘어났다.AFP,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파벨 두로프(36) 텔레그램 개발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5일(현지시간) 페이스북 접속 중단 후 7천만 명의 신규 사용자를 확보했다고 밝혔다.두로프 CEO는 자신의 텔레그램 채널에 올린 글에서 "어제 텔레그램은 사용자 등록과 활동에서 기록적인 증가를 경험했다"고 전했다.그는 텔레그램의 일일 성장률이 기준을 엄청나게 초과했다면서 "우리는 하루 만에 다른 플랫폼
최근 약 5년간 국내에 수입된 태양광·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생산용 기자재 중 90%는 중국산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6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배준영 의원이 관세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21년 8월까지 신재생에너지 기자재 수입액 4천480만 달러(약 530억원) 가운데 중국산 수입액은 약 4천10만 달러(약 476억원)로 집계됐다.전체 수입액 대비 중국산 비중은 89.5%에 달했다.같은 기간 수입산 신재생에너지 기자재에 대한 관세 감면액은 총 12억9천만원이었다.정부는 1998년부터 태양광·태양열·풍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