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 후 병원에서 뇌 질환 진단을 받은 30대 남성에게 정부가 보상해야 한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코로나19 백신 부작용 피해보상과 관련한 소송에서 피해자가 승소한 것으로 알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20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6부(재판장 이주영)는 지난달 19일 30대 남성 A씨가 “코로나 백신 접종 피해보상 신청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하라”며 질병관리청장을 상대로 낸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했다.A씨는 지난해 4월 말 AZ 백신을 접종한 지 하루 만에 열이 나고 이틀 뒤에는 어
정부가 원자력발전을 친환경 경제활동인 녹색분류체계에 포함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지난해 12월 환경부가 밝힌 녹색분류체계가 9개월 만에 개정된 것이다.환경부가 20일 발표한 녹색분류체계(그린 택소노미) 개정안에 따르면 소형모듈원자로(SMR)와 사고저항성핵연료(ATF) 등 원전 기술 개발은 '진정한 친환경 경제활동'으로 규정하고 원전 건설과 운영은 '진정한 친환경은 아니지만, 탄소중립을 위한 과도기적 경제활동'으로 분류했다.정부는 SMR, 방사성폐기물을 최소화하면서 전력을 생산·공급하는 차세대 원전, AT
세계인구의 약 90%가 우크라이나 분쟁과 관련해 미국을 따르지 않는다(Nearly 90 Percent of the World Isn't Following Us on Ukraine). 9월 15일 미 시사주간지 뉴스위크에 전 사우디 아라비아 공관장 데이빗 런델David Rundell과 전 유럽중부군 사령관 정무 보좌관인 마이클 그푈러 Michael Gfoeller가 기고한 오피니언란의 제목이다.현재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국제정세를 보며 러시아는 선제공격을 감행한 침략국이니 악惡, 러시아를 제재하는 미국과 서방은 선善으로 여기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체제가 시작부터 위기에 봉착했다. 한국갤럽이 지난 13~15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민주당의 정당 지지율은 31%를 기록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보다 7% 포인트 높은 38%로 집계됐다. 2주 전 조사와 비교했을 때 민주당은 34%에서 31%로 하락했으며 국민의힘은 36%에서 38%로 올랐다. 8월28일 이재명 대표 체제 이후 반등을 기대했던 당내의 기대와는 정반대의 결과가 나온 것이다.이러한 결과를 두고 민주당내에서 "박스권에 갇혔다" 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민주당내 관계자들은 "당 지지율이 박스권에 갇혔다.
국민의힘이 문재인 前 대통령에 대한 국정감사 증인 채택 요구에 대해 "전직 대통령이라고 해서 예외가 될 수 없다"라고 밝혀 눈길이 쏠리고 있다. 이번 국정감사에 문재인 전 대통령을 출석시켜 ▲탈북 어민 강제 북송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舊국군기무사령부(現군사안보지원사령부) 해편에 대한 입장을 직접 듣겠다는 것이다.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여당 간사인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은 2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국민적 의혹을 규명하는 데에는 성역이 따로 없다"라면서 "이건 전직 대통령도 예외가 아니다"라고 목소리를 높
올해 태양광을 비롯한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 비중이 20%를 돌파했다. 신재생에너지 중 비중이 가장 높은 태양광은 15%를 상회했다. 약 10년 전에 비해 신재생에너지 비중은 4배, 태양광은 19배 가까이 증가했다. 원자력 비중은 줄었다.20일 전력거래소 전력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9월 기준 비중이 가장 높은 에너지는 액화천연가스(LNG)로 30.8%였고 그 다음에 유연탄(석탄)이 27.2%로 뒤를 이었다.특히 신재생에너지는 발전설비 용량이 2만7천103메가와트(MW)로 전체(13만4천719MW)의 20.1%였다. 이는 사상 최대치라
윤석열 대통령이 영국 조문 일정에서 홀대를 받았다는 '찌라시'가 돌았었는데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로이터 통신에서 공개한 초청 명단에 의하면 윤 대통령도 포함되어 있고 러시아와 시리아 등 5개국만 초청받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윤 대통령은 전 세계 정상급 2000명이 참석하는 상황에서도 사이드카 4대 지원을 받는 등 극진한 대접을 제공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회소셜관계망(SNS)을 중심으로 확산된 '홀대' 논란은 전혀 사실이 아니었던 것이다.또한, 이번 엘리자베스 여왕의 조문 일정에는
지난 7일 ‘종부세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지만, 1세대 1주택자에 대한 종부세 특별공제(3억원)를 포함한 올해에 한해 1주택자의 기본공제액을 3억원 높인 ‘조세특례제한법(조특법) 개정안’은 제대로 된 논의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다. 거대 야당의 반대로 '무산'의 길로 향하고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지난 15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도 특별공제와 관련해 여야 간 협의가 전혀 이뤄지지 않는 것으로 알려진다.여당 의원들, 종부세 특별공제에 대해 질의도 안해이날 더불어민주당 고용진 의원이 종부세 특별공제
미국의 전문가들은 약 5년 만에 개최된 확장억제전략협의체 회의에서 미국이 한국에 억지력에 대한 확신을 제공하고 북한에 강력한 경고의 메시지를 보냈다고 평가했다.워싱턴의 민간연구소 케이토연구소의 에릭 고메즈 선임연구원은 19일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김정은이 핵무기 선제사용 가능성을 포함한 새로운 핵무력 정책을 공포한 가운데 열린 이번 회의는 미국과 한국이 확장억제에 관한 정책 구상을 현실화하는 과정 같은 것”이라며 “한국이 전략 폭격기 등 미국의 주요 전략자산의 한반도 전개와 훈련 등을 요구한 가운데 미국은 필요한 상황이 되면
산업통상자원부는 21일까지 이틀간 이창양 장관이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해 인플레이션 감축법(IRA)과 반도체법, 바이오 행정명령 등 양국 간 주요 현안을 협의한다고 20일 밝혔다.앞서 정부 합동대표단 및 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의 미국 방문에 이어 이 장관이 직접 미국을 찾아 고위급 협의를 이어가는 것이다.이 장관은 지나 러몬도 미국 상무장관, 토미 튜버빌 상원의원 등 주요 정관계 인사를 만나 IRA 문제에 대한 한국 측 우려를 전달하고 실질적 해결 방안을 촉구할 계획이다.또 반도체법의 가드레일(안전장치) 조항, 바이오 행정명령 등과
커트 캠벨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인도태평양 조정관은 19일(현지시간) 최근 미국과 중국 양국이 태평양 도서국과 관계 개선에 공을 들이는 상황에 대해 "지역이 제로섬 경쟁으로 비화하지 않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캠벨 조정관은 이날 미 싱크탱크 카네기국제평화재단이 '인도태평양 섬나라에 대한 미국의 시각'을 주제로 개최한 포럼에서 태평양 섬나라에 대한 관심이 중국과 전략 경쟁 때문이 아니냐는 질문에 "전략적 고려가 있다는 것을 부인할 수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그는 중국이 이 지역에 권위주의 정권을 확산하려고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된 주호영 의원이 20일 윤석열 대통령의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 조문 연기를 비판한 더불어민주당에 대해 "근거 없는 비판을 하고 있는데, 예의를 지켜달라"라고 말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주호영 신임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첫 원내대책회의를 열고서 이같이 밝혔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9일(현지시각)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장례식에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조문록에 "영국 왕실과 국민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라고 작성했다.지난 19일 더불어민주당은 안호영 수석대변인 브리핑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대만 관련해 강경 발언을 다시 한 번 함으로써 '스트롱맨'으로 비춰지려는 모양새다. 그가 현지시간 18일 미국 CBS와의 심층 인터뷰에서 중국이 대만을 침공할 시 미국이 직접 개입하겠다고 다시 한 번 밝혔기 때문. 바이든 대통령의 이번 발언으로 미중관계가 다시 한 번 악화일로를 걸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 됐단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이와 관련된 여러 논란들을 검토해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바이든 행정부가 '하나의 중국' 원칙을 깨겠다는 것?바이든 대통령이 미군이 직접 참전
이준석 전 대표에 대한 징계를 놓고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과 윤리위원인 유상범 의원과 나눈 문자 메시지가 언론에 포착되면서 당내 갈등에 또 불을 질렀다. 이에 유 의원은 19일 논란이 불거진 지 5시간여 만에 윤리위원 직에서 전격 사퇴했다.이날 오전 국회 의원총회에서 사진기자 등에 의해 촬영·보도된 정 위원장의 휴대전화 화면에는 "성 상납 부분 기소가 되면 함께 올려 제명해야죠"라고 답장을 보내는 내용이 포착됐다. 이에 이준석 전 대표는 페이스북에 "윤리위원과 비대위원장이 경찰 수사 결과를 예측하며 징계를 상의하고 지시를 내
여성가족부 장관에게 언론의 성폭력 보도에 대한 기준을 수립하고 이에 대한 준수를 요청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는 개정안이 발의돼 논란이 일고 있다.더불어민주당 김상희 의원은 지난달 29일 「성폭력방지 및 피해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의안번호 2117059)」을 대표발의했다. 법안 발의에 동참한 의원들은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권인숙 위원장과 강준현, 김승남, 남인순, 윤관석, 인재근, 임종성, 정춘숙, 최혜영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류호정, 이은주 정의당 의원 총 12명이다.김 의원은 ‘성폭력방지법 개정안’ 제안 이유로 “20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CBS '60분' 프로그램에 출연해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은 끝났다"고 선언했다. 그러면서 "알아차렸는지 모르겠지만 아무도 마스크를 쓰고 있지 않고, 다들 컨디션이 좋은 것 같다"며 "상황이 변하고 있는 것 같다"고 부연했다.바이든 대통령의 이같은 선언에 국내에서도 팬데믹 종식과 마스크 해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바이든 대통령의 말 중에 ‘아무도 마스크를 쓰지 않고’라는 대목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마스크 착용 강조했던 정재훈 가천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