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21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했다.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에 이례적인 3번 연속 자이언트 스텝(한 번에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하는 것)에 나선 것이다.연준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뒤 성명을 내고 기준금리를 0.75% 포인트 또 올린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 2.25~2.50%인 기준금리는 3.00~3.25%로 인상됐다.3월부터 시작해 이번까지 5차례 연속 인상되면서 미국의 기준 금리는 2008년 1월 이후 14년 8개월 만에 가장 높은
윤석열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만나 짧은 환담을 했다.연합뉴스는 48초 스탠딩 환담이라는 제목을 붙였다. 조선일보도 바이든 대통령과 손을 맞잡고 48초 가량 대화를 나눴다고 보도했다.듣도 보도 못한 '48초 회담'은 많은 사람들의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들고 있다.행사장에서 조우한 것이지,굳이 회담 혹은 회동이라고 부를수 있는 성격이라고 보기 어렵기 때문이다.그렇다면 행사장에서 조우했다고 밝히면 될 일이다.실제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뉴욕 시내에서 열린 '글로벌 펀드 제7
글로벌 금융 시장이 긴축 기조로 전환되자, 국내 벤처 업계도 급격하게 위축되고 있다. 현 정부가 관련 예산을 대폭 삭감함에 따라, 민간 영역 출자도 연달아 감소하는 상황이다.정부 예산만 축소된 게 아니라, 중소벤처기업부 내에서 창업·벤처 정책을 총괄하고 벤처투자 활성화와 창업 관련 제도 개선 등을 담당하는 창업벤처혁신실장도 4개월째 공석이어서, 우려를 더하고 있다.중소벤처기업부 등 7개 기관서 벤처 예산 25% 삭감정부는 2023년 예산안에서 중소벤처기업부를 포함한 7개 기관에서 벤처 활성화 예산을 25%나 삭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장례식에 참석한 김건희 여사의 의상을 두고 논란이 일었다. ‘검은 베일(veil)’이 달린 모자가 반윤(反尹) 진영의 표적이 된 것이다. 조선일보를 비롯한 다수의 매체에서는 이 논란에 대해 커뮤니티의 내용과 댓글을 비교적 상세하게 보도했다.베일 달린 모자는 과부만 쓰는 것이라는 등, 근거가 희박한 루머까지 동원돼 김 여사를 향한 조롱이 도를 넘어섰다.주장 1=김어준, 19일 오전 TBS 뉴스공장에서 “베일 모자는 로얄 패밀리 여성만 쓰는 것” 조롱하지만 이 논란의 단초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현지시간 21일 '부분적 군 동원령'을 발동했다고 밝혔다. 지지부진한 상태로 이어지고 있는 러-우크라이나 전쟁에 필요한 병력을 확보하기 위한 방안으로 평가되는 이번 동원령으로 최대 30만명에 이르는 예비군이 합류할 것으로 관측되지만, 이로 인해 러시아가 어떤 영향을 받게 될 것인가가 관건이란 평가다. 병역법·형법 개정 동반한 '동원령'...사실상 '계엄령'이번 동원령은 병역법 개정을 동반한다. 하원에 해당하는 러시아 두마(DUMA)는 현지시간 화요일 탈영,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이제는 군 동원령까지 발동하며 핵무기 사용 가능성을 내비쳤다.푸틴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대국민 연설을 통해 "러시아와 러시아의 주권, (영토적) 통합성 보호를 위해 부분적 동원을 추진하자는 국방부와 총참모부의 제안을 지지한다"면서 "이미 해당 대통령령에 서명했으며 동원 조치는 오늘부터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동원될 예비군의 인원이 30만명에 달한다고 밝혔다.예비군을 동원해 우크라이나 전선에 전격 투입하겠다는 선언으로 그동안 러시아 정부는 우크라이나 전쟁을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 공영방송미래비전100년위원회, 미디어미래비전포럼, 자유언론국민연합이 주최한 "미디어, 미래를 위한 개혁" 대토론회가 21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김 의원은 대토론회 개최 이유에 대해 "모두가 잘 아시다시피 방송의 공정성은 공적 책무와도 같다"며 "이는 미디어가 추구해야 하는 가치이자 의무이기도 하다"고 했다.이어 "하지만, 지난 정권에서 우리가 목도한 수많은 편파·왜곡된 불공정 방송은 결국 우리 사회의 통합을 이루기보다는 사회 갈등을 부추기는 기제로 작용하며 자유민주주의마저 위협하고
3~4년 전쯤 수업 시간에 있었던 일이다. 갓 대학에 들어온 새내기 학생들을 대상으로 주요 미디어들의 특성과 사례들을 설명하고 토론하는 수업이었다. 신문의 미래에 대한 찬·반 토론 중에 한 학생이 ‘수구적 보수 신문’이라는 용어를 자주 사용하였다.토론을 마치고 그 학생에게 물어보았다. “수구적 보수 신문이 무슨 뜻인지 아느냐?” 학생 왈 ‘군부 독재를 찬양했던 나쁜 신문’이라고 한다. 또 물었다. “그럼 수구 보수라는 말은 반민주주의라는 뜻이냐?” 고개를 끄떡이면서 내뱉는 말, “보수 신문은 소멸되는 게 맞습니다.” 내가 되물었다.
경기도 안성과 평택, 양주 등 수도권 일부 지역이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된다. 세종과 인천 일부 지역은 투기과열지구에서 해제되지만, 집값 불안 우려가 여전해 조정대상지역은 유지된다.국토교통부는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올해 제3차 주거정책심의위원회를 열어 오는 26일부터 이들 지역에 대한 규제지역을 조정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투기과열지구에서 해제되는 지역은 세종시와 인천 연수·남동·서구 등 4곳이다. 이로써 지방 모든 지역이 투기과열지구에서 해제되게 된다.현재 101곳인 조정대상지역도 41곳에 대한 해제가 이뤄져 총 60곳으로 줄어든
법원이 정진석 비상대책위원회를 상대로 이준석 대표가 제기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사건의 담당 재판부를 변경해달라는 국민의힘 요구를 곧장 거부했다. 담당 재판부를 교체할 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것이다.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공문을 통해 이 대표가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 정진석 비대위 비대위원 등을 상대로 제기한 가처분 신청 사건의 담당 재판부인 서울남부지법 제51민사부(수석부장판사 황정수)를 제52민사부로 교체해달라고 요구했다.국민의힘은 서울남부지법원장 앞으로 보낸 공문에서 재판의 불공정성을 주장하며 "굳이 제51민사부만이 1~5차
올해 연간 무역적자 규모가 통계 집계 이래 최대로 전망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전국경제인연합회는 15개 증권사 리서치센터장들을 대상으로 '무역수지 및 환율 전망'을 조사한 결과 올해 연간 무역적자 규모는 281억7천만 달러로, 원·달러 환율 최고가는 1천422.7원으로 전망됐다고 21일 밝혔다. 조사는 이달 6∼15일 온라인으로 실시됐다.이는 외환위기 직전인 1996년 206억 달러 적자와 글로벌 금융위기가 닥쳤던 2008년 133억 달러 적자를 상회하는 수치로, 1956년 통계 집계 이래 최대 규모다.전경련은 무역
국민의힘이 21일 가처분 사건의 담당 재판부를 변경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준석 대표측이 정진석 비상대책위원회 등을 상대로 한 가처분 판단을 내리는 서울남부지법 재판부가 이전 가처분 판단 재판부와 동일한 것이 공정하지 않을 수 있다는 주장 하에 취한 조치다. 그런데 국힘측이 든 재배당 사유 중 전혀 적절치 않아 보이는 것이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국힘은 서울남부지방법원장에게 보낸 사건 재배당 요청 공문에서 그 사유로 총 세 가지를 들었다. 첫째로 "서울남부지방법원 법관사무분담 상으로 신청합의부로 제51민사부 외에 제 52민사부가 있
존 볼턴 전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20일 북한의 핵무력 법제화가 주한미군 철수 요구로 이어질 수 있다며, 북한이 핵미사일로 위협하면 미국 대통령은 주한미군을 일본으로 철수시키는 가능성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이날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는 제23회 세계지식포럼 ‘존 볼턴과의 대화: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의 중국, 그리고 동아시아’ 세션이 열렸다. 천영우 한반도미래포럼 이사장은 볼턴 전 보좌관과의 대담에서 “북한이 핵 무기를 선제적으로 쓸 수 있다고 법에 명시한 것이 어떤 차이를 만들어내는가”라는 질문을 했다. 이에 대해 볼턴
문재인 정부 당시 태양광 발전 활성화 사업 운영실태와 관련해 문제점이 드러나는 가운데 금융감독원이 5조6천억원에 달하는 태양광 대출의 부실 여부에 대한 점검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다.21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최근 태양광 사업에 문제가 있다는 국무조정실의 발표 등이 나오자 은행별 태양광 대출의 종류와 규모, 건전성 여부를 파악하는 작업에 돌입했다.금감원은 전화 방식 등을 통해 은행별 태양광 대출 현황을 집계하고 있으며 조만간 전수 조사와 더불어 부실 여부를 구체적으로 들여다보기 위한 검사에도 착수할 것으로 알려졌다.금융당국 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