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검사 출신인 김홍일 국민권익위원장을 지난 6일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로 지명한 데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정치 검사 말고는 쓸 사람이 없느냐"며 철회를 공개 요구했다.민주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는 9일 입장문을 통해 "정부 요직 곳곳을 검사 출신으로 채워 넣고도 도무지 성이 차질 않는 모양"이라면서 "사정 업무와 관련 없는 방통위원장 자리에 '친윤(친윤석열) 검사'를 앉혔다. 업무 관련성이라곤 눈 씻고 찾아봐도 없는 자리들까지 국가기관을 검사 출신들이 장악하고 있다"고 비판했다.대책위는 김 후보자를 겨냥해선 "김 후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의 활동에 대한 일반적 평가는 ‘빈손귀가’라는 것이다. 혁신위의 핵심 요구사항이었던 중진불출마 및 윤핵관 인사들의 수도권 험지출마가 받아 들여지지 않고 혁신위 활동을 조기 종료했기 때문이다.하지만 국민의힘 안팎에서는 “두고봐야 한다”는 말이 나온다. 당장 김기현 대표와 인요한 위원장의 지난 6일 회동에서 김 대표가 이 문제에 대해 ‘전략적 대응’ ‘타이밍’이라는 말을 사용하며 여지를 남겨 두었기 때문이다.두 사람의 회동을 전후해 용산 대통령실의 분위기 또한 혁신위에 힘을 실어주는 쪽으로 바뀐 점, 인 위원장
조희대 대법원장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이 8일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됐다. 김명수 대법원장의 퇴임 이후 발생한 사법부 수장 공백 사태가 75일 만에 해소된 것이다. 조 후보자는 윤석열 대통령 임명 절차를 거쳐 이르면 11일 대법원장으로 취임한다.조희대 대법원장 임명동의안, 민주당도 이례적으로 긍정 평가조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은 재석 292명 중 264명의 찬성을 얻어 가결됐다. 대법원장 임명동의안은 재적 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 의원 과반 찬성을 얻으면 가결된다. 찬성 147표가 필요했으나, 이보다 117표가 더 많은 압도적인 찬성표가 나와
손병두 이승만대통령기념재단 이사장이 8일 펜앤드마이크tv '허현준의 굿모닝 대한민국'에 출연해 이승만 기념관 건립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손병두 이승만대통령기념관 부지선정위원장은 8일 "(송현광장이) 건국대통령 기념관에 부국대통령 기념관이 더해진다면 대한민국 역사가 이뤄진 역사의 광장, 역사의 기념관이 모인 곳이 되기 때문에 이것이야말로 금상첨화요 귀중한 곳이 될 것"이라 밝혔다.손 위원장은 이날 오전 펜앤드마이크TV '허현준의 굿모닝 대한민국'에 출연해 이승만대통령기념재단이 추진 중인 이승만 기념관 건립운동에 대해 설명하면서 서울
12·12를 배경으로 한 영화, ‘서울의봄’이 더불어민주당의 대여 공세에 한껏 활용되고 있다.민주당은 6일 윤석열 대통령이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에 '특수통' 검사 출신 김홍일 국민권익위원장을 지명하자 "방송 장악의 꿈을 절대 포기하지 않겠다는 윤 대통령의 선언"이라고 비난하며 지명 철회를 요구했다.권칠승 수석대변인은 "김 후보자는 윤 대통령의 검사 재직 시절 직속상관으로, 윤 대통령을 필두로 한 '검찰판 하나회' 선배"라고 주장했다.민주당 대표 경선에서 돈봉투를 돌린 혐의로 8일 검찰에 소환된 송영길 전 대표도 "윤석열 검찰의 하나
조희대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이 8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여야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조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재적 292명, 찬성 264명, 반대 18명, 기권 10명으로 가결했다.임명동의안은 재적 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 의원 과반 찬성이 가결 요건이다. 표결은 무기명 전자 투표로 이뤄졌다.조 후보자는 앞서 이날 오전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여야 합의로 원만하게 임명동의안 심사 경과보고서가 채택돼 본회의에서도 무난한 가결이 예상됐다.여당인 국민의힘뿐 아니라 민주당에서도 대거 찬성표를 던진 것으로 분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후 세 번째로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개정안과 방송 관련 3법 개정안이 8일 다시 국회 본회의 표결에 부쳐졌으나 부결돼 최종 폐기됐다.국회는 이날 본회의에서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개정안 재의의 건에 대해 무기명 투표를 실시, 재석 의원 291명 중 찬성 175명, 반대 115명, 기권 1명으로 부결했다.찬성표가 절반을 넘겼지만 재의결 정족수인 3분의 2 찬성 기준을 넘기진 못했다. 반대표는 115표, 기권표는 1표였다. 국민의힘이 본회의 표결 전 의원총회에서 노란봉투법 부결
손수조 리더스클럽 대표가 내년 총선 관련해서 선거구 획정이 되지 않은것을 언급하며 "예비후보자와 유권자 참정권 훼손이 우려된다"라고 지적했다.8일 오후 국회의원회관 제7간담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손수조 대표는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예비후보자 등록일이 나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아직도 선거구가 획정되지 않아 해당 지역의 유권자와 입후보 예정자들은 참정권과 피선거권을 심각하게 훼손당하고 있다"라고 밝혔다.이어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국회는 늦어도 선거 1년 전인 지난 4월 10일까지 선거구 획정을 완료해야 했지만, 지금까지 방치했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가 보수 강세 지역인 대구‧경북을 중심으로 새로운 정당을 창당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가운데, 최근 발표된 여론조사에 따르면 대구‧경북 지역에서 이준석 전 대표에 대한 지지율은 1%로 조사됐다. 이는 야당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6%)나 이낙연 전 국무총리(4%)보다 낮은 수치여서 충격을 주고 있다.특히, 이 전 대표는 그 동안 2030세대의 지지를 받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최근 조사에서는 20대에서 1%, 30대에서 2%로 낮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반면 50대에서는 4%로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윤석열 대통령이 8일,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와 인요한 당 혁신위원회 위원장과 비공개 오찬 일정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8일 정치권 소식통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들과의 비공개 오찬을 가졌다.당 혁신위가 조기 해산을 인정한 지 단 하루 만에 김기현 대표와 인요한 위원장을 초청한 것이다.윤석열 대통령이 인요한 당 혁신위원장을 만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또한 윤석열 대통령은 인요한 혁신위원장에게 그동안의 당 혁신위 활동을 격려한 것으로 전해졌다.여권 측 소식통은 "윤석열 대통령이 그전에 이들
국민의힘이 내년 2024 총선을 앞두고 실시한 자체 판세 분석 결과, 서울 49개 선거구 가운데 '우세' 지역구가 불과 6곳에 그친 것으로 8일 알려지면서 눈길이 쏠리고 있다.8일 에 따르면, 국민의힘 사무처가 작성한 총선 판세 분석 보고서에는 선거구별 예측 결과가 담긴 내용이 보도됐다.선거구별 판세는 '우세', '경합 우세', '경합', '경합 열세', '열세' 등 전체 5단계 단위로 나뉜 것으로 전해졌다.국민의힘은 서울 49개 지역 선거구 중 보수 성향의 '강남 3구'에서만 '우세'인 것으로 나타났다.보다 구체적으로는
국회 대법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특별위원회가 8일 조희대 대법원장 후보자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인청특위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여야 합의로 조 후보자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의 건을 의결했다.소수 여당인 국민의힘이 조 후보자 임명안의 이날 본회의 표결을 요구하는 가운데 다수 야당인 민주당도 이날 본회의 표결 방침을 정한 것으로 전해졌다.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은 기자들에게 "아마 국회 인사청문특위 간사가 (당 의원총회에서) 인사청문 내용을 보고하고 (본회의에 표결 안건이) 올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임명동의안은 다수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8일, 노란봉투법(노동조합법 2·3조 개정안)과 방송3법(방송법·방송문화진흥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 개정안) 재표결 등에 대한 부결의지를 밝히고 나섰다.윤재옥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 나와 "오늘 국회 본회의에서는 (윤석열)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한 노란봉투법과 방송3법이 재표결에 부쳐질 예정"이라고 말문을 열었다.윤 원내대표는 "그간 밝혀왔던대로 두 법안들에 대해 저희는 단호히 부결을 선택하고, 오래 지속되어 온 소모적인 논쟁을 종결시키겠다"라고 말했다.이어 "경제 망국법으로
홍준표 대구시장이 8일, 내년 총선에서 경기 성남 분당을 지역구를 놓고서 나오고 있는 여권 인사들의 출마 소식 등에 대해 "총선 이기기는 힘들게 생겼다"라고 일침을 가했다.홍준표 시장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천당아래 분당이라더니, 분당에 몰려드는 사람들 면면을 보니 총선 이기기는 힘들게 생겼다"라고 꼬집었다.홍 시장은 "전세집을 자기집이라고 착각하는 사람, 부산 지역구 탈환해야 하는데 그걸 외면하고 분당에서 출마 하겠다는 사람, 각종 혜택 다 누리고 뜬금 없이 분당에 출마 하겠다는 사람 등"이라고 말했다.이에 대해 "대통령실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의 정점으로 지목된 송영길(60) 전 대표가 8일 서울중앙지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검사 최재훈)는 이날 오전 송 전 대표를 정당법 위반 등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다.이날 오전 8시25분께 검찰청사에 도착한 송 전 대표는 포토라인에서 준비한 약 5쪽 가량의 입장문을 읊었다.송 전 대표는 "일부 정치화된 특수부 검사와 맞서 싸우겠다"며 "검찰과 독재는 두려움을 먹고 자란다. 쫄지 맙시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검찰은 정치적 기획수사를 해오고 있다"며 "저에
국회는 8일 오후 21대 정기국회 마지막 본회의를 개최한다.이날 본회의에선 내년도 예산은 오르지도 못하고 대신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노동조합법 개정안(일명 '노란봉투법')과 '방송 3법'에 대한 재표결이 이뤄진다.여야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본회의를 열고 노란봉투법과 방송3법을 재표결하고, 민생 법안을 처리하기로 했다.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법안이 다시 의결되려면 재적의원 과반수 출석과 출석의원 3분의 2 이상의 찬성이 필요하다.전체 의석의 3분의 1 이상인 국민의힘(111석)이 법안 통과에 반대하는 만큼,
조국 전 법무부장관이 지난 4일과 5일에 걸쳐 광주에서의 행보를 통해 사실상 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조 전 장관은 4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북콘서트를 개최했고, 다음날에는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를 찾았다.북콘서트 때문에 광주를 방문한 김에 찾았다고 볼 수 있지만, 5·18민주묘지 참배도 예사롭지 않은 행보이다. 조 전 장관은 5일 오전 9시쯤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를 찾았다. 추모탑 앞에서 묵념한 뒤 묘역으로 이동, 5·18 진상 규명을 촉구하며 50여일 옥중 단식 농성을 벌이다 숨진 고(故) 박관
제2차 연평해전이 벌어진 2002년 6월29일은 한일월드컵 대한민국과 터키의 준결승전이 있던 날이었다.제2차 연평해전은 그보다 3년 앞선 1999년 6월15일 발생한 제1차 연평해전에서 막대한 피해를 입은 북한 해군의 기습 복수전이었다. 온 국민, 서해 NLL(북방한계선)을 지키는 해군 장병들까지 월드컵 응원에 정신이 없던 날을 골랐던 것 부터가 그랬다.그동안 서해 NLL 수역에서의 충돌은 예외없이 북한군 함정이 NLL을 넘어와 우리 영토를 침범함으로써 발생했다.이에따라 우리 해군은 북한 함정이 NLL을 넘어오면 우리 해군의 고속정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경기지사 시절 법인카드 유용 의혹과 관련해 검찰은 지난 4일부터 경기도청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경기도청 비서실과 총무과 등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각종 결재 서류 등 자료를 확보했다. 법인카드 결제 장소로 지목된 식당과 과일가게 세탁소 등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진행했다.주요 사실 1= 법카 유용에 대한 압수수색, 피의자가 배모씨에서 이재명으로 변경돼이번 검찰의 압수수색과 관련해 주목되는 주요 사실은 2가지이다. 첫째는 이재명 대표가 업무상 배임 혐의 피의자로 적시되었다는 점이다. 둘째는 김동연
윤석열 대통령의 6일 ‘부산행’은 지난달 29일 2030 부산엑스포 유치 실패에 따른 대국민사과의 후속편으로 보인다.윤 대통령은 이날 부산에서 ‘부산시민의 꿈과 도전 간담회’를 갖고 가덕도신공항 건설과 산업은행 부산이전 약속을 확인하며 민심 달래기를 시도했다. 그리고 부산시 중구 부평동에 있는 깡통시장을 찾아 시민들을 만났다.윤 대통령의 이날 부산행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구광모 LG 회장이 함께 했다. 윤 대통령이 깡통시장에 갔을 때는 이재용 회장이 바로 옆에 있었다. 두사람은 나란히 시장골목을 걸었고, 한 음식점에서는 ‘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