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미국 신규 반도체공장 투자 계획이 조만간 확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5월 문재인 대통령의 방미 기간 중, 조 바이든 미 대통령에게 약속했던 선물보따리 중의 하나이다. 당시 삼성전자는 170억 달러(약 20조원)를 들여 미국에 파운드리 공장을 건설하겠다고 약속했다.한국이나 미국 모두 일자리 창출이 정권의 최대 과제이다. 그리고 양질의 일자리는 제조업에서 나온다.이재용이 백악관과 미의회 고위인사 연쇄 면담하는 까닭은?...보조금 지급과 세제혜택 요구 중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이 금융자본주의에 치중해온 결과 제조업이 취약해졌다
최근 주택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1세대 1주택자도 13만명 넘게 종합부동산세(종부세)를 내게 될 전망이다. 그동안 내지 않던 세금이 부과된 셈이지만, 정부는 세금 부담이 크지 않다는 설명을 고집하고 있다.22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올해 종부세 대상자 94만7천명 가운데 1세대 1주택자는 13만2천명으로 지난해(12만명)보다 1만2천명(10%) 증가했으며, 이들이 부담하는 총 세액은 1년 새 1천200억원에서 2천억원으로 800억원(66.7%) 늘었다.정부는 1세대 1주택자의 실질적인 세금 부담은 크지 않다는 입장이다. 올해 1세
올해 주택분 종합부동산세(종부세) 부과 대상자가 100만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개월 전 더불어민주당 부동산특별위원회가 추정했던 76만5000명을 훌쩍 넘어선 것이다.기획재정부는 22일 2021년 주택분 종부세 고지 인원이 94만7천명, 고지 세액이 5조7천억원이라고 발표했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고지 인원은 42.0%(28만명) 늘었고 고지 세액은 216.7%(3조9천억원) 폭증했다. 다주택자와 법인이 전체 고지 인원의 57.8%이며 이들의 부담분이 고지 세액의 88.9%를 차지했다.다주택자는 51.2%(48만5천명)로 이
전셋값 급등과 전세대출 규제 강화 등으로 '월세 난민'이 속출하고 있다. 특히 종합부동산세 등 보유세 급증까지 겹치면서 조세 부담이 세입자들에게 전가되고 있다. 정부는 상위 2%에 해당하는 종부세가 대다수에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지만, 대다수 세입자들은 치솟는 임대료를 감당해야 하는 상황을 마주하고 있는 것이다.21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올해 들어 전날까지 서울에서 월세가 조금이라도 낀 아파트 임대차 거래량은 5만6천169건으로, 1∼11월 기준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전체 월세 거래량은 아직 이달이 다 끝나기
지원금 지급으로 올해 3분기(7∼9월) 가계소득이 역대 최대폭으로 늘었지만, 평균소비성향은 역대 최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평균소비성향은 가구 소득에서 세금, 연금기여금 등 비소비지출을 뺀 처분가능소득 가운데 얼마를 상품이나 서비스를 소비하는 데 썼는지 보여주는 지표다.일시적으로는 소득이 늘었지만, 미래 소비 여건까지 확실히 개선된 것은 아니기 때문에 불확실성에 대비하는 차원에서 경제주체들이 소비를 자제한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21일 통계청의 2021년 3분기 가계동향조사를 보면 전국 1인 이상 가구의 평균소비성향은 67.4%로
내년부터 카페나 패스트푸드점 같은 식품접객업종에서 일회용품 사용이 금지된다. 21일 환경부는 일회용품 사용 규제 예외 대상에서 식품접객업종을 제외하는 내용의 일회용품 사용 규제 제외 대상 고시 개정안을 최근 행정예고했다고 밝혔다.시행 시점은 내년 1월 1일부터이지만, 이르면 다음달부터 적용할 수도 있다.정부는 2018년 8월부터 카페와 패스트푸드점 등의 매장 안에서 일회용품 사용을 금지했으나, 지난해 2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심해지자 다시 일회용품을 사용할 수 있게 했다.구체적으로는 '재난 및 안
이번 주 종합부동산세(종부세) 고지서가 나온다. 주택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올해 주택분 종부세 과세 대상은 약 80만명, 과세액은 지난해 3배인 5조7천억원을 넘어설 것이란 전망이다.21일 정부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22일 '2021년 주택분 종부세' 고지와 관련한 내용을 설명하는 브리핑을 한다.국세청은 올해분 종합부동산세 고지서를 22일 보낼 예정이다. 홈택스에서는 22일부터 볼 수 있고 우편으로는 24∼25일께 받을 수 있다. 신고·납부 기한은 내달 1일부터 15일까지다.더불어민주당 부동산특별위원회는 전체 종부
문재인 정부가 5년 가까이 대책 발표를 남발하며 불에 기름을 끼얹은 부동산 가격 급등기에 무주택자와 유주택자, 그리고 유주택자 가운데서도 어느 지역에 부동산을 매입했느냐에 따라 천양지차의 자산 격차가 발생했다. 청년층 취업난의 심화와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일자리 격차 역시 더 벌어졌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주택소유통계'에 따르면 두 채 이상의 주택을 소유한 사람은 지난해 232만명으로 전년보다 3만6천명 증가했다. 역대 최대 기록이다. 정부의 강력한 대출 규제와 금리 급등에도 풍부한 유동성을 기반으로 한 부동산
중국발 요소 대란으로 요소수 사태가 발생했지만, 정작 더 큰 문제는 농업용 비료 부족이라는 지적이 제기된다. 요소를 원료로 만드는 요소비료의 가격이 작년 12월말에 비해 4배나 폭등한 데다, 물량 자체를 확보하는 어려움까지 가중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화물차를 비롯한 경유차에 사용되는 요소수를 생산하기 위한 요소는 전체 요소 수입량에서 9.8% 정도로, 아주 적은 비중을 차지한다. ‘농업용’이 전체 요소 수입량에서 55.5%를 차지하고, 다음으로 산업용이 전체의 34.7%를 차지한다.비료협회 관계자, “폭등한 가격으로도 물량확보 못하
서울 지역 대부분의 아파트 시장에서 집을 '사겠다'는 사람보다 '팔겠다'는 사람이 더 많아졌다. 아직 통계상 서울 아파트값은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정부의 강력한 규제로 대출이 사실상 불가능한 매수자들의 관망세가 이어지면서 매수 심리는 더 떨어질 수 있다는 진단이 나온다.19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지난주(100.9)보다 1.3포인트 낮은 99.6을 기록하며 100 이하로 떨어졌다. 기준선인 100보다 낮을수록 공급이 수요보다 많다는 것을 뜻한다. 한국부동산원의 매매
정부의 고강도 대출 규제로 인해 금융권에서 잔금대출을 받지 못해 입주하지 못하는 비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19일 주택산업연구원이 한국주택협회·대한주택건설협회 회원사인 주택건설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지난달 아파트 미입주 사유 중 '잔금대출 미확보' 응답이 34.1%에 달했다. 전달(26.7%)과 비교해 7.4%포인트 급등했다.아파트를 분양받은 사람 100명 가운데 34명은 잔금대출을 받지 못해 입주하지 못한 셈이다. 이는 주택산업연구원이 2017년 6월부터 관련 조사를 시작한 이래 월간 단위로
경유차 운전자가 아니고서는 이름마저 생소했던 ‘요소수’ 대란은 전기차 시대를 한층 앞당기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평가된다. 요소수 사태를 통해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경유차를 기피하는 흐름이 가속화되는 실정이다. 하지만 정부 당국은 전기차 시대를 맞을 준비가 전혀 되어 있지 않는 것으로 관측된다. ‘요소수 부족’ 대신 ‘전기 부족’ 사태를 겪게 되리라는 전망이 벌써부터 나온다.경유차는 그동안 높은 연비와 토크로 인기를 끌었다. 한때 경유 차량은 ‘클린 디젤차’라 불리며, 가솔린 차량에 비해 친환경적이라는 평가도 받았다. 당시에는 경유차의
현 정부 들어 서울 대형아파트의 평균 매매 가격이 10억원 넘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18일 부동산정보제공업체 경제만랩이 KB국민은행 주택가격동향 통계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17년 5월 문재인 정부 출범 당시 14억7천153만원이었던 서울 대형아파트(전용면적 135㎡ 초과)의 매매 평균가는 지난달 24억7천301만원으로 4년 5개월 새 10억148만원 올랐다.정부는 2019년 12월 초고가 주택 가격을 잡기 위해 15억원이 넘는 주택에 대한 담보대출을 원천 금지했다.그럼에도 다주택자의 세금 부담 증가와 공급 부족 등으로 서울
우리나라 대졸 청년의 취업률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37개국 중 31위에 그칠 정도로 저조하다는 분석이 나왔다.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은 OECD 국가 청년(25∼34세)의 고등교육 이수율과 고용 지표를 분석한 결과 우리나라의 대졸 청년 고용률은 영국(90.6%), 독일(88.4%), 일본(87.8%) 등에 비해 낮은 75.2%로 31위에 머물렀다고 18일 밝혔다.한경연은 특히 우리나라 대졸 청년 중 비경제활동인구의 비율이 20.3%로 OECD 37개국 중 세 번째로 높다는 점에 주목했다.지난해 대졸
양도소득세(양도세) 부담 완화를 골자로 하는 소득세법 개정안 논의가 국회에서 시작됐다. 여야가 공감대를 이룬 소득세법 개정안의 핵심은 1가구1주택의 양도세 비과세 기준금액을 현행 9억원에서 12억원으로 상향하는 내용이다. 실거래가 12억원 이하 주택 거래에는 양도세를 부과하지 않는다는 의미이다.현재 1가구1주택자가 9억원이 넘는 주택을 매각할 경우, 차액의 일정금액을 세금으로 부과하고 있다. 이 기준을 9억원에서 12억원으로 높이는 것이 핵심 요지이다. 이 개정안의 목적은 1가구1주택자의 양도 부담 완화이다.더불어민주당, 1가구1주
10조원 가까이 세수 예측 오류를 범한 기획재정부가 여당의 공격을 받고 있다. 더군다나 기재부는 올해 초과세수 전망치가 19조원이라는 사실을 여당과 청와대에 보고하고도 언론에 '10조원대'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지면서 '곳간은 충분하다'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전국민 재난지원금 지급 주장에 힘을 실어주는 계기가 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17일 "초과세수가 50조원에 달할 전망인데 충격적"이라고 말했다. 전날 윤호중 원내대표가 기재부에 대한 국정조사까지 거론한 데 이어
정부가 대출 규제를 강화하면서 세입자들이 전세 대신 월세(반전세 포함)로 떠밀리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지난해 계약갱신청구권, 전월세 상한제 등 '임대차 2법' 시행 이후 전셋값 급등에 최근에는 대출도 못 받게 되자 월세 수요가 늘고 있다는 진단이다. 17일 한국부동산원이 조사한 주택 수급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월세(반전세·보증부월세 포함) 수급지수는 110.6으로 전월(110.0)보다 0.6포인트(p) 상승했다. 수치가 100을 넘을수록 공급보다 수요가 많은 것을 의미한다.이는 최근 들어 매매·전세 거래
서울 아파트값과 전세금 폭등으로 지난 6년간 340만명 이상이 서울 밖으로 밀려난 가운데 올해 매매 거래된 주택 2건 가운데 1건이 빌라(다세대·연립주택)인 것으로 집계됐다.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341만여 명이 서울을 떠났다. 특히 이들 '탈서울' 인파 중 2030 비중이 46%에 달한다고 한다. 아파트값과 전세금이 급등하고 아파트 공급 부족 현상은 해가 갈수록 심화되면서 젊은 층과 서민들이 서울 외곽으로 밀려나는 것이다. 부동산 업계에선 경기도권에 조성된 신도시 등으로의 이주가 늘었다는 분석을 내놨다. 3기 신
'2018년 대비 2030년 온실가스 40% 감축'이라는 온실가스감축목표(NDC)가 법령에 명시된다. 이에 따라 앞으로 사업자는 예상 온실가스 배출량 및 저감 방안, 기후변화 취약성과 위험성 평가 및 적응 방안 등을 고려해 분석·평가를 시행해야 하며, 일부 사업장은 온실가스 배출에 대해 정부의 관리를 받게 된다.16일 환경부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법'(탄소중립기본법)에서 위임한 세부 사항을 정하기 위해 시행령 제정안을 마련, 입법 예고한다고 밝혔다. 올해 9월 제정된 탄소중립기본
경유 차량용 요소수 대란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시행된 ‘긴급수급조정조치’에도 불구, 현장에서는 수급 불균형 문제나 부족 사태가 여전하다. 특히 ‘요소수 판매처를 거점 주유소로만 한정’한 데 대해 ‘탁상행정’이라는 비판이 끊이지 않는다. 유통망이나 소비자에 대한 배려가 부족하다는 지적이다.요소수를 생산하는 중소 규모 업체들은 당장 주유소로만 판매 창구를 강제하는 조치에 대해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대부분의 중소업체들은 주유소와 거래를 하는 대신 개인과 기업 고객에게 요소수를 납품해왔기 때문에, 갑자기 주유소와의 거래를 트는 것이 힘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