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예산안이 정부가 제출한 604조4천억보다 3조5천억원이 증가한 607조9천억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총 30조원이 소요되는 지역화폐(지역사랑상품권) 예산에 대해선 당정이 합의한 상황으로 이를 강행하겠다는 것이 더불어민주당 방침이지만, 야당이 반대하고 있어 막판 진통이 예상된다.2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은 법정 시한인 이날 기획재정부가 시트 작업(계수조정 작업)을 마무리하는대로 오후 늦게 예산안을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여야간 세입·세출 및 순증 규모 등에 대해 거의 합의를 이뤘다"면서 "일부 사업에 대해
삼성전자 등 삼성그룹의 사장단을 포함한 임원 인사가 조만간 단행된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 수뇌부 3인방은 유임하되 사장단을 제외한 임원 인사에서는 젊은 인재가 대거 기용되는 '안정과 혁신'의 인사가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1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의 주요 계열사들이 이번 주 내에 사장단 인사를 진행한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목요일(2일) 재판 일정을 고려하면 오는 3일께 인사가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이번 인사의 가장 관심 사항은 삼성전자의 김기남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 부회장과 김현석 소비자가전(CE)
삼성은 연말을 맞아 이웃사랑성금 50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고 1일 밝혔다.성금 기탁에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카드, 삼성증권, 삼성물산 등 16개 계열사가 참여했다.특히 올해 성금에는 회사 기금 외에도 임직원 수만명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기부금도 포함됐다.삼성은 1999년부터 지금까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총 7천200억원에 달하는 성금을 전달했다.삼성이 전달한 성금은 청소년 교육 지원, 취약계층 의료 지원, 장애인 복지 증진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삼성은
내년 코스피 목표치를 잇달아 하향 조정하는 외국계 투자은행(IB)들이 늘어나고 있다. 경기 변동성이 커지는 국면에 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인 '오미크론'까지 등장하자 증시 변동성 역시 확대되는 추세다.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IB 골드만삭스는 내년 코스피 목표치를 3,700에서 3,350으로 하향했다. 모건스탠리도 3,250에서 3,000으로 전망치를 낮췄다.골드만삭스는 "한국 증시는 글로벌 거시 환경 변화에 따라 민감하게 반응하는 특성이 있다"며 "기업 이익 개선이 내년 주요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했다
우리나라의 저출산·고령화가 사회경제체계의 존립을 위협하는 수준이며, 문제 해결을 위한 사회협약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서형수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은 한국개발연구원(KDI)과 경제·인문사회연구회가 1일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개최한 '인구변화의 구조적 위험과 대응전략' 토론회 기조연설에서 이같이 말했다.서 부위원장은 "현재 저출산·고령화의 속도와 강도는 우리 사회경제시스템의 존립 가능성을 위협할 정도로 심각한 수준"이라면서 "저출산·고령화 문제에 대한 인식 공유와 공동 해결을 위한 사회협약이 필요하
거래 절벽 현상이 나타나는 가운데 깅님3구에 이어 서울 마포구와 광진구도 3.3㎡당 아파트값이 5천만원을 돌파했다.1일 KB국민은행 주택가격동향 월간 시계열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마포구와 광진구의 3.3㎡당 아파트값은 각각 5천32만원, 5천11만원을 기록해 5천만원대로 올라섰다.지난해 11월만 하더라도 서울에서 3.3㎡당 아파트 평균 매매 가격이 5천만원이 넘어가는 자치구는 강남·서초·송파구 3곳에 불과했다.그러나 용산·성동구가 3.3㎡당 5천만원을 돌파하더니 올해 11월에는 마포·광진구도 이 대열에 합류, 총 7곳으로 늘었다.지
가상자산 과세 시점이 내년에서 2023년으로 1년 연기된다.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30일 전체 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소득세법 일부개정법안을 의결했다.개정안은 가상자산에 대한 과세 시행일을 2022년 1월 1일에서 2023년 1월 1일로 1년간 유예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애초 정부는 내년 1월 1일부터 가상자산의 양도·대여로 발생하는 소득을 기타소득으로 분리해 과세할 예정이었다.그러나 '특정 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특금법)이 올해 5월에 시행되는 등 대표적 가상자산인 암호화폐의 종류, 금융상품으로
청년·신혼부부 등 무주택자가 임대료를 내며 10년 장기 거주하고 사전에 확정한 분양가로 분양받는 '누구나집' 사업이 재차 고분양가 논란에 휩싸였다. 국토교통부는 누구나집 분양가를 주변 시세의 80% 수준으로 책정했다는 설명이지만 그에 비해 가격이 비싸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국토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인천도시공사(iH)가 지난 29일 발표한 사업지별 사전 확정분양가는 전용 84㎡ 아파트를 기준으로 의왕초평 A2지구 8억5000만원, 화성능동 A1지구 7억400만원, 인천검단 AA30지구 5억9400만원, 인천
제조업과 서비스업 생산이 나란히 줄었다. 통계청은 10월 전(全)산업생산이 1년 반 만에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면서도 아직 경기 회복세가 꺾였다고 판단하기는 이르다고 설명했다.30일 통계청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10월 전산업생산(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 지수는 110.8(2015년=100)이었다. 전월 대비 1.9% 감소이며 지난해 4월(-2.0%) 이후 최대폭 감소이다.7월과 8월 각각 0.7%, 0.1% 감소했던 전산업생산은 9월 1.1%로 반등했다. 하지만 10월에는 다시 마이너스(-)로 내려앉았다. 업종별로 보면 3.0%
전국 아파트 매매·전세 시장이 역대 최대의 양극화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KB국민은행 월간 주택시장동향 시계열 통계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5분위 배율은 매매 9.3, 전세 7.4로 관련 통계가 시작된 2008년 12월 이래 월간 기준 역대 최고치였다. 전국적으로 가격 상위 20% 아파트가 하위 20% 아파트보다 매매가는 9.3배, 전셋값은 7.4배 높다는 걸 보여준다.5분위 배율은 주택을 가격순으로 5등분해 상위 20%(5분위) 평균 가격을 하위 20%(1분위) 평균 가격으로 나눠 산출한다. 배율이 높을수록 고가주택과 저가
고래싸움에 새우 등이 터지고 있다. 고래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주석이고, 새우는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이다. 반도체 패권전쟁을 벌이는 바이든과 시진핑이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에게 줄서기를 강요하고 있기 때문이다.특히 바이든 행정부는 중국에 대한 반도체 투자를 엄격하게 제한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 반도체 대국인 한국의 기업들이 가장 민감하게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는 처지이다.이처럼 한국기업에 대한 과도한 개입이 이뤄지고 있지만, 문재인 정부는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 한미, 한중간 통상외교는 찾아보기 힘들
최근 분양한 아파트 단지들에서 당첨 가점이 70점대를 훌쩍 넘기는 청약통장들이 대거 청약에 나선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지난 22일 당첨자 발표를 한 ‘송도자이 더 스타’ 당첨 가점 최고점은 74점을 기록했다. 74점은 5인 가족이 받을 수 있는 최고 가점이다. 무주택기간(15년 이상)과 통장 가입 기간(15년 이상)을 최대로 채운 세대주가 청약한 것이다.청약 가점이 높아서 당첨 확률이 높은 청약 통장들이 최근 비교적 비인기지역에서도 청약경쟁에 나서고 있다. 위치가 더 좋고, 더 비싼 지역에 청약해서 시세 차익을 더 거둘 수도 있는
59년 동안 무분규 사업장이던 한국타이어 대전·금산 공장의 노조가 24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들어간 가운데 노사가 임금 인상 폭 등 핵심 쟁점에 대한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26일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노사에 따르면 지난 16일부터 부분 파업에 이어 24일 전면 파업에 들어간 노조원들은 '임금 10.6%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또 현재 57세부터 적용 중인 임금피크제 폐지와 단체협약 가운데 '협의' 문구를 삭제하고 '합의'로 바꿔줄 것도 요구하고 있다.노조 관계자는 "매년 영업이익이
올해 2분기 일자리가 68만개 이상 늘었다. 60대 이상 일자리는 늘었고 30대 일자리만 줄었다.25일 통계청의 '2분기 임금근로 일자리 동향'에 따르면 올해 5월 기준 임금근로 일자리는 1천957만7천개였다. 전년 동기 대비 68만1천개(3.6%) 증가했다.연령대별로 보면 30대 일자리만 전체 연령대 가운데 유일하게 줄었다.60대 이상 일자리는 39만2천개(15.4%) 늘어 전 연령대 가운데 최대폭의 증가였다.뒤를 이은 50대 일자리는 17만3천개(4.1%) 늘었다. 이외로 40대 일자리는 5만5천개(1.2%), 2
현 정부 들어 시간당 최저임금을 단기에 올리고 노동시간을 줄인 결과, 비정규직 저임금 노동자만 늘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시급으로 따지면 저임금 노동자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지만 '월급'을 기준으로 하면 오히려 늘었다는 것이다.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민주노동연구원은 25일 '불평등 사회와 노동의 대응'이란 주제의 발표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이창근 민주노동연구원 연구위원은 "2003년엔 비정규직 노동시간이 정규직의 90% 수준이었는데 지난해에는 77% 수준으로 줄었다"라
한국은행이 현재 연 0.75%인 기준금리를 1.00%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지난해 초 코로나19 사태로 0%대까지 떨어졌던 기준금리는 20개월 만에 다시 1%대로 올라섰다.한은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는 25일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이 같은 인상 결정을 내렸다. 기준금리를 3개월 만에 0.5%포인트나 올린 것이다. 앞서 금통위는 지난해 3월 19일 코로나19 충격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에 기준금리를 한번에 0.5%포인트 낮췄다. 이른바 '빅컷'(1.25%→0.75%)으로 0%대가 됐던 기준금리는 5월 28일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인플레이션 대응을 위해 예정보다 빨리 금리 인상에 나설 수도 있다고 밝혔다.24일(현지시간) 연준이 공개한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다수의 참석자가 "물가상승률이 목표치보다 계속 높을 경우 현재 예상보다 빠르게 자산매입 속도를 조정하고 기준금리를 올릴 준비를 해야 한다"는 입장에 공감대를 이뤘다.참석자들은 "(테이퍼링에 관한) 적절한 정책 조정을 집행하는 데 있어 유연성 유지가 원칙이 돼야 한다"며 "월 150억 달러 이상의 자산매입 축소가 타당할 수
지루하고 답답한 국내 증시에서 미국 중심의 해외 증시로 눈길을 돌리는 개인 투자자들이 크게 늘면서 외화증권 보유액이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25일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에 따르면 외화증권(주식·채권) 보관잔액은 이달 24일 기준 1천26억5천만달러(한화 약 121조8천억원)였다.897억2천만달러였던 3분기말 외화증권 규모와 비교하면 4분기 들어 13%, 100억달러 넘게 늘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특히 테슬라를 비롯한 해외 주식 투자에 대한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다. 테슬라는 이달 1일부터 23일까지 순매수가 가장 많은
삼성전자의 미국 내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제2공장 부지가 텍사스주 테일러시로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전체 세금감면 혜택은 10억달러(약 1조2천억원) 이상일 것이란 추측이다. 삼성전자는 170억 달러(20조원) 규모의 초대형 투자를 통해 '2030 시스템 반도체 1위' 목표 달성을 위한 작업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는 평가다.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삼성전자가 미국 제2 파운드리 공장 부지로 테일러를 최종 낙점했다고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삼성전자 측은 23일에도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는 원론적 입장
정부가 중국의 수출제한 조치로 초래된 요소수 품귀 사태에 대한 중장기 대책 마련을 준비중인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첫째는 요소의 국내 생산 가능성 타진이다. 둘째는 대체 촉매제 개발이다.국내 요소 생산 설비는 2011년 이후 전무한 상황이다. 롯데정밀화학이 2011년까지는 자체 설비로 요소를 생산했으나, 가격 경쟁력 열세로 생산을 중단했다. 그 이후 요소수 생산에 필요한 요소 전량을 외국 특히, 중국에서 수입하고 있다.요소 국내 생산 재개의 관건은 사업성, 정부 지원 불가피요소 국내 생산 재개의 관건은 사업성이다. 가격 경쟁력이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