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신임 대표의 아내 김혜경씨의 '경기도 법인카드 사적 유용' 의혹 사건의 핵심 인인 배모(45) 전 경기도 5급 공무원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됐다.수원지법 김경록 영장전담판사는 30일 업무상 배임 및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됐던 배씨에 대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하고 난 후 영장을 기각했다. 그 사유로 김 판사는 "현재까지 수집된 증거자료들에 비춰 볼 때 피의자의 방어권을 보장할 필요가 있고, 현 단계에서 구속의 필요성과 상당성이 충분히 소명됐다고 보기 어렵다"고 했
7월 생산과 소비, 투자가 일제히 줄었다. 특히 소비는 통계 작성 이래 처음으로 5개월 연속 감소했다.31일 통계청이 발표한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7월 소비 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액지수(계절조정)는 117.9(2015년=100)로 전월보다 0.3% 줄었다.소비 감소는 올해 3월(-0.7%), 4월(-0.3%), 5월(-0.1%), 6월(-1.0%)에 이어 다섯 달째 이어졌다.소비가 5개월 연속 감소한 것은 소매 판매 통계 작성이 시작된 1995년 이후 처음이다.2월 보합에 앞서 1월에는 2.0% 감소였던 것을 고려하면, 실제 소비
미국 백악관은 29일(현지시간) 북한이 7차 핵실험을 할 경우 한국과 일본 등 역내 동맹국의 안보를 위해 추가 행동에 나설 것을 강력하게 시사했다.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실은 이날 ‘북한의 핵실험 가능성이 여전하다고 판단하느냐’는 미국의소리(VOA) 방송의 서면 질의에 “우리는 앞서 북한이 핵실험을 단행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해왔다”며 “그런 실험은 우리의 동맹인 한국과 일본의 안보에 대한 우리의 철통같은 공약을 입증하기 위해 미국이 추가 행동에 나서는 결과를 낳을 것”이라고 경고했다.이어 “미국은 북한이 제기하는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이 추진 중인 '북한 방송 개방 세미나'가 30일 도마 위에 올랐다.가 30일 확인한 결과, '북한 방송 개방을 소재로 한 정책 세미나'는 오는 9월5일 국회에서 태영호 의원실 주관으로 진행된다. 北 조선노동당의 선전매체의 내용을 국내 방송에서 어느 범위까지 허용할 것인가에 대한 정책토론이 핵심이다.하지만 이에 대해 탈북자사회에서는 강경한 비판 여론이 연일 나오고 있는 상황. 북한의 비인권적 행태가 은폐돼 철저히 체제선전용 도구로 이용되고 있는 북한 방송 공개 여부 그
지난 26일 한국인이 보기엔 매우 독특한 정체성을 가진 사람을 취재했다. 중국 푸젠성 출신 조상을 두었지만 풀라우피낭(Pulau Pinang) 섬에 있는 말레이시아 제2의 도시 조지타운(George Town)에서 나고 자란 화교 빌리 탄(Billy Tan) 씨를 만난 것. 그의 한자 이름은 진자기(陳耔祺)다. 빌리 탄 씨는 말레이시아 최고 명문대라 평가되는 국립 말라야 대학교 건축학과를 졸업했으며 현재는 한국 건축회사에서 일하고 있다.그를 만난 이유는 중국인의 후손이지만 중화인민공화국 국적을 가지고 있지 않은 사람의 눈에 현재 중국
15년 이후 최초로 장애수당이 인상된다. 월 4만 원이었던 장애수당은 월 6만 원으로 50% 인상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위한 2150억원의 예산을 추가로 반영했다. 기획재정부(기재부)가 발표한 2023년 전체부서 예산안 내용에 의하면 장애수당은 월 4->6만원, 장애인연금은 월 30.8->32.2만원, 고용장려금은 월 30~80->35~90만원 등 전체적으로 인상이 이뤄졌다. 또한 발달장애인 낮 8시간을 온전히 보장(월 125->154시간, 1만명)하고 긴급돌봄 제공(40개소), 최중증장애인 활동지원 인센티브 강화 등 복지에 대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에 위협을 느낀 일본은 국방예산을 급격히 늘리고 있다. 여기에 대만 해협의 긴장이 고조되면서, 일본의 '식량안보' 우려가 커지기 시작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수십년간 일본 소비자들은 쌀과 생선 대신 빵, 고기, 식용유를 선호하기 시작해 일본의 식량 자급률은 1965년 73%에서 2020년 37%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주요 국가들 중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블룸버그는 평가했다. 전 일본 해상자위대 부함장이었던 이토 토시유키(伊藤俊幸) 가나자와공업대학 기술연구소 교수는 일본
KBS, MBC, YTN, 연합뉴스TV, TBS 등 5대 공영방송의 편파·왜곡 보도에 대해 감시활동을 벌이고 있는 공정언론 국민연대(운영위원장 최철호, 이하 공언련)는 8월 넷째 주(22-28일)의 프로그램을 모니터링한 결과 모두 54건의 불공정 보도 사례를 지적했다고 밝혔다.프로그램별로는 TBS 과 이 각 13건 씩 26건으로 가장 많이 지적됐고 이어 MBC가 12건, KBS가 8건씩이었다이로서 TBS는 6주 연속으로 불공정 방송 사례 건수 1위를 기록하고 있다.이번 주의 문제 프로그램에는
30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당헌·당규 개정안 추인이 이뤄졌다고 박형수·양금희 국힘 원내대변인이 밝혔다.박 대변인은 이날 열린 의총 결과를 발표하는 브리핑에서 "의원 총 86명이 참석해 마지막까지 66명이 남았다"며 "이 자리는 원래 지난 토요일(27일) 의총에서 의결한 당헌 개정에 대한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자리"라고 했다. 이어 "법률위원장이 당헌개정안을 설명하고, 의원이 당헌개정안에 대한 의문을 말했다"며 "그 후엔 자유토론이 이어졌다, 자유토론에서는 여러 발언이 나왔다"고 했다. "꼭 당헌 개정뿐만 아니라 우리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조기 전당대회'를 언급했다. 이준석 전 대표에 대해서는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넌 상황"이라고 말했다.김 전 위원장은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국민의힘 내홍에 대한 해결책으로 '조기 전당대회'를 제시했다. 김 전 위원장은 "법원에서 비상대책위원회에 제동을 건 이상 비대위 체제가 존속되긴 쉽지 않다"며 "조속히 전당대회 준비위원회를 구성해 전당대회를 열고 당 체제를 정상화하는 것이 급선무다. 이 방법으로 가지 않으면 문제가 더 복잡해진다"고 밝혔다.이 전 대표에
"처참하게 낮은 전당대회 투표율은 지금의 민주당을 향한 국민의 불신이자 마지막 경고다. 우리가 병들어 있다는 증거다" 지난 8월 22일 윤영찬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가 사퇴하면서 민주당에게 남긴 말이다.8.28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결과 이재명 대표가 당선됐다. 77.77%의 압도적인 득표율을 기록했다.그러나 압도적인 득표율과는 반대로 너무나도 저조한 투표율이 문제가 되고 있다. 이번 전당대회 권리당원 선거인당 투표율은 37%대를 기록했다. 2020년과 2021년 전당대회에서는 모두 40%를 넘겼으나 이번에는 그보다 낮은 투표율
글로벌 기업을 중심으로 공급망에 속한 업체들에게 재생에너지 전력 사용 확대를 요구하는 압력이 커지면서, ‘RE100’ 부담이 현실화하고 있다. 국내 제조기업 중 대기업은 28.8%, 중견기업은 9.5%가 글로벌 수요기업으로부터 재생에너지 사용을 요구받은 것으로 조사됐다.제조업 중 대기업의 28.8%는 재생에너지 사용 요구받아, 33.3%는 2025년이 데드라인대산상공회의소(대한상의)는 ‘국내 제조기업의 RE100 참여 현황과 정책과제’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 재생에너지 사용을 요구받은 시점은 ‘2030년 이
정부가 2030년까지 원전 발전 비중을 전체의 33% 수준으로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산업통상자원부는 30일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전기본)' 실무안을 전기본 자문기구인 총괄분과위원회에서 마련했다.전력수급기본계획은 전기사업법에 따라 전력 수급의 안정을 위해 전력 수요를 예측하고 이에 따른 전력 설비와 전원 구성을 설계하는 중장기(15년) 계획으로, 이번 10차 계획의 적용 기간은 올해부터 오는 2036년까지다.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르면 2030년 원전 발전량은 201.7TWh(테라와트시)로, 전체 발전량의 3
대법원이 '긴급조치 제9호'의 발령 및 적용·집행에 있어 정당성이 결여돼 위헌이며, 국민의 기본권이 침해된 바에 대해 국가배상책임을 인정해야 한다고 판단했다.대법원 전원합의체(주심 김재형 대법관)는 30일 원고 A씨 등 71명이 대한민국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패소 판결한 원심을 파기하고 서울고등법원으로 환송했다. 지난 2015년 3월 대법원은 "긴급조치 제9호가 사후적으로 법원에서 위헌·무효로 선언되었다고 하더라도, 유신헌법에 근거한 대통령의 긴급조치권 행사는 고도의 정치성을 띤 국가행위로서 대통령
독일은 우리나라 미디어 정책에 많은 영향을 끼친 나라다. 신군부 시절 자행된 언론 통·폐합, 언론인 대량 해직 사태, 보도지침과 언론기본법은 나치 선전장관 괴벨스의 언론정책과 놀랍도록 유사하다. 괴벨스는 지역 방송국과 통신사를 통·폐합하고, 비판적 언론인들을 대량 해직하는가 하면, ‘제국정부 언론심의회’를 통해 보도지침을 내리고, ‘편집인 법률’을 통해 신문과 잡지의 편집인도 국가의 직접적인 간섭을 받게 함으로써, 나치 정권에 대한 비판여론을 봉쇄했다. 신군부도 유사한 정책을 통해 12·12 군사 쿠데타와 1980년 광주민주화운동에
윤석열 대통령은 30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게 당선 축하 난을 전하고 3~4분 동안 전화통화를 했다. 양측은 이른 시일 내 만남을 추진하기로 했다.윤 대통령과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이 대표를 예방한 이진복 정무수석을 통해 전화통화를 했다. 이 대표 취임 후 처음으로 이뤄진 이날 통화는 이 수석이 윤 대통령에게 전화를 한 뒤 연결해주는 식으로 이뤄졌다. 통화는 약 3~4분 동안 이어졌다.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이 수석이 ‘대통령께서 통화하고 싶어합니다’라고 말하니 이 대표가 ‘네 좋습니다’라고 흔쾌히 수락했다”고 설명했다. 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