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대내적으로 전쟁이 임박했다고 선전선동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소식통들은 북한 군 당국이 전군에 전투태세동원령을 내리고 반미감정을 부추기고 있다고 전했다.함경북도의 한 군 관련 소식통은 19일(현지시간) 자유아시아방송(RFA)에 “총참모부에서 18일 전 군부대들에 나라와 민족의 자주권을 수호하기 위한 전면대결전에 군인들을 동원하기 위한 긴급 지시문을 하달했다”며 “모든 부대들은 현재 조성된 정세와 관련해 만단(만반)의 준비를 하고 전투동원태세를 갖춰야 한다는 내용”이라고 했다.소식통은 “총참모부에서는 지휘성원들과 군인들이
리즈 트러스(Liz Truss) 영국 총리가 사임한다고 밝혔다. 이는 트러스 총리가 취임한 지 45일만에 발표된 사의 표명으로, 트러스 총리는 역대 최단명 영국 총리의 '불명예'를 안게 됐다. 트러스 총리는 20일(현지시각) 런던 다우닝가 10번지 총리 관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찰스 3세 국왕에게 사임의 뜻을 밝혔다"며 "선거 공약을 지킬 수 없어 물러난다"고 했다.트러스 총리는 지난 9월 5일 보리스 존슨 전 총리의 뒤를 이어 보수당 당수가 됨과 동시에 영국 총리직을 맡았다. 당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그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을 통해 불법 대선자금을 받은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합법적 범위 내에서 했는지 알 수 없다"는 애매한 답변을 나놨다.21일 국회 당 대표 회의실에서 특별 기자회견을 연 이 대표는 불법 대선자금과 관련해 "개인적으로 받은 일은 없다"면서도 이같이 답했다.그는 기자회견을 시작한 뒤 가장 먼저 윤석열 대통령과 여당에 대해 "화천대유 대장동 개발 관련 특검을 수용하라"고 촉구했다.이 대표는 "대선 토론회에서 저는 특검을 하자고 했다. 그런데 이상한 핑계를 대면서 사실상 특검을 거부한 게 국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21일 27%로 나타났다. 이는 전주 대비 1% 하락한 수치로, 부정평가는 전주 대비 2%가 상승한 65%로 나타났다.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갤럽이 전국의 만18세 이상 성인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은 수치로 집계됐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긍정평가 수치와 부정평가 간 간극은 38%였고, 이는 전주 대비 3%p 상승한 수치다.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역별로 대구·경북(48%), 부산·울산·경남(38%), 서울(27%) 순으로 높았으며, 70대 이상층에서 52%
유럽에서 러시아가 그리고 아시아에서는 북한이 핵사용을 위협하면서 핵전쟁 공포를 확산시키고 있다. 러시아는 엄연한 주권국인 우크라이나를 침공하여 빼앗은 땅을 러시아 영토로 합병하고는 그 영토를 수호하기 위해 필요하면 핵을 사용하겠다고 으름장을 놓고 있다. 제20차 공산당 대회를 통해 3연임이 확정된 중국의 시진핑 주석은 “대만에 대해 무력 불사용을 약속하지 않을 것이며 대만 통일을 위한 모든 옵션을 유지하겠다”고 했다. 그래서 유럽과 대만 그리고 한반도 중 한 곳에서 3차 대전의 불씨가 지펴질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문재인 정부의 첫 국방장관이었던 송영무 前 장관이 현역 총재로 활동 중인 한국자유총연맹에서 각종 '규정 뭉개기 행태'가 벌어진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를 바로잡아야 한다고 주장한 각 시도지부를 상대로 이번엔 '보복성 인사 전횡'을 저지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논란이 예상된다.그런데 연맹 본부에 의한 '보복성 인사 전횡 의혹' 사태의 시발점도 함께 포착됐다. 특정인에 대한 인사조치를 단행하기 위해 본부 측이 '대통령 의중'이라는 이유를 내세워 각 시도지부에 이같은 소식을 전했
한국정부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공개 토의에서 탈북 여성의 인권 문제를 처음 제기했다.황준국 주유엔 한국대사는 20일(현지시간) 인권을 담당하는 유엔총회 제3위원회와 국제 평화와 안전 유지를 책임지는 핵심 의사결정 기구인 안보리에서 하루에 두 번이나 북한인권을 언급했다.황 대사는 이날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여성, 평화, 그리고 안보’를 주제로 열린 안보리 회의 연설에서 “이번 기회에 북한에서 탈출한 여성들이 직면한 수많은 고난에 대해 주목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그는 지난 1990년대부터 한국에 도착한 탈북자 약 3만 4
검찰이 21일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이재명 캠프에서 총괄부본부장을 맡았던 김 부원장이 대장동 개발 사업자와 유착, 불법 대선 자금을 조달한 것으로 보고 있다.이에 이재명 대표는 이날 오전 11시 대선 자금을 겨냥한 검찰 수사와 관련한 기자회견을 열겠다고 밝혔다.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강백신 부장검사)는 이날 김 부원장에 대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김 부원장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정민용 전 성남도개공 전략사업실장과 공모해 대장동 개발 민간업자 남욱 변호
부산 동부경찰서 소속 정보관 장 모 경위가 지역 주민에게 수차례 전화를 걸어 동향 등을 묻는 등 부적절한 질문을 한 사건 보도와 관련해 펜앤드마이크를 상대로 제기한 정정보도 및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법원이 펜앤드마이크의 손을 들어줬다.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합의14부(서보민 이승훈 최지은)는 19일 부산 동부경찰서 소속 정보관 장 경위가 펜앤드마이크를 대상으로 1000만원의 손해배상 및 정정보도 등을 청구한 사건에서 원고의 청구를 모두 기각한다고 판결했다(서울중앙지방법원 2021가합56091).지난해 6월15일 펜앤드마이크는 ‘[단독
문재인 前 대통령의 아들 문준용 씨의 '미디어아트' 분야 작품이 실제 지하벙커로 쓰였던 경기도 파주 최전방 군사시설 전시관 'BEAT131'에 무려 10년째 전시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쏠리고 있다.이번에 포착된 문준용 씨의 작품에 눈길이 모아지는 까닭은, 그가 전직 대통령의 아들이라는 이유 때문만은 아니다. 특정인 1명의 작품이 지방자치단체가 관리하는 특정 공간에 무려 10년 동안 변동없이 어떻게 계속 전시유지 되고 있었는가에 대한 이야기이며, 이같은 점을 들여다볼 정기감사에서조차 거론되지 않았다
고용노동부가 SPL 제빵공장 사고와 관련해 SPL 대표이사를 산업안전보건법과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20일 고용부 관계자에 따르면 고용부는 지난 18일 SPL 대표를 입건했다. 같은날 평택경찰서도 SPL 제빵공장 안전 책임자를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했다.앞서 지난 15일 평택 SPL 제빵공장에선 20대 여성 노동자 A씨가 샌드위치 소스를 만드는 배합기 기계에 상반신이 끼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고용부는 이와 관련해 중대재해법 등 관련법 위반 여부를 들여다 보고 있다. 중대재해법은 노동자 사망사고 등 중대재해 발생
윤석열 대통령은 20일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에 김태규 전 부산지법 부장판사를 임명했다.대통령실은 이날 언론 공지에서 이 같은 차관급 인선 결과를 공개했다.김 신임 부위원장은 연세대 법학과 출신으로 헌법재판소 헌법연구관과 부산지법 부장판사를 지냈으며, 최근까지 변호사로 활동해왔다.그는 문재인 정부 시절 김명수 대법원장 체제를 내부 비판했다. 사직 후에는 변호사로서 더불어민주당의 '검수완박' 법안을 공개 비판하기도 했다.김 신임 부위원장은 정부 출범 초기 권익위 부위원장으로 내정됐으나, 전임인 이정희 전 부위원장이 지난
우크라이나 사태가 발발하자 난데 없이 한국에서는 외국어 표기법을 확 바꿨다.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는 키이우, 르보프는 리비우, 하리코프는 하리키우로 바꿔 부르지 않으면 뭔가 시대에 뒤떨어진다는 느낌이 들도록 분위기를 몰고 있다. 그런데 키예프Kiev의 경우 우크라이나식 영문표기는 Kyiv다. 당연히 우크라이나어로도 키이브에 가깝다. 현지인들도 알아듣지 못하는 키이우는 어디서 유래됐는지도 미스테리하다. 수십년동안 관행적으로 통용되던 러시아식 표기법을 한국에서 우크라이나와 무슨 인연이 있다고 바꾸는지 어리둥절하다. 그런데 이 같은 현
20일 오전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는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가 진행됐다. 그리고 이날,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참석하지 않았다.지난 19일 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측근으로 꼽히는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자, 민주당 의원들은 민주당사로 총집결하여 수사 진입을 막았다. 20일 오전 민주당 법사위원들은 국정감사에 앞서 기자회견을 열며 4가지 요구사항을 밝혔다. 이들은 ▲ 당사 압수수색 중지 ▲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법무부장관의 대국민 사과 ▲ 이원석 검찰총장 사퇴 ▲ 송경호 서울중앙지검, 고형곤 서울중앙지검
최근 여당인 국민의힘 내부에서 한동훈 법무부장관을 내년 22대 총선에 출마시켜야 한다는 차출론이 급부상하고 있다.윤석열 대통령의 최측근 내지 ‘복심’인 한동훈 법무부장관이 명확한 팩트. 명쾌한 논리로 민주당의 온갖 억지를 여당의 어떤 정치인 보다 효과적으로 반박함으로써 대중적 인기가 치솟고 있는 점, 내년 총선에서 여당이 과반수 의석을 확보하는 것이 윤석열 정부 성공을 위한 최우선 과제라는 절박성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하지만 여권 일각의 이같은 ‘한동훈 차출론’은 애당초 민주당이나 친민주, 좌파매체 및 언론인들이 한동훈 장관과 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