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준 전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비상대책위원장이 국민의힘 대선주자들을 향해 '문재인 정부 심판론'은 내년 대선에서 큰 효과를 발휘하기 어렵다면서 이를 대신할 미래비전을 내놓는 일이 절실하다고 했다. 아울러 국민의힘 지도부가 자생력 있는 공당이 되는 데 더욱 혁신해야 함에도 해야 할 일을 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김 전 위원장은 16일 페이스북에서 "이준석 지도부는 이미 상처를 입었다. 혁신을 뒤로 함으로써 얕은 정치적 계산이나 한다는 인상을 주었고, 특정 후보를 지지하고 반대한다는 오해를 불러일으킴으로써 공정성
국민의힘 대권 주자인 홍준표 의원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향해 "야권을 궤멸시켰다"고 비판했다.당시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대표였던 그가 윤 전 총장이 문재인 정부에서 서울중앙지검장과 검찰총장을 지내면서 보수진영을 수사한 것과 관련해서 이같이 비판한 것이다.홍 의원은 13일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단일 사건 수사로 5명이나 자살했다. 내 정무부지사도 수사 압박으로 자살했다"며 "내가 그 포악한 짓을 어떻게 잊을 수 있겠나"라고 밝혔다.그러면서 "윤 전 총장은 이 수사에 대해 해명하고 반성해야 한다. 국민 앞에서 석고대죄해야 한다
국민의힘이 최근 '탄핵 발언'으로 인해 잠시 휘청거리게 된 단초로 작용한 소재는 바로 '경선 토론회'다.바로 국민의힘 경선준비위원회가 지난 10일 발표한 경선룰(rule) 가운데, 오는 최종 선출일까지 끈질긴 검증 과정으로써 진행될 '토론회'가 관건이다.윤석열 예비후보는 지난 11일 국회에서 만난 기자들의 '토론히 참석 여부'에 대해 "적극 검토할 것"이라는 입장을 내놨었다."아직 듣지 못했다"라던 그의 입장과 달리, 그의 캠프 정무실장(신지호 전 국회의원)이 '탄핵&
정연주(75) 전 한국방송공사(KBS) 사장이 6개월 넘게 이어진 공백 끝에 제5기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위원장으로 선출됐다. 방통심의위는 9일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전체 회의를 열고 정 신임 방통심의위원장을 호선으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부위원장에는 이광복(68) 전 연합뉴스 논설주간이, 상임위원에는 황성욱(46) 전 방통심의위 상임위원이 뽑혔다.문재인 대통령 추천 인사인 정 위원장은 과거 동아일보와 한겨레신문에서 기자로 일한 뒤 KBS 사장을 역임했다.한겨레 논설위원 재직 당시에는 외국 국적자의 병역면제를 비판했으나 자신의 두 아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캠프 정책총괄본부장에 당 정책위의장 출신 이종배 의원(3선·충북 충주)을 영입했다고 8일 밝혔다.한국금융연구원장 출신인 윤창현 의원은 경제정책본부장으로, 한국무역협회 부회장을 지낸 한무경 의원은 산업정책본부장으로 각각 활동한다.검사 출신인 정점식 의원은 캠프 내 공정과상식위원장을 맡았다. 윤 전 총장의 핵심 가치인 공정과 상식의 실현을 위한 정책개발을 담당한다.정찬민 의원은 국민소통위원장을,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홍보위원장을 지낸 박창식 전 의원은 미디어본부장을 각각 맡았다.노동계 출신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에 이어 윤한홍 의원까지 윤석열 전 총장의 대선 캠프에 전격 합류했다. 윤 전 총장의 ‘국민캠프’는 지난 3일 장제원 의원을 캠프 종합상황실 총괄실장으로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4일에는 윤한홍 의원이 종합상황실 총괄부실장을 맡게 됐음을 알렸다. 그 동안 장 의원과 윤 의원은 모두 홍준표 의원 측과 가까운 정치권 인사로 분류돼 왔다.윤 의원은 홍 의원이 경상남도 도지사로 재직할 당시 행정부지사를 지냈고, 제19대 대선에서는 홍준표 당시 자유한국당 후보의 비서실장을 역임했다. 지난 2018년 지방선거 당시 윤한홍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야권 인사들을 그야말로 진공청소기 수준으로 빨아들이며 세를 과시하고 있다. 윤 전 총장이 최재형 전 감사원장의 대선 출정식 직전에 예정에 없던 캠프 추가 인선안을 발표해 여론전에서 선수를 쳤다는 평가가 나온다.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당에서 땅 따먹기 경쟁을 하다니 아연할 따름"이라며 윤 전 총장을 공개 비판했다.윤 전 총장 캠프는 전날 최 전 원장의 대선 출마 선언을 몇 시간 앞두고 캠프 추가 인선안을 발표했다.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출신의 정용기 전 의원을 상임정무특보로, 주광덕 전 의원을 상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국민캠프'가 4일 새로운 인사들을 영입했다. 이로써 '조직화 및 공보 업무'를 확장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이번 4일, '윤석열 국민캠프'에 새롭게 들어온 이들 중 가장 눈에 띄는 인사는 바로 '상임고문'에 임명된 중앙일보 편집인 출신 박보균 씨다.박 상임고문은 중앙일보에서 정치부장·논설위원·편집국장·편집인·대기자를 역임했던 인물로 제18대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회장을 지냈는데, 1985년부터 약 40년간 언론계에서 정치권을 조망했던 인물이다.
민노총 산하 언론노조 MBC본부가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 이사에 지원한 김도인 이사에 대해 'MBC를 망친 주범'이라고 비난하자 김 이사가 "중상모략"이라고 반박했다.앞서 MBC본부는 지난 22일 노보를 통해 “MBC를 망친 주범으로 지목받아 온 대표적인 인물”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김미화, 윤도현 등 라디오 DJ들 강제 하차 관여 ▲박근혜 전 대통령과 촛불 혁명을 다룬 ‘탄핵’ 다큐와 ‘6월 항쟁’ 30주년 기념 다큐 제작 중단 관여 및 반발 PD 인사조치 ▲퇴직금, 특별 퇴직 위로금 요구 및 MB
문재인 대통령과 북한의 국무위원장 김정은의 합의로 27일 오전 남북통신연락선이 전격 복원됐다. 이를 두고 내년 대선을 앞두고 문 정권이 또 다시 남북정상이 상봉하는 ‘평화쇼’를 기획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백승주 국민대 석좌교수(전 자유한국당 국회의원)는 이날 펜앤드마이크와의 전화통화에서 “문재인 대통령 임기 내 또다시 남북정상회담을 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백 석좌교수는 “노무현 대통령 당시도 대통령 임기 종료 4개월 전에 북한과 남북정상회담을 했다”며 “지난 2018년에 있었던 3차례 남북정상회담도 전격적으
현 집권여당에 의한 초유의 여론조작 '드루킹 댓글 사건'의 파장이 22일 정치권을 뒤흔드는 모양새다.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에서 문재인 정권의 적장자격 인물인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징역 2년형을 받는 등 유죄판결을 받았는데, 정작 더불어민주당 인사들은 일말의 사과조차 하지 않는 '뻔뻔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서다.이에 대해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더불어민주당 대권 주자를 비롯한 당직자들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홍준표 의원 등 정치적으로 피해를 입은 분들에게
대권주자인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은 21일 김경수 경남도지사의 대법원 유죄 확정과 관련 자신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여론조작의 '최대 피해자'였다며 "최소한의 조치로 사과는 해야하지 않겠느냐"고 문재인 대통령을 겨냥했다.홍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로써 지난 대선이 드루킹 8800만건의 어마어마한 댓글 조작으로 승부가 결정난 여론 조작 대선이었다는게 대법원에 의해 확정됐다"며 "정권 출범의 정당성도 상실했다"고 비판했다.이어 홍 의원은 "지난 대선때 김경수 지사는 문재인후보의 수행비서 였기 때문에 김경수 지사
‘아덴만(灣)의 영웅들’ 청해부대 소속 해군 함정 문무대왕함(艦)에서 중국발(發) ‘우한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했다. 함정은 공간 특성상 밀폐된 환경일 수밖에 없는데, 군과 방역 당국은 방역 대책조차 제대로 세우지 않았다는 사실이 드러났다.앞서 문재인 정부는 ‘우한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여유분을 북한에 제공할 수도 있다는 배짱을 부리기도 했다. 이에 정부가 북한만 생각하고 정작 우리 군 장병은 홀대했다는 비판이 나온다.15일 합동참모본부(합참) 발표에 따르면 청해부대 34진 4400톤(t)급 구축함 문무대왕함
윤석열 前 검찰총장의 대권가도에 빨간불이 켜진 가운데,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가 "입당에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라고 2일 밝혔다. 즉, '연좌제(緣坐制)'는 바람직하지 않다는 취지다.윤 전 총장의 장모 최모 씨는 이날 오전 의정부지법으로부터 법정구속됐다. 그의 장모 구속건을 두고 더불어민주당 인사(추미애·이재명·정세균)들이 이날 맹폭을 퍼부었는데, 윤 전 총장이 야권의 주요 대권 주자 후보라는 데에서 그를 견제하려는 모습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모양새다. 일종의 '먹칠 전략'인 셈이다.그렇다면 국민의힘
의료법 위반 행위 등으로 불구속 기소된 윤석열 전(前) 검찰총장의 장모 최 모(74·구속) 씨에게 2일 이 사건을 심리한 의정부지방법원이 징역 3년의 실형을 선고(의정부지방법원 2020고합534)했다. 소위 ‘윤석열 X파일’을 통해 제기된 윤 전 총장 관련 의혹 중 하나에 대해 법원이 그 사실관계를 인정한 셈이다.이와 관련해 윤 전 총장 및 그의 가족과 관련한 여러 의혹들이 재차 주목을 받고 있다.◇측근 윤대진 兄 윤우진 용산세무서장에게 검사 출신 변호사 소개?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최근 윤 전 총장의 아내 김건희 씨와 현재 ‘김학의
배우 김부선이 1일 대선출마를 선언한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향해 "재명아, 나는? 내 딸은?"이라고 반문했다. 이재명 지사는 앞서 이날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처음 만나는 국민, 독한 기자들' 프레스데이 행사에서 "제가 우리 가족에게 폭언한 것은 사실"이라고 형수에게 욕설을 했던 사실을 인정했다.김부선의 해당 발언은 이 지사에게 자신과의 관계에 대해서도 이야기해달라는 의도로 해석됐다. 김부선은 이 지사와 한 때 연인 관계였지만 이 지사가 이를 부인하고 있고, 자신을 허언증 환자로 몰고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2018
집권 여당 더불어민주당 유력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일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 가운데 이재명 지사의 과거 입에 담기도 힘들 정도의 '뜨악'하는 막말들이 네티즌들 사이에서 다시 한번 회자되고 있다.형수와 말다툼 중 "XX년, XX 찢는다"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은 지난 2018년 5월 24일 당 홈페이지에 이 지사가 형수를 향해 막말을 퍼붓는 통화 파일을 공개했다. 6.13 지방선거를 20일 앞둔 시점이었다. 이 지사가 형수에게 "XX년, XX 찢는다" 등의 막말을 한 것이다. 어머니와 관련된 가족사가 얽혀있
지난 4.15총선 당시 제1야당 자유한국당(국민의힘의 전신) 국회의원 예비 후보를 낙선시킬 목적으로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기소된 문갑식 전(前) 월간조선 편집장에게 법원이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문 전 편집장 사건을 심리한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합의21-2부(김상연 장용범 마성영 부장판사)는 22일 이같이 판결했다. 선고 이유와 관련해 재판부는 “제보 내용이 정상적인 비위(非違) 제보라고 보기 어려울 정도로 피해자에 대한 일방적인 인신공격·과장으로 점철돼 있다”며 “30년간 사회부 기자로 일한 피고인은 당연히
다시금 불거져 나온 국가보안법 폐지론의 배경은?여당에서 다시금 국가보안법 폐지를 주장하고 나섰다. 그동안 국가보안법 폐지를 둘러싼 논쟁이 벌어진 경우가 여러 번 있었지만, 이번 경우는 조금 특별하다. 국가보안법 적용과 관련한 구체적 사건이 문제된 바 없는데, 여당에서 급작스럽게 국가보안법 폐지를 주장하고 나선 것도 그렇고, 대선을 1년도 남겨 놓지 않은 시점에서 보수와 진보의 갈등이 날카로워질 수밖에 없는 쟁점을 부각시키는 것도 그렇다.아마도 10년 전의 국가보안법 존폐 논쟁을 기억하지 못하는 젊은 세대들에게는 북한이 남한 통일혁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