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 체제에서 출범시킨 좌파독재저지특별위원회가 20일 첫 성명을 내 더불어민주당의 미 블룸버그통신 기자 공격 논평을 "문 정권의 좌파독재, 언론장악을 넘어 언론의 자유까지 통제하려는 언론독재 선언이나 다름없다"고 규탄했다.한국당 좌파독재저지특위는 이날 1차 회의를 열고 문재인 정권과 민주당의 독재적 언론탄압 행태를 짚어봤다면서, "국내 언론사 장악뿐만 아니라 외신기자 실명까지 거론하며 매국에 가깝다는 비난을 한 데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이같이 밝혔다.이어 논란을 일으킨 이해식 민주당 대변인의 지난 13~14일 논
더불어민주당이 미국 블룸버그통신 기사 기자를 거명하며 "미국 국적 통신사의 외피를 쓰고 국가원수를 모욕한 매국"이라고 공격해 국제적으로 '언론탄압 논란'을 자초한 뒤, 수일 지나서야 '미지근한' 사과문을 내놨다.앞서 블룸버그통신은 지난해 9월26일 문재인 대통령의 유엔총회 참석 전후 행보를 '김정은 수석대변인'으로 빗댄 제목의 보도를 냈고, 이달 12일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교섭단체대표연설에서 '김정은 수석대변인'을 차용해 문재인 대통령을 비판한 바 있다. 이에 민주당
빅뱅의 멤버 승리와 가수 정준영 등이 관여한 클럽 버닝썬 관련 '범죄 은폐' 유착 의혹을 받는 윤규근 총경이 문재인 정권 청와대 민정수석실 재직 때도 사건에 연루된 인사들과 골프를 치며 관계를 유지한 사실이 드러나 그의 직속상관이던 '조국 민정수석 책임론'이 불거지고 있다. 야권에선 조국 민정수석에 백원우 당시 민정비서관을 아울러 "수사 대상"이라고 지목하는 목소리가 나왔다.앞서 윤 총경은 강원지방경찰청 여성청소년과장으로 재직 중이었다가 문재인 정권 출범 두달 뒤인 2017년 7월부터 1년간 청와대 민정
이른바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 공직선거법 개정안 및 여권발(發) 관심법안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강행여부를 놓고 바른미래당 지도부와 소속 의원들 간 내홍이 깊어지고 있다.유승민 바른미래당 전 공동대표는 2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 겸 의원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선거법은 패스트트랙은 안 된다"며 "과거에 지금보다도 훨씬 다수당의 횡포가 심할 때도, 선거법하고 국회법은 숫자의 횡포로 결정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유승민 전 대표는 "선거법은 게임의 규칙에 관한 문제이기 때문에 과거 어떤 다수당이 있다고 하더
지난달 27~2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2차 미북정상회담이 결렬된 뒤 문재인 정권이 한-미-북 3자 정상회담 개최를 미 트럼프 행정부에 제안했다가 거부당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동아일보가 20일 보도했다. 이 보도에는 청와대가 "북한과 부분적 합의라도 이루는 게 노딜(no deal)보다 낫다"며 북한과의 단계적 비핵화 이행방안 재고를 요청했으나 거부당했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청와대는 이에 "사실무근"이라고 부인으로 일관했다.앞서 동아일보는 이날 '서울과 워싱턴의 복수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한국 정부는 하노이회담 결
청와대가 19일 신임 국가안보실 외교정책비서관 인사를 발표하면서 '부산 출신' 인사라는 점을 부각했다. 지난 8일 7개 부처 장관 내정 발표 당시에는 이례적으로 출생지를 공갤하지 않고 '출신고교'만을 발표해 신임 장관 후보자 7명 중 4명이 호남 출신이라는 점을 감춰 여권(與圈) 내에서까지 "치졸하다"는 빈축을 산 것과 대조적이란 지적이 나온다.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문재인 대통령이 박철민 주(駐)포르투갈 대사를 외교정책비서관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부산 출신'인 박철민 비서관은 문
이낙연 국무총리가 19일 김연철 통일부장관 후보자의 금강산 관광객 총격 사망 '통과의례' 망언(妄言), 북한에 의한 천안함 폭침 부정 발언 등 논란을 두고 "그런 문제도 검토됐다"고 발언했다. 장관 후보자의 도넘은 친북(親北)성향을 사실상 '알고도' 임명하려는 것임을 자인한 셈이다. 하루 전(18일) 청와대에선 최근 7명의 장관 후보자 관련 잇단 비위·과거행적 관련 의혹에 "사전 체크된 것"이라고 반응해 '청문회 패싱' 행태를 반복하려는 것이라는 전망을 낳은 바 있다.이낙연 총리는 이날 오
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대구 중구남구·초선)이 19일 국회 본회의 정치분야 대(對)정부질문 공격수로 나서 약 10분 주어진 시간을 할애해 문재인 대통령 딸 문다혜씨의 동남아 이주 경위, 대통령 사위의 특혜성 취업 의혹을 추궁했다.곽상도 의원은 이낙연 국무총리를 상대로 한 질의에서 "지난해 3월 6일 문 대통령이 이상직 전 민주당 의원을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으로 임명했다"며 "한 달 뒤인 4월 문 대통령의 사위가 이스타항공과 합작을 염두에 두고 태국 자본이 만든 회사인 '타이 캐피탈' 그룹에 취직했다고 한다"고 밝혔다
키어스천 닐슨 미국 국토안보부 장관이 18일(현지시간) 미국이 겪었던 사이버 위협의 사례로 북한이 배후로 지목된 워너크라이 랜섬웨어를 꼽으며 "이런 범죄행위에는 대가가 뒤따를 것"이라고 경고했다.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이날 미 조지워싱턴대에서 열린 국가안보 관련 토론회에 참석한 커스텐 닐슨 미 국토안보장관은 미국이 직면한 사이버 위협을 설명하면서 "지난 2년간 우리는 북한이 전 세계 150개국을 상대로 '워너 크라이(Wanna Cry)' 랜섬웨어를 퍼뜨려 의료시스템을 마비시키고 공장 운영을 중단시키는 모습을 목
문재인 정부 2기 내각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다음 주로 예정된 가운데, 청와대가 장관 후보자들에게 제기된 각종 의혹에 대해 18일 "사전에 체크된 것"이라고 밝혔다.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장관 후보자들 관련 의혹에 대해 민정수석실이 사전에 다 확인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김의겸 대변인은 '별문제가 없다고 판단한 것이냐'는 질문에 즉답하지 않고 "청문회에서 가려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현재 청문회를 앞두고 있는 7명의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크고 작은 각종 의혹
연예인 승리(본명 이승현·29)가 운영에 실질적으로 관여한 것으로 알려진 클럽 버닝썬에서 '마약 유통' 등 범죄가 은폐된 것은 경찰과의 유착관계 때문이라고 보는 국민이 7할을 넘는다는 여론조사가 19일 나왔다.알앤써치가 아시아투데이 의뢰로 지난 15~17일 사흘간 무선 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전국 성인 남녀 1159명에게 설문 완료하고 이날 발표한 현안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2.9%p)에 따르면 이같이 나타났다.이 여론조사 내 '선생님께서는 클럽 버닝썬이 경찰과 유착관계였다는 주장에 대하여
4.3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치러지는 경남 창원성산, 통영·고성 두 지역구의 후보자들 중 자유한국당 후보가 오차범위 내 또는 밖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는 여론조사가 19일 나왔다.리얼미터가 MBC경남 의뢰로 지난 16∼17일 이틀간 경남 창원 성산에 거주하는 성인 남녀 500명을 상대로 여론조사(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4.4%포인트)를 실시하고 이날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강기윤 한국당 후보가 30.5%, 여영국 정의당 후보가 29.0%였다. 두 후보 간 격차는 1.5%p로 오차범위 이내였다. 이어 권민호 더불어민주당
민노총 산하의 KT 새노조에서 최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법무부 장관이던 시절 그의 아들은 KT 법무실에서 근무했다"면서 "권력과 유착된 정경유착 복합체"라고 경영진을 공격한 것과 관련, 한국당은 18일 "아들의 KT입사와 보직배정은 모두 황교안 대표가 사인(私人)으로 있을 때"였다고 반박했다.전희경 한국당 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에서 "황 대표에 대한 끊이지 않는 음해생산이 계속되고 있다. 떨어지는 지지율과 민심이반을 카더라 낭설로 어찌해 보려는 것인지 이제는 아들의 정당한 KT 근무까지 부당하게 문제 삼고 나섰다"며 이같이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이 더불어민주당과 다른 야3당이 선거제도 변경안과 정권 관심법안인 공수처법, 수사권조정법안까지 연계해 여야 합의정신을 무시하고 표결처리를 강행하려는 데 대해 18일 "지금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가 절체절명의 위기"라며 원내·외를 총동원해 규탄했다. 한국당은 이날 오전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좌파독재저지 국회의원 및 당협위원장 비상연석회의'를 개최했다. 황교안 당대표는 이 자리에서 "이 정권이 밀어붙이고 있는 선거법, 공수처법, 검경수사권 조정법안들의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은 좌파 독재정권 수명연
더불어민주당과 군소 야3당이 선거제도 변경 단일안 초안을 도출하고 여권발(發) 공수처 설치·검경수사권조정 관련 법안까지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에 올리는 데 '합의했다'고 선전하고 있다. 선거연령도 현 교육제도 하에서 18세로 바로 낮추는 안에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각당 지도부는 17일 밤 이룬 합의 초안을 18일부터 당내에 보고하는 수순을 밟고 있다.'선거 룰'을 바꾸는 공직선거법 개정안의 경우 여야 원내교섭단체 만장일치 합의가 전제돼야 하지만, 이번 움직임은 총 176석에 달하는 4당이 11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과 여당 지지율이 11주 만에 집권 이후 최저치를 경신했으며, '매우 잘못한다'는 적극부정층이 '매우 잘한다'는 핵심지지층을 두자릿수 이상 앞섰다는 주간여론조사가 18일 나왔다.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11~15일 전국 유권자 2517명을 대상으로 설문 완료, 이날 발표한 3월2주차 주간집계(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2.0%p, 응답률 7.8%)에 따르면 문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1.4%p 떨어진 44.9%로 집계됐으며 부정 평가는 2.9%p 오른
문재인 정권 청와대가 '김정은 수석대변인 논란' 이후에도 의혹을 해소할 의지가 없는 듯한 행보를 주말 동안 보였다. 북한 김정은의 추가 핵시설 은폐 불인정·폐기 거부로 2차 미북정상회담이 결렬된 가운데 '완전한 비핵화 빅딜 불가' 입장으로 미국을 설득하겠다고 하거나, "(북한에) 한두 번의 연속적인 '조기 수확'이 필요하다"며 북측을 대변한 것이 대표적이다.또한 김정은 서울 답방 논의가 겉돌고 있음을 시사하면서도, 8달 뒤에야 서울에서 열릴 한·아세안(ASEAN) 특별정상회의에 김정은을 초
김연철 통일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참고인으로 지난 2008년 7월11일 금강산관광 중 북한 초병의 총격으로 사망한 故 박왕자씨의 아들 방재정씨(34)가 출석할 것으로 보인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바른미래당 간사인 정병국 의원은 18일 방씨를 청문회 참고인으로 신청했다고 복수 언론에 밝혔다.정병국 의원은 "방씨의 (청문회) 참여 의지를 사전에 확인한 후 지난 15일 국회에 김연철 후보자 청문회(26일)의 참고인으로 신청했다"며 "사고 유족의 이야기를 통해 당시 상황이 어떠했는지를 따질 필요가 있다"며 방씨를 참고인으로 신청한 배경
미국 유력 뉴스통신사인 블룸버그통신이 지난해 9월말 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친북(親北)성향을 들어 '김정은 수석대변인'이라고 비유한 것과 관련해 집귄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악명 높은 기사", "한국인 외신 주재원이 쓴 '검은머리 외신'기사에 불과했다", "미국 국적 통신사의 외피를 쓰고 국가원수를 모욕한 매국에 가까운 내용"이라고 비방했다가 거센 후폭풍에 직면했다.13일·14일 나온 이해식 민주당 대변인 논평에 관해, 서울외신기자클럽이 16일 "기자 개인의 신변안전에 큰 위협이 가해진 것"이라며 "언론
자유한국당 황교안 지도부가 18일 4⋅3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치러지는 경남 통영·고성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정점식 당 후보를 전폭 지원했다.황교안 대표는 이날 오후 통영의 정점식 한국당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최고위를 주재하면서 "통영·고성의 경제를 살려내고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기 위해서는 정치 선동 전문가가 아니라 능력있는 진짜 일꾼이 필요하다"며 "정 후보는 저와 함께 공직생활을 하면서, 제가 누구보다도 더 잘 알고 확실하게 보증할 수 있는 국가대표급 인재"라고 했다.황 대표는 더불어민주당 양문석 후보를 가리켜 "전과(前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