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미국, 일본은 8일 주요 20개국(G20) 외교장관회의가 열리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3국 외교장관 회담을 열고 북한문제 등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3국 외교장관 회담이 열리는 것은 지난 2월 하와이 회담 이후 5개월 만이다. 윤석열 정부 들어서는 처음이다.박진 외교부 장관은 이날 오후 발리에서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과 한미일 외교장관 회담을 갖는다. 이번 회담에서 3국 장관들은 지난주 개최된 한미일 정상회담 결과를 토대로 북한 문제를 포함해 지역 및 글로벌 도전과제들에 대한 3국 간 협
한국은행은 5일 "소비자물가가 앞으로도 고유가 지속, 거리두기 해제에 따른 수요 측 물가상승 압력 확대, 전기료·도시가스 요금 인상 등의 영향으로 당분간 높은 오름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예상했다.한은은 이날 오전 8시 30분부터 이환석 부총재보 주재로 '물가 상황 점검회의'를 연 뒤 이런 전망을 내놨다.구체적으로 국제 유가는 경기침체 우려 확산 등으로 불확실성이 크지만, 단기간 내 고유가 상황이 쉽게 해소되지는 않을 것으로 분석됐다.곡물 등 세계 식량 가격도 전쟁 여파, 주요 생산국 수출 제한, 이상기후에 따른 작황
1860년 전후 피폐한 조선 땅에서 가난을 벗어나기 위해 국경을 넘은 소박한 백성들이 연해주에 정착하여 새로운 삶을 개척하였다. 그들을 ‘카레이스키- 고려인’이라 불렀다. 구한말 영국의 여성 여행가 비숍(Isabella Bird Bishop) 여사가 조선을 여행하고 연해주에 건너가서 부지런한 고려인들을 보고 나서, 같은 조선사람인데 어떻게 그렇게 다를 수 있느냐고 기술하였다.러일전쟁 이후 일본의 만주 본격 진출로 러시아와 각축이 심해졌다. 이미 경술국치(庚戌國恥) 이후 연해주는 조선의 독립운동과 무장투쟁의 본거지가 되었다. 이상설,
에서 2022년 나토의 '신 전략 개념(new Strategic Concept)'를 한글로 번역했다. 2010년 리스본 정상회의에서 전략 개념이 발표된 후 12년만에 새로 수립된 '신 전략 개념'은 러시아와의 관계 변화, 중국을 적으로 인식, 테러리즘·기후 변화 대응 등 나토가 당면한 다양한 사안들에 대한 분석과 대응 방안을 담고 있다는 분석이다. 원문은 다음에서 확인할 수 있다.https://www.nato.int/nato_static_fl2014/assets/pdf/2022/6/pdf/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쓰나미'의 파고는 이제 시작이라는 게 대체적 전망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고물가 현상이 심화돼 각국의 시름이 한층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일반적으론 인플레이션 악화를 막기 위해 기준금리 인상 등 통화 긴축에 속도를 내는 것 말고는 딱히 뾰족한 수는 없다는 게 중론이다. 경기 침체를 불사하고 인플레와 싸워야 하는데 각국의 정책 결정자들이 얼마나 자체 판단을 갖고 밀어붙일 수 있는지는 미지수다.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과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 앤드루 베
북한은 1일 대북전단과 물품을 코로나19 발병 원인으로 지목하고 철저한 신고 및 감시체계 강화를 지시했다.북한의 관영 선전매체인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국가비상방역사령부의 조사결과를 인용해 “4월 중순경 강원도 금강군 이포리 지역에서 수도로 올라오던 여러 명의 인원들 중에서 발열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했다”며 “이들과 접촉한 사람들 속에서 유열자들이 급증했고 이포리 지역에서 처음으로 유열자들이 집단적으로 발생했다”고 했다. 금강군 이포리는 남한의 강원도 인제군 서화면, 양구군 해안면과 접해있는 남북 접경 지역이다.조선중앙통신은 “4월초 이
향후 1년의 예상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뜻하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이 역대 최대폭으로 상승했다.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6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기대인플레이션율은 5월(3.3%)보다 0.6%포인트 오른 3.9%로 집계됐다.2012년 4월(3.9%) 이후 10년 2개월 만에 가장 높고, 0.6%포인트 상승 폭은 2008년 관련 통계가 시작된 이래 최대 기록이다.황희진 한은 통계조사팀장은 기대인플레이션율 상승에 대해 "현재의 물가 흐름이 기대인플레이션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국제 식량가격 상승과 공급망 차질 등
△ 파월, 더 높은 금리는 경기후퇴를 야기할 수 있다고 밝혀-연방준비제도 의장 제롬 파월이 인플레이션에 맞서는 중앙은행의 전투가 경제 하강을 야기할 정도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의회에 말했으나,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해선 필수적"이라고 덧붙였다.△ 싱가포르가 어떻게 제조업 '마력(Mojo)'을 되찾았는가 -도시국가 싱가포르가 공장 감소 추세를 뒤집고 보기 드문 부강한 국가가 되기 위해 첨단기술 생산을 얻으려 애썼다. 그러나 그러한 노력은 자동화로 많은 직업을 잃게 했다. "그것은 노동집약적이 아니고
한국은행이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물가 급등기였던 2008년의 4.7%를 넘어설 가능성이 있으며 상반기보다 하반기로 갈수록 오름세가 더 확대될 것이라 전망했다.한은은 21일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 보고서에서 "향후 물가 흐름은 국제유가 상승세 확대 등 최근 여건 변화를 고려할 때 지난 5월 전망 경로(연간 4.5%)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물가 급등기였던 2008년의 4.7%를 넘어설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한은은 지난달 26일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3.1%에서 4.
△EY의 분산계획은 파트너들에게 뜻밖의 횡재 -회계감사와 컨설팅을 분리하려는 EY(Ernst&Young)의 계획은 EY의 파트너들에게 수백만 달러의 배당금을 안겨줄 것이며 그 계획을 정당화하기 위해서는 성장에 대한 긍정적인 가정을 필요로 한다.△역사적으로 주식은 연준의 압박이 풀리기 전까지는 다시 오르지 않는다△ 바이든 대통령이 연방정부 차원의 가스세 면세를 지지할 결정을 거의 내린 듯△GM과 포드사가 테슬라를 이기려고 하는 동시에, 서로 경쟁하다 -포드와 GM의 경쟁관계-비지니스 업계에서 한 세기동안 이어져 온 가
미국이 우크라이나 전쟁의 침략국인 러시아를 제재하는 가운데, 러시아산 비료의 구매와 운송을 자국 농업·운송업 회사들에게 권장하고 있다. 미국의 해당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미국 정부가 더 많은 러시아산 비료를 사들여 운송할 것을 조용히 주문하고 있다고 블룸버그가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러시아 제재로 인한 우려로 식량 공급이 급격히 감소되고, 이에 따라 국제 식량 가격 상승을 부채질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EU와 미국은 그동안 러시아와의 비료 무역에 있어서는 면제를 두어 왔다. 러시아는 전세계 비료 수출국 중 5위를 차지하고 있기
경기침체 속 물가상승을 뜻하는 스태그플레이션의 공포가 점점 현실화하고 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여파로 세계 각국의 소비자 물가는 천정부지로 오르고 있고, 올해 경제 상황을 바라보는 시선은 갈수록 어두워지고 있다.12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OECD 38개 회원국의 4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9.2%로, 1998년 9월(9.3%) 이후 거의 3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OECD 물가 상승률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2월 7.8%에서 3월 8.8%로 급등한 뒤 4월에도 재차 상승, 전쟁의 영향이 갈수록 물가를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각료이사회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경제적 지원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발표했다. OECD 각료이사회는 38개 회원국 재무·경제·외교장관 등 각료들이 모여 향후 1년간 OECD 운영 방향을 설정하는 연례행사다.11일 기재부에 따르면 방 차관은 프랑스 파리에서 9∼10일(현지시간) 양일 간 열린 OECD 각료이사회에서 "한국 정부도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등 다자개발은행의 우크라이나 지원 프로그램에 한국 신탁기금, 보유액 등을 활용해 참여하겠다"며 "향후 우크라이나의 대규모 인프라 개
세계은행(WB)은 7일(현지시간)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2.9%로 하향 조정하며 스태그플레이션 위험을 경고했다.WB는 이날 발표한 '글로벌 경제 전망 보고서'를 통해 올해 세계 경제가 2.9% 성장할 것이라는 수정치를 제시했다.WB가 지난 1월 전망보고서에서 내놓은 올해 성장률 4.1% 예상치와 비교해 5개월 새 1.2%포인트나 하락한 것이다.앞서 데이비드 맬패스 WB 총재가 지난 4월에 전망치를 3.2%로 수정한다고 밝힌 것과 비교해서도 더 떨어진 것이다.내년과 2024년 성장률은 각각 3.0%로 전망됐다
성김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는 7일(현지시간) 북한이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7차 핵실험을 할 준비를 마쳤으며 언제라도 실험에 나설 수 있다고 밝혔다.김 대표는 이날 전화 브리핑에서 북한이 10일 핵실험을 할 것이라는 한국 언론의 보도에 대해 논평 요청에 “시점과 관련해서는 더 이상 구체적인 것이 없다”며 “북한은 분명히 풍계리에서 핵실험 준비를 마쳤으며, 언제라도 실험할 수 있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금요일(10일)이 될 수도 있고 훨씬 뒤가 될 수도 있다”며 “지역 전체를 불안정하게 하는 핵실험을 북한이 삼가길 원
우크라이나를 방문 중인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가 지난 7일 볼로미디르 젤렌스키 대통령과 만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는 이날 자정 무렵 자신의 SNS를 통해 이같은 소식을 알렸다.이 대표는 "젤렌스키 대통령의 최측근인 아라카미야 원내대표와 예르막 실장도 만나 우리의 지지를 밝히고 한국에 대한 요청과 제안들을 전달받았다"라면서 "우크라이나 고위 관계자마다 한국의 재건사업 등에 대한 참여를 기대하고 있었다"라고 밝혔다.여기서 그가 말한 재건 사업은 전후 우크라이나에 대한 한국의 재건 사업 참여를 뜻한다.러시아 침공전 방
러시아의 해상 봉쇄로 인해 우크라이나의 곡물 수출에 큰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해상 봉쇄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올해 가을까치 총 7500만 톤 이상의 곡물 수출이 불가능해질 것이라고 밝혔다.젤렌스키 대통령은 6일(현지시각) 수도 키예프(우크라이나어 키이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남부 해상을 봉쇄한 탓에 현재 2200~2500만 톤에 달하는 곡물 수출이 불가한 상태에 있다고 밝혔다.젤렌스키 대통령은 앞으로도 해상 봉쇄가 이어질 경우 올해 가을까지 총
북한이 5일 오전 9시경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SRBM) 8발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이번 도발 행위까지 올해에만 무려 18번에 달한다.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대통령실 청사에서 국가안보회의(NSC) 상임위원회에 참석했다. 국민의힘도 이날 허은아 수석대변인을 통해 북한을 규탄했다. 하지만 핵심은, 북한의 도발에 대한 집권여당의 반응이 아니라 왜 북한은 올해 18번씩이나 미사일 도발을 감행하느냐라는 것.올해 북한의 도발 행위는 모두 '미사일 발사'에 치중돼 있다. 북핵 위협의 두가지 축인 핵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가 5일 우크라이나에 대해 "의약품과 장기 보관 가능 형태의 식품 등의 지원을 요청하는 상황"이라고 알렸다. 지난 3일 저녁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한 이 대표는 전날 우크라이나를 방문했는데, 하루만에 이같은 소식을 전한 것이다.국민의힘이 이날 밝힌 바에 따르면 지난 4일(현지시각) 오후 이준석 당대표는 우크라이나 서부 르비우에서 NGO 관계자들과 함께 만찬 간담회를 열었다.이준석 당대표는 그가 방문한 우크라이나 르비우 지역에 대해 "여기는 지금 후방 지역 같지만 많은 피난민이 몰려드는 곳"이라며 "(NGO에서
나는 감사한다. 이승만 건국 대통령에게 깊이 감사한다. 기본적 자유와 인권을 우리 헌법에 명확하게 새겨넣었기 때문이다. 조선 시대와 일본 식민 통치 기간 일반 백성이 경험하지 못했던 인류의 보편적 가치, ‘자유와 인권’을 헌법의 기본으로 삼았다. 유진오 기초위원의 작업으로 가장 선진적이라는 바이마르 헌법 체계를 들여왔다.이승만은 국제정치의 대가였을 뿐만 아니라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신봉하는 지도자였다. 고령으로 인(人)의 장막에 둘러싸여 이기붕을 부통령으로 만들려는 선거 부정을 막지 못한 책임을 피할 수는 없었다. 4.19 학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