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문(친문재인)계 핵심 정치인인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3일 제22대 4.10 총선 공천을 놓고 이재명 당대표의 '공천 학살' 파문이 걷잡을 수 없이 번지고 있는 데 대해 "조치를 하지 않으면 탈당 등 의원들의 이탈은 계속 있을 것"이라 밝혔다.전 의원은 이날 SBS 라디오에서 "이번 총선 승리가 민주당과 국민들에게 중요하기 때문에 '우리가 탈당하지 말고, 문제제기하고 합리적인 결과를 도출하기 위해 노력하자'고 했는데 몇 분은 탈당했고, 또 탈당을 하겠다는 분도 있다"며 "이 상황을 굉장히 위중하게 받아들이고 필요한 조치를 해
더불어민주당 인재 영입위원회 간사를 맡고 있는 김성환 의원은 현역 의원 대상 하위 20% 평가 결과 비명(비이재명)계 의원들이 다수 포함된 데 대해 '지난해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 가결의 여파일 수 있다'고 밝혀 파장이 예상된다. 김 의원은 23일 오전 MBC라디오에서 "(의원들에 대한 상대평가는) 의원들이 선수별로 하는 다면평가, 당 기여도에 대해서는 당직자들이 하는 평가가 있다. 그리고 지역 활동에는 권리당원과 주민들이 하는 평가가 있는데 이게 다 작년 11~12월에 이뤄진 것"이라며 "그 직전 9월 말에 이 대표 체포동의안 표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서울 동작을, 초선)이 22일 민주당 탈당을 선언하며 이재명 대표를 지지한 책임을 지겠다고 밝혔다. 앞서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이 의원의 지역구를 전략공천 지역으로 지정한다고 발표했다. 이 의원이 경선 기회도 일절 없이 '컷오프'된 것이다.이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기자회견에서 "동작을 지역구가 전략지역으로 되었다는 소식을 접했다"며 "사욕과 비리, 모함으로 얼룩진 현재의 당 지도부의 결정에 분노를 넘어 안타까움까지 느낀다.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겠다"고 했다.이 의원은 "전략지역이 아니라서 경선이 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제22대 4.10 총선 공천을 놓고 당 안팎에서 거센 반발이 터져나오고 있는 데 대해 가볍게 일축하며 사퇴할 뜻이 없다는 점을 분명히 밝혔다.이 대표는 22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은 시스템에 따라서 합리적 기준으로 경쟁력 있는 후보를 골라내고 있는 중"이라며 "약간의 진통, 환골탈태 과정에서 생기는 진통이라고 생각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이 대표는 전날 비공개 의원총회에서 공천 관련 불만이 쏟아진 것과 관련해 "정당은 그야말로 다양한 분야에서 다양한 전략적 판단, 연구와 결단을 해야 한다. 특정
국민의힘 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에 오차범위 밖으로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다만 정권 심판론은 직전 조사 대비 2%p 상승한 48%로 집계됐다.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9∼21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천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 2월 4주차 조사에 따르면, 국민의힘 지지율은 직전 조사(2.5~7) 대비 2%p 오른 39%로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율은 같은 기간 1%p 오른 31%였다. 개혁신당 지지율은 3%(조사 이후 '새로운 미래'와 통합 결렬 발표), 녹색정의당
이낙연 새로운미래 대표는 22일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표의 공천 학살 논란이란 늪에 빠져 극심한 내분을 겪고 있는 데 대해 "자멸하고 있는 것 아닌가 싶다"며 "이대로 가면 국민의힘이 압승할 것 같다"고 우려했다.이 대표는 이날 MBC라디오에 출연해 "민주당이 참패할 것 같은데 그 참패의 원인이 자멸이라는 것 너무 비참한 일 아니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공천 문제의 원인은) 방탄정당 완성이라는 이재명 대표의 사욕"이라며 "실제로 할 말을 하는 곧은 분들이 거의 다 배제되는 공천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이 대표는 "이렇게까
국민의힘 장예찬 부산 수영구 예비후보는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가 자멸해 최고위원을 지낸 자신이 비난할 수준도 안 된다고 비난했다.장 예비후보는 22일 MBC라디오에서 '개혁신당의 상황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관심이 없다"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장 예비후보는 "예전에는 제가 이 대표를 평가하는 것이 제게 정치적으로 동력이 됐는데, 이제는 제가 이 대표를 비판하면 많은 지지자가 '굳이 나서지 않아도 된다, 이준석에 대한 국민적 평가가 끝났다'고 말씀해 주셔서 굳이 제가 나서서 비판하지 않는 것"이라며 "최고위원을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22일 개혁신당의 정당보조금을 비판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 "위성정당으로 86억 보조금을 수령했던 과거를 추억하면서 이번에 또 위성정당을 차리겠다고 하면서 당직자를 대표로 임명하는 법무부장관 출신 정치인이 얼마나 모순적인가"라고 비판했다. 전날에도 이 대표는 한 비대위원장의 계속되는 시비에 대해 "오히려 위성정당을 창당하는 선택으로 국민의힘의 비례위성정당이 축낼 보조금에 대해서 어떻게 할지 입장을 밝히시길 기대한다"고 일갈했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개혁신당이 정당보조급을 법적
정세균·김부겸 전 국무총리를 비롯한 더불어민주당 원로들이 이재명 지도부의 '공천 학살' 논란에 직접 나서 이 대표에게 즉각 바로잡을 것을 요구했다. 이 대표가 불응한다면 이번 총선에서 자신들이 돕긴 어렵다는 입장도 공개적으로 밝혔다. 앞서 권노갑, 정대철 등 민주당 원로 4인도 '경기도팀 이재명 비선 밀실공천 의혹'을 제기하며 시정을 요구한 상황이다. 정세균·김부겸 전 총리는 21일 오후 입장문에서 이 대표를 향해 "윤석열 검찰 정부의 무능력과 무책임을 견제하고 비판적 정책 대안을 제시하려면, 우리 민주당이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윤석열 정부는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에 반발한 의료계의 집단행동에 대해 구속수사 원칙을 밝히면서 배후에서 조종한 사람들까지 철저한 수사로 엄단하겠다고 칼을 꺼내들었다.법무부와 행정안전부, 대검찰청, 경찰청은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의료계 집단행동 대책회의를 연 뒤 집단행동에 가담한 의료인과 의료기관 운영 책임자 등에 상응하는 법적 책임을 묻기로 했다. 복지부의 업무 개시 명령에 불응하고 집단행동을 주도하는 주동자와 배후 세력에 대해선 신속히 구속수사를 하고, 복귀를 거부하는 개별 전공의들은 정식 기소를 통해 재판에 회부될 것이라
제22대 4.10 총선 공천을 놓고 더불어민주당의 내부 갈등이 폭발했다. 비명(비이재명)계 의원들의 집단행동이 시작된 가운데 당 원로들도 일제히 우려를 나타내며 이재명 대표를 직격하고 나섰다.김부겸 전 국무총리 측은 21일 오전 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김 전 총리는 오늘 임채정·김원기 전 국회의장 등과 최근 이 대표의 불공정한 공천에 대한 강력한 유감 표시와 공정한 공천을 촉구할 계획"이라며 "정세균 전 총리는 미국에 계셔서 참석은 못 하지만 뜻을 같이하신다고 동의했다"고 밝혔다.앞서 정세균계로 분류되는 김영주 국회부의장과
김용남 개혁신당 정책위의장은 21일 비교적 잡음없이 이뤄지고 있는 국민의힘 공천에 대해 "컷오프된 지역구 현역의원이 한 명도 없다"며 "정말 놀랍다"고 혹평했다. 이기인 개혁신당 대변인도 이날 논평을 통해 "정치개혁을 포기한 한동훈 무음 공천의 민낯"이라고 비판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SBS라디오에서 "4년 전 국민의힘 공천이 역대 최악의 공천이라는 평가를 받았었다. 그 잘못된 공천을 그대로 안고 가고 있다"며 "개혁신당도 신경 쓰이고 또 김건희 여사 특검법 때문에 그런지 거의 현역을 그대로 다 안고 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개혁신당은 21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출신 양정숙 의원 입당 환영식을 여는 한편 이낙연 김종민 등 새로운미래 측의 합당 파기가 애초부터 '진짜 민주당'을 만들려던 것에서 연유한다고 밝혔다.개혁신당은 이날 국회에서 4차 최고위원회의를 열었다. 지도부 전원이 개혁신당의 당색인 주황색 바람막이를 맞춰 입고 참석했다. 지난 14일 개혁신당에 입당한 양정숙 의원도 이날 입당 환영식에서 주황색 바람막이를 받아 입었다. 민주당 출신의 양 의원이 새로운미래와의 합당 파기 이후에도 입당한다는 모습을 참석자 전원의 주황색 바람막이 착용과 함
더불어민주당이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에게 제22대 4.10 총선에서 서울 송파갑에 출마해줄 것을 요구했다. 임 전 비서실장은 이재명 당대표와 당 공관위 측에 그간 수차례 서울 중·성동갑 출마 의사를 밝혔지만 결국 거부당한 것이다. 안규백 전략공천관리위원장은 2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전략공관위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당의 전략 자산인 유능한 분들은 당세가 강한 지역보다는 중간 정도의 당세가 강한 지역에 가서 당을 위해서 헌신해달라는 취지에서 제가 (임 전 비서실장에게) 송파 지역을 요청한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송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로부터 '하위 10%' 통보를 받은 윤영찬 의원이 이재명 대표에 대해 "이번 총선에서 지더라도 내 사람으로 새로운 정당을 만들겠다는 것"이라며 강한 우려를 나타냈다.윤 의원은 21일 SBS 라디오에서 "이재명 대표의 태도를 보면 총선에서 이기지 못하더라도 내 사람으로 새로운 정당을 만들겠다는 느낌"이라며 "경쟁자들을 적으로 보고, 박멸해야 된다는 기저로 읽힌다"고 비판했다.이어 "이 대표의 가장 중요한 목표는 사법리스크에서 살아남는 것이다. 그러려면 일심동체로 본인을 지켜주기 위한 사람들이 한 곳에 모여 당
인천 계양을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맞대결을 앞둔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은 이 대표의 2선 후퇴설에 즉각 "여론을 떠보는 것"이라며 꼬집고 나섰다.원 전 장관은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이 대표의 2선 후퇴가 열려있다'고 한다"며 "친명 좌장이라는 정성호 의원의 말이니 예사롭게 들리지 않는다"고 했다.정 의원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에 출연해 '지난해부터 계속 얘기가 나왔던 최후의 반전 카드인 이재명 대표의 2선 후퇴 카드는 살아있나?'란 질문에 "총선 승리를 위해서는 여러 가지 선택들을 다 할 수 있겠고
이낙연 새로운미래 대표가 개혁신당과의 합당 파기 선언 당일에 더불어민주당 탈당을 고심하는 현역 의원들에게 '진짜 민주당'을 재건하자면서 합류할 것을 요청했다. 이 대표와 함께 개혁신당을 깨고 나온 김종민 의원도 공천 파동으로 곤경에 처한 민주당 의원들과 연대할 뜻을 적극 밝혔다. 이 대표와 김 의원 모두 민주당 탈당파 의원들과 따로 손잡으려는 목적에서 기존의 제3지대 통합을 파기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이낙연 대표는 20일 새미래TV 유튜브 방송 '새로운미래 당원과의 대화'에 출연해 "지금 민주당이 어떤 상태로 전락하고 있는
2024학년도 대입 정시모집에서 연세대와 고려대 이공계 상위권 학과의 정시모집 추가합격자들의 등록 포기가 속출한 것으로 나타났다.20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삼성전자 계약학과인 연세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 정시모집 결과 모집인원 25명에 추가합격자를 포함해 55명(220.0%)이 등록을 포기했다. 등록 포기율(미등록율) 100% 초과는 1차 추가합격자 중에서도 이탈자가 발생해 2차 이상 추가합격자를 통해 충원했다는 것이다. 200%를 넘으면 3차 추가합격까지 거쳐야 한다. 지난해 정시모집 등록 포기율은 130.0%였다.컴퓨터과학과도 35명
공천 신청자가 8명에 달했던 국민의힘의 부산 진구갑 지역구 공천이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의 '1호 영입인재'인 정성국 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장 단수공천으로 조기에 마무리되자 탈락한 예비후보들 중심으로 경선 요구의 목소리가 나왔다.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전날 부산 부산진갑 지역구에 정성국 전 한국교총 회장을 단수공천한다고 발표했다. 이 지역구의 현역은 서병수 의원이다. 서 의원이 최근 당 지도부의 요청에 따라 부산 북강서갑으로 지역구를 옮기면서 부산진갑은 무주공산이 됐다. 치열한 경쟁 가운데서 정 전 회장이 용산 대통령실 출신이기도
문재인 전 대통령이 전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준석 개혁신당 공동대표를 향해 '당을 사당화했다'며 싸잡아 비난하는 내용이 담긴 엑스(X·옛 트위터) 게시물에 '좋아요'를 눌렀다. 문 전 대통령 측은 바로 다음날인 20일 오전 해당 사실이 논란이 되자 "지금은 취소한 상태"라고 밝혔다. 한 네티즌은 지난 19일 자신의 엑스 계정에 "해시태그 운동이 필요함"이란 제목의 글을 올리면서 '#이준석이_사기쳤다' '#이준석사당화_이재명사당화' '#6억6천슈킹범_이준석' 등의 해시태그를 첨부했고, 관련 기사 링크도 공유했다. 해당 네티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