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민 최초 여성 박사인 기독자유통일당 이애란 대변인은 "독재자의 사생아에 지나지 않는 근본도 없는 철딱서니의 말 한마디에 절절 매면서 국민의 표현의 자유를 묵살하고, 헌법 상 우리국민인 북한주민들의 알권리를 무참히 짓밟으려는 대북전단 살포 금지행위는 위헌이며 반역행위"라고 했다. 이 대변인은 5일 성명을 통해 "김여정의 말 한마디에 즉각 '대북전단살포 금지법안' 운운하는 청와대와 통일부의 굴욕적인 행태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김여정이 개성공단 완전 철거 등을 거론하며 위협한지 4시간 만에, 통일부
통일부가 4일 “대북전단 중단 법률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통일부의 입장 발표는 북한 김여정이 이날 ‘노동신문’ 담화를 통해 대북 전단 살포를 비난한지 4시간 반만에 나온 것이다.통일부 여상기 대변인은 이날 긴급 브리핑을 통해 “전단 살포가 접경지역 긴장을 초래하고 있어 여러 차례 전단 살포와 관련한 조치를 취했다”고 했다.그는 “(전단이) 국내 지역에서 발견되면서 접경지역 환경 오염과 폐기물 문제 등을 일으켜 주민 생활 여건이 악화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여 대변인은 “남북 방역 협력 등 접경지역 주민 삶에 끼치는 영향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과 정의당 심상정 대표가 4일 만나 '기본소득'과 '삼성 무노조경영 비판'에 뜻을 같이 했다. 김 위원장이 취임 인사차 심 대표를 예방한 자리에서다.심 대표는 김 위원장 취임 이후 통합당에서 기본소득 논의가 벌어지는 데 대해 "대환영"이라고 했다.그러면서 "과거 통합당의 레퍼토리는 북한 탓과 대통령 탓뿐이었다"면서 "통합당이 불평등 해소에 적극적으로 나서면 좋은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했다.이에 김 위원장은 "정당이 표를 극대화하는 경쟁을 하면서 많은 계층을 포용해야 한다"
국회 입법조사처가 학교 앞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 내 교통사고에 대한 운전자의 처벌을 대폭 강화한 ‘민식이법’(특정범죄 가중처벌법 개정안)에 대한 재논의 필요성을 제기했다.입법조사처는 4일 ‘어린이 보호구역 내 어린이 교통사고의 처벌 및 예방 관련 법적 쟁점과 과제’ 보고서에서 “일명 민식이법의 시행을 둘러싸고 사회적 논란이 발생하고 있다”며 “비교적 가벼운 운전자 과실에 의한 처벌 수준이 적절한지 논의해야 한다”고 했다.민식이법에 따르면, 스쿨존 내에서 13세 미만 어린이 교통 사망사고를 낼 경우 3년 이상 또는 무기징역형에 처해
북한 김정은의 동생 김여정(노동당 제1부부장)이 4일 탈북민의 대북전단 살포에 불쾌감을 표하며 남북 군사합의 파기 가능성까지 거론했다.김여정은 이날 담화를 내고 "남조선 당국이 응분의 조처를 세우지 못한다면 금강산 관광 폐지에 이어 개성공업지구의 완전 철거가 될지, 북남(남북) 공동연락사무소 폐쇄가 될지, 있으나 마나 한 북남 군사합의 파기가 될지 단단히 각오는 해둬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전했다.그는 "군사분계선 일대에서 삐라살포 등 모든 적대행위를 금지하기로 한 판문점 선언과 군사합의서 조항을 모른다고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최고위원, 서울 송파구병)이 21대 국회 법안 발의 첫날, ‘민주시민교육지원법안’, ‘사회서비스원 설립•운영 및 지원에 관한 법률안‘,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안’ 등 3건의 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한 것으로 3일 확인됐다.특히 민주시민교육지원법은 현재 53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제정한 민주시민조례를 지원하겠다는 취지로, 노동·젠더·통일 등 좌파 교육을 세금으로 하게 된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이들 53개 지방자치단체 중 경기도의 경우 지난달 28일, '경기도 민주시민교육'의 향후 3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가 출범 초기부터 내부 입단속에 각별히 신경을 쓰고 있다.당장 회의 석상의 공개 발언을 최소화했고, 대변인도 당분간은 1인 체제를 고수한다는 방침이다.당 관계자는 3일 "당내에 건강하고 발전적인 논쟁은 얼마든지 가능하고 또 필요한 것이지만, 정제되지 않은 내용이 외부에 전달될 경우 혼란을 줄 수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김 위원장은 27일 공식 취임 직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회의원 당·낙선자 등의 모임(조직위원장 회의)에서 “지금껏 말해온 ‘보수’ ‘자유 우파’라는 말을 더는 강조하면 안 된다”
미국 내 인종차별 항의 시위가 격화하는 가운데 미주 한인사회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치안력이 사실상 공백 상태에 놓이면서 곳곳의 한인 상점에 약탈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미 최대 한인타운이 형성된 로스앤젤레스(LA)에는 캘리포니아주 방위군이 한인타운 방어에 들어가면서 그나마 한숨을 돌리는 모습이지만, 다른 지역들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비무장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46)가 백인 경찰의 가혹 행위로 숨지는 사건이 발생한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한인 점포들이 약탈·방화 피해를 당한 것을 시작으로, 이제는 미국의 대도시들로 불똥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비판하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 법안에 기권표를 던졌던 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천 탈락에 이어 최근 당의 징계까지 받은 것으로 2일 확인됐다.민주당 윤리심판원(원장 임채균)은 지난 25일 회의를 열고 금 전 의원에게 '경고' 처분을 내렸다. 작년 2월 민주당 일부 권리당원이 당에 신청한 금 전 의원 제명 청원에 대해 이같이 결정한 것이다.당시 권리당원들은 금 전 의원이 작년 12월 공수처 법안 표결에서 기권표를 던졌던 것을 문제 삼고 "금태섭을 제명하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중국의 홍콩 안전법 법제화 강행을 계기로 미중 갈등이 '신냉전' 수준으로 비화했다는 평가까지 나온 가운데 중국이 대두 같은 미국산 농산물 구매를 중단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중국의 미국 농산물 구매 확대는 미중 1단계 무역 합의의 핵심 사안이다. 만일 이런 보도 내용이 사실이라면 가뜩이나 위태로운 상황에 놓인 1단계 무역 합의가 결국 파기 수순으로 갈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블룸버그 통신은 1일(현시지간) '사안에 밝은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정부 관리들이 자국의 최대 곡물 회사인 중량(中糧)그룹(
정의기억연대(정의연) 회계 부정의혹 등을 받는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당선인이 29일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서 그간 제기된 의혹들을 전면 부인했다. 그는 이날 회견에서 “검찰 수사를 피할 생각이 없다. 제 직을 핑계로 피할 생각도 없다”며 국회의원직을 사퇴할 생각이 없다는 점을 다시한번 강조했다. 윤 당선인은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와 그 후신인 정의기억연대(정의연)이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모금에 동원하고 제대로 지원하지 않았다는 피해 할머니들의 주장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했다. 세 차례에 걸쳐 피해 할머니들에게 돈을
이애란 기독자유통일당 대변인은 30일 성명을 통해 "반공도 버리고 보수도 버리고 극좌 주사파공산세력의 등에 올라탄 미래통합당의 배신과 변절이 지옥행 미래를 열고 있다"고 했다.이 대변인은 "대한민국은 자유와 민주주의를 위해 반공으로 건국된 나라"라며 "그러나 미래통합당은 반공과 보수를 버린다고 선언함으로써 주사파공산세력에게 백기투항을 했고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세력에게 항복이라는 굴욕을 가져다주었다"고 비판했다.그러면서 "눈에 보이는것은 권력과 일신의 안락뿐이요, 소신도 원칙도 없이 금뱃지에만 눈이 먼 웰빙 금뱃지장사꾼들의 집합소 미래
영국 정부가 영국해외시민여권(BNO)을 소지한 31만여명의 홍콩 주민들에게 영국 시민권을 제공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한다. 중국이 홍콩 시민들과 국제사회의 반발에도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 통과를 강행한 것에 대한 강력한 후속 대책이다. 도미닉 라브 영국 외무장관은 28일(현지 시각) "중국이 홍콩 보안법을 적용 계획을 철회하지 않으면 BNO를 소지한 홍콩 주민들에 대한 비자 권리를 연장하고, 영국 시민권 취득 과정을 용이하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BNO(British National Overseas)는 영국 정부가 자국 해외 영
중국이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전체회의 폐막일인 28일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 표결을 강행해 통과시킨 것을 두고 자유진영 국가들이 강하게 반발했다.영국과 미국, 캐나다, 호주 등 4개국 외무·국무장관은 이날 공동명의의 성명을 통해 "'영국-중국 공동선언'(홍콩반환협정) 원칙에 따른 국제적 의무와 직접적인 충돌 관계에 있다"고 비판했다.성명은 "홍콩은 자유의 보루로서 번영해왔다"면서 "홍콩보안법은 홍콩 시민들의 자유를 축소시키고, 이를 통해 홍콩을 번창하게 했던 자율성과 시스템을 급격하게 약화시킬 것"이라고 지적
중국의 홍콩보안법 제정 추진에 맞선 자유진영의 움직임이 긴박해지고 있다.미국은 중국이 홍콩보안법을 처리키로 한 전날 밤 기선제압이라도 하듯, 홍콩의 자치권이 미흡하다는 평가를 전격적으로 내리고 홍콩이 미국에서 각종 혜택을 부여받은 근거인 특별지위를 박탈할 수 있는 수순을 밟으며 초강경 대응에 나섰다.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27일(현지시간) 홍콩이 중국으로부터 고도의 자치권을 누리지 못하고 있다고 의회에 보고했다.보고를 미뤄오다 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 제정 강행이 임박하자 전격적으로 행동에 나선 것이다. 미 국무부의 이러한
미래통합당과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이 28일 합당을 공식 선포했다.선관위에는 일단 미래통합당으로 당명을 신고할 예정이며, 새로운 당명은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에서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합당을 승인하면 통합당의 의석은 지역구 84석, 비례대표 19석을 포함한 103석이 된다.한편 한국당 원유철 대표는 통합당과 합당 선포식을 마친 후 페이스북을 통해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통합당과의 합당을 서두르지 말라고 말했다"고 전했다.원 대표는 "김 위원장이 통합당과 미래한국당이 전국정당으로 발전되고 지역주의를 타파하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보수가 궤멸했으니, 미래 통합당과 미래한국당이 따로 독립적으로 싸워야 한다'는 엉터리 예언가들이 많았다"며 "손자병법이나 어느 전략 서적에서도 ‘병력을 나눠 싸우라’는 얘기는 보지 못했다. 병력은 집중해서 운영하고, 기동성을 살려야 한다"라고 했다.주 원내대표는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미래통합당과 미래한국당의 합당을 자축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가슴 졸이고, 냉가슴을 앓았다. ‘아 틀렸구나’ 절망하기도 했다"라며 "다 지나갔다. 조금 전 우리 당이 미래한국당과의 통합을 최종
21대 총선 부정선거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28일 투·개표 시연회를 열었다.선관위는 이날 오후 2시 경기도 과천 선관위 청사에서 투·개표 과정을 공개하고 "일각에서 제기되는 부정선거 음모론은 투·개표 과정을 잘 몰라서 생긴 일"이라고 주장했다.선관위는 현장에서 서버를 포함한 선관위 통신망의 보안체계와 투표지 분류기 등 선거 장비의 작동원리에 관해 설명했다.이어 지역구 후보 4명, 비례대표 35개 정당, 선거인 수 4000명, 투표수 1000명을 가정해 사전투표 및 개표 시연을 했다.선관위 관계자는 "선거
미래통합당 민경욱 의원이 4·15 총선 부정 개표의 증거라며 제시했던 투표용지 6장을 자신에게 건넨 선거 참관인을 공개했다.민 의원은 28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총선 당일 개표장에 있던 참관인이 6장의 투표용지를 건네받아서 나왔다"며 해당 참관인을 옆에 세웠다.총선 당일 구리 체육관에서 개표 참관인으로 참석했다는 이모 씨는 개표를 지켜보다가 두 가지 색깔로 된 투표용지를 발견했고, 현장에 있던 다른 사람이 '선거부정 의혹이 있으니 신고해달라'며 자신에게 투표용지를 건넸다고 밝혔다.이씨는 "당시 경찰에 '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27일 공식 취임 직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회의원 당·낙선자 등의 모임(조직위원장 회의)에서 “지금껏 말해온 ‘보수’ ‘자유 우파’라는 말을 더는 강조하면 안 된다”고 주장했다.그는 "이제 시대가 바뀌었고, 세대가 바뀌었다"며 "당의 정강·정책부터 시대정신에 맞게 바꿔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김 위원장은 또 "국민은 더는 이념에 반응하지 않는다"며 "(국민을) 보수냐 진보냐 이념으로 나누지 말자"고 했다.그러면서 “일반적 변화가 아닌, 엄청난 변화만이 대선 승리의 길”이라며 "과거 경제민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