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백악관은 윤석열 대통령이 다음달 26일 미국을 국빈 방문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백악관은 한미 양국 간 동반자 관계(파트너십)는 전례없는 수준이며,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윤 대통령의 이번 국빈 방문으로 한미관계는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7일(현지시간) 정례브리핑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과 질 바이든 영부인이 미국을 국빈 방문하는 한국 대통령과 영부인을 맞이할 것”이라며 “국빈 만찬이 포함되는 이번 방문은 바이든-해리스 정부의 두 번째 국빈 초청”이라고 했다. 한국 대통령이 미국을
윤석열 대통령의 3.1절 기념사에 대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건국이념과 헌법 정신이 부정당했다”며 “학폭 피해자가 가해자에게 머리를 조아린 것과 같다”고 비판한 것과 관련해 과거 이 대표의 폭력적 언동이 소환됐다.박대출 국민의힘의원은 지난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대표가 과거 자신의 블로그에 소년공 시절에 저지른 폭력을 인용하며 “이쯤되면 공폭(공장폭력)이란 말 나올지도 모르겠다”고 꼬집었다.이 대표는 지난 2006년 1월 21일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글에서 자신이 소년공 시절 “나보다 한 살 어린 꼬맹이 여자애가 나이를
북한 국무위원장이자 총비서인 김정은은 제8기 제7차 노동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 ‘결론’ 문건을 배포하고 주민들에게 철저히 학습해 사상 무장에 나설 것을 주문했다.지난달 26일부터 이달 1일까지 열린 제8기 제7차 당 중앙위 전원회의에서는 사실상 농업문제를 단일 안건으로 다뤘다. 김정은은 연설에서 “올해 알곡 고지를 기어이 점령”할 것을 촉구했다. 그러나 북한당국이 주민들을 상대로 본격적인 정신교육에 나선 것이다.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6일 “강령적인 결론문헌이 중앙과 지방의 각급 당조직들에 배포되였다”며 “력사적인 문헌은 력사적진
북한은 위성운반로켓용 대출력엔진 개발 성공으로 각종 위성을 궤도에 올릴 담보가 마련됐다고 밝혔다.6일 북한의 관영 선전매체인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국가우주개발국 박경수 부국장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인공지구위성제작 및 발사국인 우리나라에서도 국가의 통일적인 지도 밑에 우주개발사업이 힘있게 추진되여왔으며 괄목할만한 성과들이 계속 확대되고 있다”고 주장했다.박 부국장은 “인공지구위성의 다기능화, 고성능화를 실현하고 그 믿음성을 제고하기 위한 사업에서 부단한 진전이 이룩되고 있다”며 “운반로케트용 대출력발동기(엔진) 개발에 성공하여 각종
북한에서 쌀값과 기름값이 급등한 것으로 알려졌다. 탈북민들은 북한의 가족들에게 예전보다 2배 이상 송금액을 늘려야 하는 상황이라고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최근 북중 화물열차 운행이 재개되면서 북중 접경지대에 활기를 되찾았지만 북한 물가와 환율은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알려졌다.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탈북민 김자인(가명) 씨는 최근 북한의 지인과 통화에서 살 한 지대당 중국 돈 200위안에 거래됐다는 소식을 들었다고 전했다. 예정에는 쌀 한 지대당 평균 100~120위안 정도였는데 2배 가까이 올랐다는 것이다.탈북민 출신
미국 백악관은 북한이 핵 야욕을 촉진하기 위한 목적으로 암호화폐 절도와 랜섬웨어, 정보기술(IT) 노동자 파견 같은 불법 사업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사이버 활동을 하고 있다며 이같은 적대 행위자를 파괴하고 해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백악관은 2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중국, 러시아, 이란, 북한과 다른 독재 국가들이 미국의 이익과 광범위하게 수용되는 국제 규범에 반하는 목표를 추구하기 위해 첨단 사이버 능력을 공격적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백악관은 “사이버 공간에 법과 인권을 무시하는 이들의 행동은 미국의 국가 안보와
시민단체들은 22일 서울시 중구 서울시의회 본관 앞에서 집회를 열고, 서울시 학생인권조례의 폐지를 촉구했다.‘서울시 학생인권조례 폐지 범시민 연대’와 ‘동성애 동성혼 반대 국민연합’ 등은 “2012년 서울시 학생인권조례가 제정된 뒤 많은 학생들에게 동성애·성전환 옹호 교육과 좌익편향 사상 교육을 강제해 양심, 표현의 자유가 말살당하고 교권이 심각하게 추락하는 등 수 많은 부작용이 양산됐다”며 해당 조례의 폐지를 촉구했다.앞서 서울시민 64,437명은 지난해 서울시학생인권조례 폐지에 찬성하는 서명을 서울시의회에 제출했다. 시의회는 지
코로나19로 인한 북중국경 봉쇄로 식량난이 심각해진 북한의 지방 교화소에서 지난 2년 동안 수감자 700명이 아사 혹은 병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수감자들은 생존을 위해 집단 탈북한 것으로 알려졌다.북한의 교화소는 우리의 교도소에 해당하는 구금시설로 현재 북한에 총 19개의 교화소가 존재한다.22일 연합뉴스는 대북 소식통을 인용해 최근 2년간 평안남도 개천교화소를 포함해 북한 내 3곳의 지방 교화소에서 수감자 700여 명이 아사 또는 병사했다고 전했다.북한당국이 코로나19 유입 및 확산을 막기 위해 국경을 봉쇄한 탓에 식량난이 악화됐
주요 7개국(G7) 외교장관은 21일(현지시간) 뮌헨안보회의 공동성명을 통해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를 규탄했다. 유엔 안보리가 중대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며 국제사회의 단합된 대응을 촉구했다.G7은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일본, 캐나다 간 협의체다.G7 외교장관들은 이날 발표한 독일 뮌헨안보회의 공동성명에서 “G7 회원국들은 북한이 2월 18일에 발사한 대륙간탄도미사일을 가장 강력한 용어로 규탄한다”며 “이는 유엔 안보리 결의를 노골적으로 위반한 것으로 국제 평화와 안보를 위협한다”고 밝혔다.또한 성
북한 노동당 부부장인 김여정은 지난 18일 북한이 발사한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15형에 대한 남한 전문가들의 평가를 반박했다. 또한 미국이 전략자산을 한반도에 전개해 한미훈련을 실시하는 것에 대해 “정세를 격화시키는 특등광신자들에게 그 대가를 치르게 할 의지에 변함이 없음을 다시 한번 확언한다”고 했다.김여정은 20일 북한의 관영 선전매체인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올해 세 번째 담화에서 화성-15형에 대한 남한 전문가들의 분석에 대해 “역시 매사에 바보들이 생각 과시 의도와 하고 노는 꼴은 영낙의 웃음”이라며 “어제 하루 지켜보
북한의 최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등에 대한 대응조치로 정부는 20일 대북 추가 독자 제재를 단행했다. 지난 10일 사이버분야 독자제재 이후 불과 열흘 만으로, 윤석열 정부 들어 4번째 대북 독자 제재다.외교부는 이날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 및 대북 제재 회피에 기여한 개인 4명과 기관 5개를 독자 제재 대상으로 추가 지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제재로 한국은 지난해 10월 이후 개인 31명과 기관 35개를 독자 제재 대상으로 지정했다.제재 대상 개인은 리성운, 김수일, 이석, 남아프리카공화국 국적의 암첸체프 블라들렌(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인 38노스는 북한이 인민군 창건 75주년 기념 열병식에서 여러 대의 ICBM 이동식 발사대(TEL)를 공개한 것은 미국은 방공망을 무력화할 수 있다는 경고라고 분석했다.38노스는 15일(현지시간) 북한이 최근 열병식에서 많은 수의 화성-17형 발사대를 공개한 것은 자신들의 핵무기가 미국의 방공망을 뚫고 본토를 위협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고 평가했다.북한은 지난 8일 열병식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17형 TEL을 11기, 예비용까지 12기 동원한 것으로 확인됐다.북한은 총 12기의 화성-17형과
북한의 국무위원장이자 총비서인 김정은이 아버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생일인 지난 16일 금수산 태양궁전을 참배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작년에 이어 2년째 불참이다.17일 북한의 관영 선전매체인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북한의 고위간부들은 김정일의 생일인 이른바 ‘광명성절’ 81주년을 맞아 전날 김일성, 김정일 시신이 미라로 보존돼 있는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김덕훈 내각총리,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리병철 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 등 당과 정부의 간부들이다.김정은은 집권 이후 광명성절에는 항상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해왔다. 그러
전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차장은 북한이 2016년 이후 일정 기간을 제외하고 지속적으로 원자로를 가동하며 플루토늄을 생산했다고 밝혔다. 그는 북한이 올해 약 6kg의 플루토늄을 더 확보했으며 매년 이 정도 양을 추가 확보할 것으로 전망했다.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차장을 지낸 올리 하이노넨 스팀슨센터 특별연구원은 16일(현지시간)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국방부가 2022 국방백서에서 북한의 플루토늄 보유량을 과거보다 약 20kg 늘어난 70kg으로 평가한 것은 지속적인 원자로 가동에 따른 결과라고 분석했다.1, 2차
미국 정부는 13일(현지시간)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를 규탄하는 유엔 안보리 의장성명이 불발됐다고 밝혔다. 상임이사국인 중국과 러시아의 계속된 비협조로 유엔에서 낮은 수준의 대북 대처마저 실패하고 있다.유엔주재 미국 대표부 대변인은 이날 북한의 ICBM 발사를 규탄하는 의장성명과 관련한 미국의소리(VOA) 방송의 질문에 “실무 수준 협상에서 2개 이사국이 관여를 거부해 의장성명은 추진될 수 없었다”며 “북한의 지속적인 긴장 고조와 더불어 불안정을 야기하고 위협적인 수사에 안보리가 침묵을 지키는 것은 끔찍하다”고 했다
북한은 14일 “누구도 감히 넘볼 수 없는 자위의 강위력한 총대만이 인민의 운명, 후대들의 번영을 담보할 수 있다”고 했다. 또한 인민군 창건 75주년 기념 열병식과 관련해 “행성의 모든 악과 불의의 세력을 무자비하게 쓸어버릴 수 있는 절대적 힘을 비축한 최강의 실체, 그 어떤 강적과도 정면승부를 낼 수 있는 무적강군의 기상을 다시 한 번 온 세계에 명백히 각인시킨 의의 깊은 계기”라고 자찬했다. 김정은이 ‘백두혈통과 미래세대의 상징’인 딸 주애를 데리고 군사시설을 다섯 차례나 공식 방문한 것처럼 핵미사일이 김정은 일가와 북한의 후
검찰은 13일 곽상도 전 의원의 뇌물수수 혐의에 무죄를 선고한 법원의 1심 판단에 불복해 항소했다.서울중앙지검은 이날 오후 곽 전 의원의 1심을 심리한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이준철 부장판사)에 사실오인과 법리 오해 등을 이유로 항소장을 제출했다.검찰은 1심 판결 중에 제반 증거와 법리에 맞지 않는 부분이 있고, 사회통념과 상식에도 부합하지 않는 측면이 있다며 항소심에서 적극적으로 다툴 방침이라고 밝혔다.곽 전 의원은 2021년 4월 화천대유에서 근무하다 퇴사한 아들 병채 씨의 퇴직금과 상여금 명목으로 50억원(세금 등 제외 2
북한이 지난 8일 밤 인민군 창건 75주년(건군절) 기념 열병식에 동원한 ‘화성-17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이동식발사차량(TEL)이 ‘예비용’까지 합쳐 12기로 파악됐다.연합뉴스는 북한 건군절 열병식 행사의 보도 사진과 해외 민간 위성사진을 분석해 화성-17형 종대를 구성한 TEL은 행사장 내 11대와 미입장 1대까지 총 12대가 식별된다고 전했다.열병식의 화성-17형 종대는 차체에 ‘321’이 표기된 TEL 1대를 선두로 2대씩 5열이 뒤따랐다. 전문가들은 화성-17형 TEL을 최소 11대 동원한 것으로 분석했다.그러나
지난 8일 열린 인민군 창건 75주년 기념 열병식 녹화중계 화면에 김정은의 딸 김주애가 타는 것으로 보이는 백마가 등장했다.12일 북한의 관영 선전매체인 조선중앙TV은 “우리 원수님 백두전구를 주름잡아 내달리셨던 전설의 명마, 그 모습도 눈부신 백두산군마가 기병대의 선두에 서있다”며 “사랑하는 자제분께서 제일로 사랑하시는 충마가 그 뒤를 따라 활기찬 열병의 흐름을 이끌어간다”고 전했다.‘백두전구를 주름잡아 내달리셨던 전설의 명마’는 김정은이 베트남 하노이 미북정상회담 결렬 8개월만인 2019년 10월 백두산 일대를 타고 달렸던 백마
사회정의를 바라는 전국 교수 모임(정교모)은 10일 ‘대법관 추천 개입’ 의혹을 받는 김명수 대법원장과 법원행정처 안희길 인사총괄심의관을 각각 직권남용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공수처에 고발했다. 김 대법원장은 오는 3월과 4월에 잇따라 퇴임하는 이선애, 이석태 헌재재판관 후임 임명에 부당하게 개입할 위험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앞서 지난 9일 법조계에 따르면 송승용 서울동부지법 부장판사는 전날 법원 내부망 게시판에 ‘대법원장은 헌법재판소 재판관 지명권을 적절히 행사해야 한다’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송 부장판사는 이 글에서